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7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수요일 아침 잠에서 깨어나
우리 벗님에게 아침편지를 씁니다.
새벽의 목마름을 해소해주는 냉수처럼
시원하고 상쾌한 벗님들과의 만남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편지를 쓰죠.
매일매일 편지를 쓰면서
벗님들의 안부와 조용히 주고받을
답장을 생각 하지만,
막상 편지를 쓰려고 펼쳐놓으면
무슨말부터 해야하나 망설이다가
끝끝낸 하고푼 말도 못끝내고 일어납니다.
"안녕하세요 !"
이말 한마디 뒤엔 떠오르지 않는 뒷말에
그만 펜을 놓게 되네요.
사랑하는 우리 글벗님
그대가 있어 난 참 좋습니다.
겨울속에 봄날, 포근해서 좋지요.
오늘도 수도없이 좋은일만 생기는
좋은 하루되세요.
프란치스코
😘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이른 새벽 목마름으로 깨날 때
아침 이슬같이 시원하게 갈증을 풀어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항상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어
생각 한 줌 떠올리면
살며시 다가와 안아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조심스럽게 이름을 부르노라면
내 귓가에 찾아와 사랑으로 속삭여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쓸쓸한 밤길을 갈 바 몰라 혼자 헤맬 때
내 곁에 와서 위로하며 동행해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계절이 바뀌어 몸살 앓을 때마다
애타며 못다 한 사랑 노래 불러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그대여
언제라도 부르면 화답해 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 '그대 왜냐고 묻거든'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