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되세요♥
블러그'답사마당'
-마산 무학산 편-
https://m.blog.naver.com/pmh236912/223675433919
[우리 산하] 언젠가 보리라고 했던 학이 춤추는 형국인, 마산 무학산(舞鶴山)을 오르다
바쁜일이 있었는지 남덕유산을 오르고 한달만에 산을 찾는다. 산에 간다는 자체가 기분좋다. 무학산은 마산의 진산이자을마산을 상징하는 산이다. 지방의 소주인 무학소주도 이 산 이름을 붙였다. 남해안 고속도로 가고 올 때 보이는 무학산(舞鶴山)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에 있다. 언젠가 가 봐야지 했던 무학산을 드디어 늦가을에 찾았다. 하늘은 맑고 날씨는 청명하다.
옛 마산시 지역 뒤편을 병풍처럼 막아선 무학산은 산의 형상이 마치 학이 춤추듯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자세와 흡사해 무학산이라 부르며 한때 두척산이라 했다. 얼마 전에는 신이 춤춘다는 장수 신무산(神舞山)을 올랐다.
억새투성이인 주봉과 서마지기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주릉을 펼치고 있는 이 산의 서쪽 사면은 광려산과 마주하면서 경사가 급하지만 동쪽 사면은 산세를 열고 도시를 포용하고 있으며, 등산로가 수십 가닥으로 뻗어 있다.
무학산의 백미는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으로, 그 암봉미와 학봉 주변에 피는 진달래 군락이 어우러져 봄철에는 장관을 연출한다고 한대. 진달래밭은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과 양쪽 어깨 부분에 해당하는 능선 일대에 장관을 이루며 이곳의 진달래는 대개 4월 중순부터 산기슭을 물들이기 시작하여 하순이면 절정을 이룬다고 한다. 가까운 곳에 있는 천주산도 진달래꽃동산으로 유명세를 탄다.
정상에 서면 가장 먼저 남해와 마창대교, 자라 같이 생긴 돝섬, 내가 기본 진해의 장복산, 불모산, 시루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남해의 아름다운 정취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무학산 등산코스는 여러곳이 있지만 최단코스라는 서원곡유원지로 오른다. 정상까지 거리는 1.9km이며 이른시간임에도 주차장은 만차이다. 많은 사람들이 산을오르고 있고 절과 암자가 유달리 많다. 힘든 산행은 아니다. 오르는 중간지점에는 마산시내와 남해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지점에 전망대가 있어 잠시 쉬어가면 된다. 이후 356계단을 오르면 옛날 화전민들이 살았을 진달래나무와 억새로 덮힌 서마지기 평원이 나온다. 평창에 있는 육백마지기가 생각난다. 두번째 365계단을 오르면 정상이다.
tip:
•'전통할매장어(055 245-2280)'은 마산어시장 안에 있다. 곰장어•아나고 도•소매업으로 싱싱한 장어를 제공하며 택배도 가능하다.
#답사마당 #무학산 #서마지기 #돝섬 #마창대교 #학봉 #불모산 #마산무학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