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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산행기 스크랩 함양 독바위,공개바위
먼당 추천 0 조회 140 09.02.16 21:34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2009년2월15일 일요일 함양 독바위와 공개 바위 둘러보기

   매달 세째주 회원들간의 친목도모와 함께 지리 비경을 찾아 탐방하기로 약속을 하고

 그 첫번째 오늘은 함양 독바위와 함께 공개바위를 둘러 보기로 하고 아침 운서리를 향해 간다.

가는 길목에 잠시 화개리에서 잠시 휴식을 하는중에 여총무는 급한 용무를 해결하고...

 아침에 먹은 우유때문인지 속이 몹시 거북하다고 한다.

  함양군 휴천면 운서리 운서교를 건너 적조암으로 오르는 길은 작은 봉고차나 승용차만 갈수 있을 정도로 임도길이

 매우 꾸불꾸불 이어진다.  운서교에서 한참을 오르면 해동 검도 무술원 주차장이 나오는데 차는 여기서

 하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한다.(9시 40분 산행시작)

 

오른쪽 건너편으로는 해동검도 팬션이 아주 예쁜 모양으로 지어져 있고 잠시 입구에 있는 유두류록 탐방기를 읽어 보고

작은 다리를 건너면 바로 적조암 높은 담장이 먼저 반긴다.

적조암을 지나면 농막같은 막사가 나오며 산행들머리는 이농막을 지나면서 부터 작은 오솔길로 바뀌며 시작된다.

유두류록은 조선초기의 성리학자이며 함양군수를 지낼당시 개척산행을 글로 남긴 김종직의 지리산 기행록이며

코스 역시 개척 산행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산행일자:1472년(성종3년)8월14일~18일

 산행코스:함양관아~엄천~화암~지장사~선열암~신열암~고열암(1박)~청이당~영량재~해유령~중봉~천왕봉~성모사(2박)

~통천문~향적사(3박)~통천문~천왕봉~제석봉~세석~창불대~영신사(4박)~영신봉~직지봉~실덕리~등구재~함양관아

 

  해동팬션

  조용한 산사에는 작은 불경소리만이 은은하게 들려온다.

  산길은 가파르지도 않고 가는 도중 간간이 팻말이 거리를 가르키고 있다.

 쉬엄쉬엄 약30여분을 오르면 만나게 되는 산죽비트 모형을 만난다. 지리산은 빨치산의 마지막 격전지 답게 이런 모형들을 많이

 비치해 놓았다. 잠시 쉬어 가는 여유에 사진도 한컷트씩 남기고...

 

 

 

 

   잠시뒤 양민 거주지터에서 총무가 가지고온 막걸리로 시원하게 한잔씩들을 하는데 속이 불편한 여총무는 다시 영역표시를 하러 갔다온다. 

  산길에는 고로쇠 수액채취를 하는 물병이 간간이 있지만 수액은 한방울도 없다. 가는 길목에는 연리목도 보인다. 분명 수종은 다른데 한나무가 되어

  자라고 있다. 조금더 산길을 오르는 중에 겨우살이가 달린 참나무를 보자  늑대가 나무에 올라 겨우살이를 딴다.

 한참을 겨우살이 줍느라 시간을 보내고 다시 산길을 올라간다. 오후부터 추워 진다고 하는데 아직은 더워 모두들 땀을 흘리며 오른다.

 거주지 터를 지나면서 부터 산길은 서서히 가파라지며 바위비트를 지나면 환희대가 우뚝 솟아 있다.

 

 먼저 오른 서총무가 환희대에 올라있다. 뾰족 솟은 바위뒤로 돌아서 가면 올라갈수 있다. 전망대 역활을 하며 뒤쪽으로는 용유담으로

내려 서는 솔봉과 문수암이 한눈에 들어 온다.

 

 

  가파른 산길은 모두들 지쳐 독바위 바로 밑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점점 날씨가 어두워 지면서 건너편 삼정산 쪽에서 부터 캄캄해져 온다.

    바람도 심하게 불고 기온이 점점 떨어져 손이 시렵기 까지 하다.

  독바위 위로 오르는 암벽에 작은 로프가 매달려 있지만 오르기가 까다롭다.

 

 

  먼저 오른 독바위에서 내려다본 솔봉,  선녀굴을 지나 이코스를 내려서면 송전마을 용유담으로 이어진다.

  독바위 중간 지점에서 한컷트

  마지막 독바위 정상으로 오르는 개구멍이다. 한사람이 겨우 빠져 나올 정도로 좁으며 이구멍을 빠져 나오면 직벽 로프가

   매어져 있는데 이로프를 타고 올라야 정상에 오를수 있다.

 

 

 

  독바위 정상에서... 잠시 사진한장 찍고 나니 너무 추워 오래 있을 수가 없다.

 

 

 

 

 

 

 

 

  추워서 바위 틈새에 찡긴 두사람...하 하 하

  거대한 바위 암릉으로 이루어진 독바위

   독바위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  통락문 오르기 전 바위 뒤편에서 점심을 차린다. 서총무가 가지고온 도야지

   고기로  맛난 김치찌개와 겨우살이 술로 한잔 곁들이니 산중 식도락이 따로 없다.

  어두워져 오던 날씨가 급기야 눈으로 바뀌고 점심을 먹는 중에 수북이 쌓여 버린다. 추위에는 따뜻한 국물이 ?오다. 냄비? 들고...

 

  독바위를 지나면 만나게 되는 통락문이다. 들어가는 입구는 통락문이라 부르고 반대편 입구는 안락문이라고 입구에 크게

    음각 되어 있다. 전체가 어두워져 산길능선이 아예 보이지를 않는다.

 

  돌아서서 본 안락문, 입구에서 좌측으로 내려 서면 고열암터로 이어지는데 모두들 앞서 가버려 보지 못하고 그냥 상내봉 삼거리를 향해

 길을 떠난다. 상내봉 삼거리 못미쳐 방곡리로 내려서는 군계능선 삼거리와 만나는데 자칫 지나치기 쉬우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혹시 지나쳐 약200미터 정도 가면 오뚜기  처럼 생긴 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그러면 다시 되돌아 와야한다.

 오뚜기 바위도 놓치면 상내봉 삼거리 봉과 연결 되어 지는데 독바위에서 가는 방향에서 바라보면  좌측은 진주 독바위와 사립재로

  가는 길이며 오른쪽은 상내봉을 거쳐 벽송사로 하산하는 코스다.

  군계능선 정상에서...

  산길은 어느새  제법 눈이 쌓여있다.

 

  내려서는 길목에 멧돼지를 닮은 건지 곰을 닮은 건지 하여튼 먹이를 노리는 모습의 재미난 나무가 하나 있다.

  군계능선에서 내려서면 작은 안부가 나오는데 지도상의 베틀재다. 직진은 방곡리 공개바위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하산을 하면 오봉리로 내려서게 된다.

  작은 산죽 군락지도 지나고 잣나무 군락지를 지나서 바로 만나게 되는 산죽밭이 공개바위로 내려서는 산길이다.

 삼거리서 배낭을 벗어두고 잠시 약 100미터 정도를 내려서면 거대한 공기바위를 만난다. 산악회의 시그널이 많이

 붙어 있으며 작은 표지기에 공기 바위라고 쓰여있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알수 있다.

 

 

 

 

 

 

 

 

  다시 산길을 거슬러 올라 서서 내려오면 독바위가 왼편으로 우뚝 솟아 산길 내내 따라붙으며 능선상의 길은 운서마을로 이어진다.

  옛날 헬기장 터도 지나고...

  내려 서면 이모양의 산길을 만나게 되는데 산길은 좌측으로 굽어 돌아가며 바위 바로 밑이 천상 바위이다.

 천상바위는 거대한 하나의 바위이며 중간쯤에 로프가 매여져 있는데 호랑이가 살았다고 하여 호랑이 굴이라 불린다.

 

   천상바위 중간 로프가 매인 곳이 호랑이굴이다

  다시 진지 밭골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아침에 올랐던 적조암이 눈앞으로 들어 온다. 계속해서 내려가면 운서마을 물탱크로 이어지고

 한참을 내려서다 좌측으로 이어진 시그널을 따라 내려서면 환쟁이골로 이어지는 계곡길과 만나게 된다.

 그길을 따라 내려 서면 아침에 지나쳐 올랐던 해동검도 주차장 약200미터 밑에 있는 다리로 내려서게 된다.

  마지막 하산 지점 사진을 찍고 있는쪽이 산행 날머리다. 계곡은 환쟁이골이다.

  산행을 마치고  추운 겨울 날씨인데도 계곡물에 씻으니 시원하다. 엊그제 비가 온탓인지 그래도 수량이 제법 많았다.

 총산행시간은  쉬엄쉬엄 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걸린듯 하다. 정상 산행 약5시간30~6시간.

  적조암~환희대~함양독바위~군계능선~공개바위~천상바위~진지밭골~환쟁이골 다리까지 약 7시간이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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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2.17 16:04

    첫댓글 진짜 잼 있었것네...코믹 연기를 보는듯한 로프타기, 개구멍으로 빠져 나오기,공깃돌 바위,빨치산의 용사들,좋은것 다 보고왔네.다음엔 꼭 따라 붙어야지...........ㅎㅎㅎ.

  • 09.02.22 10:27

    비경을 찻아나선 시작부터 예사롭지않습니다 17일날 칠암자 탐방산행길에 반가운 자연산악회 시그널을 횡새날등에서 만났더니 그 발자취가 여기 고스란히 있네요

  • 작성자 09.02.24 21:10

    명주님 반갑습니다. 칠암자 길도 같은 산길이라 시그널을 보셨나 보네요. 산길 다니면서 간간이 붙이고 있습니다. 즐산하세요.

  • 09.02.24 17:40

    좋은 산행 하셨군요. 난 따로따로 다녀왔는데 하루만에 주파하시다니. 함양독바위는 무서워 올라가지 못하였고 공개바위는 넘어질까 무서워... 너무 힘껏 밀지 마세요

  • 작성자 09.02.24 21:12

    우방산님,요즘은 바쁘신가 봅니다. 자주 들러 주시고 언제나 즐산 안산 하시기 바랍니다.좋은 산행지 있으면 올려 놓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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