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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생활복지운동 담당 이민정 복지사입니다~
오늘은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올해부터 인사나눔캠페인을 함께하게 된
"동일아파트 인사나눔캠페인" 활동내용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4월,5월)
2017. 3
- ‘인사나눔’ 설문조사
2016년 한 해 동안 임호초등학교와 인사나눔 캠페인을 진행해오면서, 문득 “교내 인사나눔캠페인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학생들은 서로 반갑게 웃으며 인사를 하고 있는데, 아파트 단지에서도 지속적으로 인사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면 학생들 뿐 아니라 학부모들 그리고 더 나아가 지역주민들 모두가 인사하는 행복한 마을이 조성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인사나눔캠페인을 진행하기 전 “주민들은 어디서 인사를 많이 할까?” “평소에 서로 인사를 잘 나눌까?”등 복지관 인근 아파트 단지 10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사나눔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1. 설문에 응한 주민들 중 대부분은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7년이상 거주한 주민들임.
2.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를 가장 많이 한다고 대답한 경우가 65%임.
3. 아파트 단지 정문에서 인사나눔캠페인을 진행하였으면 좋겠다고 대답한 경우가 52%임.
4. 인사나눔이 중요하다고 대답한 경우가 76%임.
그리고, 내외동에 오래 거주한 주민들 대부분은 친한 이웃주민을 만났을 때만 인사를 건넨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로는 서로 알지도 못하는데 먼저 인사를 건네면, 상대방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기 때문이었습니다. 슈퍼 등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은 “먼저 인사를 건네는 손님들이 거의없다”고 하며 인사나눔캠페인은 꼭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주민들의 인사나눔에 대한 생각을 들은 후, 인사나눔캠페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사나눔캠페인의 설문조사 결과를 가지고 배인호 팀장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팀장님께서는 “지역주민들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를 많이 나눈다고 하니, 엘리베이터를 활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라고 말씀하시며, “엘리베이터는 머무르는 시간이 짧고 동적인 활동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니, 엘리베이터 내 인사분위기를 조성하는 스티커를 붙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타 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엘리베이터 내 인사스티커부착 캠페인 사례를 보여주셨습니다.
LOUD에서 주관한 이 캠페인은 주민들이 엘리베이터에 타면 가장 많이 누르는 버튼, 가장 많이 보게되는 곳(엘리베이터 거울, 엘리베이터 문)에 서로 인사를 나누자는 짧은 글귀가 적힌 스티커를 붙여 스티커만으로도 엘리베이터를 주민들이 인사나누는 공간으로 만드는 캠페인이었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통해 “정적인 캠페인을 통해서도 우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구나”하고 느꼈으며, 정적인 캠페인과 동적인 캠페인이 합쳐져 인사나눔캠페인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동일아파트 관리사무소 박세관 소장님 만남
인사나눔캠페인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배인호 팀장님과 이야기를 나눈 내용, 캠페인의 필요성과 활동방법 등의 내용을 담아 만든 인사나눔캠페인 제안서를 가지고 가장 처음으로 복지관 인근에 위치한 동일아파트 관리사무소 박세관 소장님을 방문하였습니다.
현재 내외동 인사나눔 실태에 대해 말씀드리니, 소장님께서는 “요즘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서로 인사나누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기가 힘든 것 같아요. 인사나눔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인사나눔의 중요성을 알고, 서로 인사를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아파트 동대표단 회의 때 선생님도 함께 참여하셔서 캠페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하시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인사나눔캠페인을 제안하기 전에는, “요즘 개인주의 문화 확산으로 서로 얼굴보기도 바쁜데,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인사나눔캠페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까?” “인사나눔캠페인의 중요성이 잘 전달될 수 있을까?” 하며 걱정이 많았는데, 소장님의 적극적인 모습을 본 후, 인사나눔캠페인의 중요성을 하나 둘 씩 알아가는 주민들의 모습이 상상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빨리 동대표단 회의에 참석하여 인사소리 가득한 동일아파트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세관 소장님을 만나 뵌 지 약 3주가 지난 후, 소장님께서 “오늘 동대표단 회의가 있습니다.” 하고 연락이 오셨습니다. 막상 주민들에게 인사나눔캠페인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니, 기대 반 긴장 반이었습니다.
- 동대표단 회의 참석
3월 24일 첫 회의를 참석하였을 때 소장님과 관리사무소 직원들, 그리고 동대표 주민들 총 약 9분이 계셨습니다. 먼저 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마친 후 회의 시간을 할애해주셔 감사함을 표현한 후, 준비한 제안서를 주민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캠페인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드리니, “스티커를 활용한 캠페인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버튼을 누르다가 무의식적으로 스티커에 적힌 인사나눔문구를 구실로 주민들이랑 인사를 나누면, 어색하고 부끄럽지 않을 것 같아요.” “인사나눔캠페인은 사람이 가장 많은 출근,등교시간에 했으면 좋겠어요.” “아침에 빨리 일어나서 저도 같이 캠페인에 참여할게요.” “캠페인 시간은 몇 시가 좋을까요?” “캠페인 날짜를 정했으면 좋겠어요.” “캠페인 진행 전에 게시판에 홍보물을 부착하여 많은 주민들이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하시며 다들 적극적으로 캠페인 참여의지를 보여주셔서 기뻤습니다. 이렇게 주민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며, 회의 참석 전에 걱정 가득했던 제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회
의를 통해, “인사”라는 단어를 연상할 수 있는 날짜인 14(일사)일에 동일아파트 첫 인사나눔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설문조사 결과, 주민들을 가장 많이 만나고, 인사를 가장 많이 나누는 곳이 엘리베이터라는 내용을 토대로 엘리베이터 내, 엘리베이터 바깥 버튼에 인사를 독려하는 스티커를 부착하여 주민들이 인사를 나누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하였습니다. 바깥 엘리베이터 버튼에 “안녕하세요 이웃간 한 마디”라는 글귀가 적힌 스티커, 엘리베이터 안 양 옆 문에는 서로 인사를 나누는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하였습니다.
2017. 4
- 인사나눔캠페인 회의 진행
첫 회의를 가진 후, 4월 10일에는 구체적인 인사나눔캠페인 진행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관리사무소를 한 번 더 방문하여 “인사를 나눌 때 어떤 구호를 외치는게 좋을까요?” “캠페인은 몇 분 정도 하는게 좋을까요?” 하며 구체적인 인사나눔캠페인 활동방법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그 결과, 인사나눔캠페인은 출근, 등교시간인 8시부터 8시20분까지 약 20분가량 하기로 하였고, “내가먼저, 웃으면서, 큰소리로 안녕하세요!”와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에게 나누어 줄 사탕과 인사나눔캠페인 명함을 포장하는 작업을 관리사무소에서 도와주시고 캠페인 당일 날 관리사무소 소장님과 동대표단 회장님, 감사님께서 함께 참여해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주민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니, 아침시간에 주민들에게 웃으면서 인사를 건네고 직접 포장한 사탕과 캠페인 명함을 건네주는 행복 가득한 동일아파트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 4월 인사나눔캠페인 진행
4월 14일, 8시부터 8시 20분까지 약 20분가량 동일아파트 단지입구에서는 인사나눔캠페인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른 아침시간에 복지관 직원들도 함께 인사나눔캠페인에 동참해주었습니다. “내가먼저 웃으면서 큰소리로 안녕하세요”와 “오늘도 행복하세요” 구호에 맞춰 다들 웃으며 출근하는 주민들, 등교하는 주민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었습니다. 인사와 함께 준비하였던 사탕과 명함도 함께 나누어주었는데, 넉넉할 줄만 알았던 100묶음 사탕, 명함이 들어간 봉지는 금세 바닥을 보였습니다.
처음 보는 광경이라 부끄러워하는 주민들, 당황하여 선뜻 아파트 단지 입구를 지나가지 못하는 주민들도 있었으나 반갑게 웃으며 “안녕하세요”하며 인사를 건네는 주민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첫 캠페인을 마친 후, 동일아파트가 임호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하여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은 것은 좋았으나, 출근하는 주민들을 생각보다 많이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다음 회의 참석 시에는 보다 더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인사나눔캠페인 시간대를 조율하는 등 첫 캠페인에 대한 개선점에 대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017. 5
- 동대표단 회의 참석
5월 8일, 연휴를 보내고 동일아파트 동대표단 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요즘 미세먼지가 많이 심한 것 같아요... 밖에 나갈 때 마스크 없이는 못 나갈 것 같더라구요.” 하면서 서로 간단한 안부를 묻고, 5월 인사나눔캠페인 활동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4월 인사나눔캠페인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대표단 회장님께서는 “아침시간에 많은 사람이 모여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처음보는 광경이라 주민들이 많이 당황스럽고 부담스러워 하더라구요.” 라고 하셨으며 소장님과 동대표단 감사님 또한 “캠페인에 참여하는 저도 마치 선거유세 현장에 나와있는 것 같았어요.” “캠페인 진행방법을 좀 바꾸어봤으면 좋겠어요.” 하며 의견을 내 주셨습니다.
“5월 인사나눔캠페인 때 생각보다 많은 주민들을 만나뵙지 못하여 캠페인 시간을 앞당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고 제안해보니 “너무 시간이 앞당겨지면 좀 곤란할 것 같아요...” 하며 부담을 느끼셔 활동시간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전 8시부터 약 20분가량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감사님께서 “많은 주민들을 만나뵙지 못하면, 장소를 바꾸어보는 건 어떨까요? 아파트 단지 건너편 쪽에는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만날 수 있는 주민들이 많을거에요.”하고 제안을 하셨을 때 소장님께서 “그렇게 되면 동일아파트 인사나눔캠페인이라는 것이 보여지지 않을 것 같아요. 누가보면 동일아파트가 아닌 서광아파트, 덕산아파트 인사나눔캠페인이라는 생각이 들 거 같아요.”하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장소를 옮기려 하니 동일아파트 인사나눔캠페인처럼 보여지지 않을 것 같고, 정문에서 계속 진행하자니 부담을 느끼고 당황스러워 하셔서 장소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고민하던 그 때, 회장님께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셨습니다.
“2인 1조로 팀을 나누어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출근, 등교하는 주민들에게 인사를 드리면서 준비한 사탕을 건네드리는 건 어떨까요? 2명씩 나누어 다니면 주민들도 부담스러워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회의에 참석하신 주민들도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4월 캠페인 때는 아파트단지 입구에 서 있어서 차를 타고 출근하는 주민들에게는 인사하기가 어려웠는데, 장소를 정하지 않고 돌아다니게 되면 인사하기도 쉬울 거 같아요.” 하고 만장일치로 5월 캠페인 진행방법이 정해졌습니다.
캠페인은 “14데이”에 맞춰 14일에 진행하려 했으나, 14일은 일요일이라 그 다음날인 15일로 정해졌으며, 주민들에게 드릴 물품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캠페인 진행 3일 전에 관리사무소에서 소장님, 직원들과 함께 포장작업을 하기로 했으며 비닐과 비타민은 동일아파트에서 준비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회의는 저번달과 다르게 주민들이 직접 제안해주신 아이디어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보였습니다!
- 5월 인사나눔캠페인 진행
5월 15일, 14일은 일요일이라 14일 다음날인 15일에 동일아파트 인사나눔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주민분들과 함께 포장작업을 하기로 하였으나, 작년과 마찬가지로 반석물류 사장님이 초코파이를 후원해주신 덕분에 이번 캠페인 진행때는 명함과 초코파이를 건네드리기로 하였습니다.
복지관 직원들은 7시 55분까지 모여 각자의 역할에 대해 다시 설명을 듣고, 어깨띠와 피켓을 준비하여 동일아파트 관리사무소로 향했습니다. 4월 캠페인 때 참여해주셨던 백숙기 회장님은 개인사정으로 인해 5월 캠페인은 함께하지 못하였고, 박세관 소장님과 이지은 감사님은 함께해 주셨습니다. 총 8명이 모여 4명은 2인 1조를 구성하여 주민들에게 직접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4명은 사진촬영 및 정문에서 주민들에게 초코파이를 드리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주민분들 중 등교하는 학생은 90도로 몸을 숙이며 “안녕하세요”하며 예의바르게 인사하기도 하였으며, 주민센터 봉사활동을 통해 새로 이사 온 지역주민을 알게되었고, 인사나눔캠페인을 통해 실제로 이사 온 주민을 만난 이지은 감사님은 “아~ 201동에 새로 이사 온 분이시구나! 너는 형제자매없이 외동이구나~” 하며 주민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리고, 등교하는 주민들을 많이 만났는데, 명찰만 보고도 나이를 맞추시는 감사님께 “감사님은 어떻게 학생들 학교와 나이를 아세요?” 하면서 물어보니, “우리 아들이 고등학생인데 중학교 때 00중학교를 나왔거든. 근데 방금 지나간 학생 교복을 보니 00중학교 학생이더라구~ 그러니 명찰만 보고도 무슨 학년인지 알 수 있지!” 하였고, 본인의 학교와 학년을 알아봐 준 학생은 감사님께 고마움을 표현하며 감사인사를 건넸습니다.
캠페인 초반에는 주민분들을 많이 보지 못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주민분들에게 인사를 건넬 수 있었습니다.
첫댓글 담당자가 바뀌었어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인사캠페인 응원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배인호 팀장님을 이어 재밌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