* 정민교 목사님의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 윤영윤(조태성 편집)
1.
저희 둘째 아이가 백혈병으로 아프고 3년의 치료가 끝나서 일상으로 돌아오면서요. 하나님 앞에 약속드린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이 땅에서 제게 주신 시간이 얼마일지 모르지만요. 앞으로는 저보다 잘살고 괜찮은 형편에 있는 사람 보며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힘들고 어렵고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의 손 잡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울고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겠습니다.>
2.
저희 아이도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 많았는데요. 훨씬 더 아프고 고통스러운 치료를 해야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관심이 없어서 몰랐을 뿐 세상에는 말도 안 되는 고통과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 후로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은 분들을 많이 만나는데요. 너무나 놀랍게도 아픔이 아픔으로 남아 있지 않고요. 하나님의 은혜로 상처가 진주가 되어 버린 분들이 있더라고요. 정민교 목사님도 그런 분이었어요.
3.
<첫째, 정민교 목사님과의 만남>
작년에 남편 목사님에게 하나님 주시는 감동이 있어서요. 세상에서 유명하지 않아도 하늘나라에 유명한 신실한 목사님들을 한 달에 한 번 초대했었습니다.
작년 5월 부산에서부터 서울의 우리 교회까지 방문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간증과 설교를 들으면서 더 많이 감사했고 큰 감동이었습니다. 말씀을 다 듣고 나서 이 생각부터 났어요.
4.
<‘저 목사님은 누구보다 새롭게 하소서에 나아가야 할 분이다.’>
어린 아이로써는 겪지 말아야 할 큰 아픔과 고통을 겪었지만요. 그런 일 겪은 분이라곤 상상도 못할 만큼 주님 주시는 유쾌함이 있었고 은혜가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그 고통을 넘어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사역에 힘쓰는, 상처가 진주가 된 목사님이었어요.
목사님과 만남 후로 목사님과 사모님, 흰여울교회, al미니스트리 사역을 위해 계속 기도했었는데요. 책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기뻤고 눈물 흘리며 여러 번 읽었어요. 주위 사람들에게도 여러 권 선물을 하였고요. ‘새롭게 하소서’ 녹화했다는 소식도 들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더라고요.
5.
<둘째, 목사님의 아프고 슬픈 어린 시절>
정민교목사님은 어린 시절 뇌전증을 앓던 어머니와 월남 전쟁으로 트라우마가 있으셨던 아버지 사이에 태어납니다. 어머니는 뇌전증으로 마음이 힘드셨을텐데요. 첫 딸을 낳고 뇌전증으로 넘어지면서 아이가 깔려 죽는 크나큰 아픔을 겪습니다.
아버지도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이었겠죠. 아버지는 술을 많이 드셨고 그 마음의 고통으로 인해 가족에게도 때때로 아픔을 주는 말을 하고 폭력을 행사하셨다고 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안에도 해결할 수 없는 마음의 고통이 있으셨겠지요.
6.
어머니는 이미 갖고 있던 아픔과 슬픔이 너무 큰 상태에서 목사님이 14살에 아버지의 술주정과 폭력에 못 견디어 제초제를 마십니다. 너무나 사랑했던 어머니의 죽음의 과정을 다 보게 돼요.
그 후 아버지와 시골로 내려가서 살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술을 마시고 폭력을 행사하셨고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쓰러지셨지만 친척들이 돌보지 않고 물도 못 마시게 하는 바람에 아사, 굻어 죽는 과정을 다 보게 됩니다. 그 후 친척집에 맡겨 살지만 온갖 학대와 억울한 일을 당합니다.
7.
<셋째, 그래도 함께 하시는 주님>
어린 아이로써 겪으면 안 될 일이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손은 함께 하셔서요. 어린 시절부터 교회를 나가면서 따뜻한 사랑을 받게 하시고요. 목사님이 시각 장애인이셨는데 얼마나 신실하셨는지 목사님이 나중에 시각장애인을 향한 사역을 꿈꾸게 하는 좋은 목사님을 만납니다. 어머님이 돌아가셨을 때 교회에서는 맡아서 키워주겠다고 손도 내밀었고요. 나중에 청년이 되어서 다시 신앙을 회복하고 교회 생활을 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됩니다.
삶이 너무 힘들어 하나님이 어디 계신지 모를 때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 도움을 받게 하셨지만 목사님이 가장 힘들 때는 직접 만나주기도 하십니다.
8.
고등학생이 되기 전 동생과 바다에 빠져 죽으려 했을 때도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려주시고요. 버겁고 힘든 시기마다 찾아오셔서 말씀해 주십니다.
특히 직장을 다니지만 회사에서 월급이 밀리고 삶이 버거울 때 꿈으로 찾아오셔서 하나님의 종으로 불러 주십니다. 신학생 때는 재정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지하철이 오는 가운데 무심결에 얼굴을 내밀었지만 뒤에서 누군가가 확 당겨서 목숨을 건지는 일도 겪어요. 부활의 주님께서 그렇게 하셨음을 알고 그 은혜와 사랑을 깊이 경험합니다.
9.
<넷째, 상처가 많을수록 아름다운 진주가 된다.>
삶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요. 아픔을 치유하시며 용서하게 만드시는 은혜로 회복하게 하십니다. 거기에 사역을 위해 기도하면서 자신을 처음 만나 목양해 주셨던 시각 장애인을 위한 사역을 하고자 하여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배우자를 하나님께 기도해요.
사모님의 이야기도 개인적으로 들었지만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분인지 이야기만 들어도 설레더라고요.
지금은 시각 장애인들이 교회 왔을 때 편하게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자도 만드시고요. 신앙 서적도 마음껏 볼 수 있도록 전자책도서관을 만드는 일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10.
책을 읽으며 목사님은 얼마나 많이 울면서 글을 썼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가운데 더 이상 아픔이 남아 있지 않도록 마음을 더 만져주시고 위로해 주셨을 거라는 상상을 했습니다.
상처가 많을수록 더 아름다운 진주가 된다고 하는데 목사님의 이야기가 그렇지 않은가 싶어요.
목사님과 함께 아픔을 겪었을 동생분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하고요. 작년부터 기도로 응원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 목사님과 사모님, 흰여울교회와 AL미니스트리를 위해 기도하며 응원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목사님의 책 ‘빛 가운데도 걸어가면’을 꼭 읽어보시고 상처를 진주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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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사모님
저도 책을 읽으며 눈물이 나기도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하나님 사랑 바라보며 주신보다 힘든 이들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목사님을 통해 함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은혜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모님
평안한 저녁 보내시고요!!
샬롬 사모님^^
너무나 은혜롭게
정민교 목사님과 책의
내용을 잘 정리해 주셔서요^^
큰 은혜와 감동을 받습니다^^
저도 사모님처럼요^^
목사님을
기도로, 물심양면으로
섬기고 동행해 나가겠습니다 ^^
감동받으며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
평안한 밤되셔요 ♡♡♡
샬롬♧^^ 사모님
귀한 정민교 목사님의 저서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추천사를 나눠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큰 감동을 받습니다.
저도 정민교 목사님의 본을 받아 고난도 유익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삶을 힘쓰겠습니다.
정민교 목사님, 사모님의 삶과 사역 가운데 은혜가 더욱 풍성하시고 더욱 강건하시도록 함께 응원하고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평안한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