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에 따른 국내 아열대 작물 재배현황 및 시사점 주요내용 [배경 및 필요성] 한반도의 기온이 1911 ~ 2010년 동안 1.8℃ 상승하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음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아열대 기후대에 속하는 곳은 2020년 남부지역 위주로 10.1% 정도였으나, 2040년 14.4%, 2060년 26.6%를 거쳐 2080년에는 중부지역 일부 산지를 제외하고 62.3%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1911~2010년 동안 연 강수량이 217mm 증가한 반면 강우일수는 18% 감소하여 집중호우 등 강수 강도가 점차 커지는 추세 아열대 기후구의 확대는 우리나라 재배 작물의 종류와 재배 적지의 변화를 초래하여 아열대작물 신품종 도입 및 틈새시장으로서의 가능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음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 부문의 선제적 대응과 농가 신소득 창출의 측면에서 아열대 작물의 보급과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
[국내 아열대 작물 재배 현황] 아열대 과일 수입액이 2010년 2,100억 원에서 2018년 1조 5,635억 원으로 7.5배 증가하는 등 소비자 증가하는 추세임 국내 아열대 과수 및 채소 재배농가는 2021년 기준 1,250호이고 재배 면적은 322.1ha로 2017년 대비 재배농가는 29.7% 감소하고 재배면적은 9.1% 감소하였음 재배면적 순으로 보았을 때, 2021년 기준으로 망고(76.8ha), 백향과(34.6ha), 바나나(21.2ha) 등이 재배되고 있으며, 아열대 채소는 여주(69.7ha), 강황(26.1ha), 삼채(11.0ha) 등이 재배되고 있음
[국내 재배 주요 아열대 작물별 주산지 현황]
1) 망고 : 주산지인 제주도의 재배면적이 정체되어 있으며, 영광/고흥 등 전남과 김해/함안 등 경남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음
2) 용과 : 주산지인 제주도의 재배면적 비중은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충북 영동, 경남 통영, 경남 고성, 경남 창원, 강원 삼척 등이 상위 재배면적 10위권을 유지하였음 (2017~2019년 기준)
3) 파파야 : 진주시와 밀양시를 중심으로 한 경상남도 재배면적 비중이 40% 이상임
4) 구아바 : 상위 10개 시군별 재배면적이 대부분 1ha 이하이며, 경남 의령, 경기 안성, 제주도, 충북 음성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음
5) 여주(bitter melon) : 재배 면적이 다른 아열대 작물 대비 연간 변동성이 크며, 재배면적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지역은 전북 정읍, 전남 강진, 경기 양주시, 전남 해남군, 강원 철원군 등이 있음 - 여주의 재배면적 연간 변동성이 큰 이유는, 농가가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재배면적을 축소 또는 확장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됨 - 여주는 원물로 소비되지 않아 농가나 농협이 도매시장 등에 원물을 출하하는 구조가 아니며, 대부분 가공품 원료로 확보되고 있어 판로와 소득확보가 쉽지 않음
6) 강황 : 진도군이 모든 연도에서 가장 큰 재배면적 비중을 보였고, 여타 시군에 비해서도 재배면적과 농가수가 압도적임
[연구개발 투자현황] 아열대작물 재배기술에 국가R&D로 최근 3년 (2020년 ~ 2022년)간 약 53억 원(농식품부 7.9억 원, 농진청 45.2억 원 지원)이 투자되었음 - 농식품부 : 아열대작물 재배기술 및 방제기술에 주로 투자 - 농진청 : 아열대작물 재배기술 및 농가실증에 주로 투자
[시사점]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가 신소득 작목으로 아열대 작물이 주목받고 있으나, 국내 재배 면적과 도입농가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 - 이는 국산 아열대작물의 생산/유통/소비 및 정책적 측면의 종합적인 한계에 기인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함 생산 측면에서는 현장 중심의 재배기술 정립 및 재배기술 교육 지원이 미흡한 상황임 국산 아열대 작물의 소비와 유통 활성화를 위한 판로확대 및 홍보, 마케팅활동 지원이 필요함 아열대 작물의 농가 보급 및 확산을 위한 더욱 적극적인 정책 지원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