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알오티시 15기 합창단 여러분 !!!!
어제 2011년 제7차 합창단 정기연습을 양재동에 소재한 우아한 "힐스테이트 홀"에서 가졌습니다.
저녁 6시반경 평소에 조용하던 연습홀 로비에 들어서니 봄이 가까이 왔는지 거창한 사진전행사가
열리고 있었고, 낮에는 외국의 유명 바이올리스트의 내한공연이 두차례 있었다는 플래카드가 나부꼈으며,
3월하순에는 유명 성악가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 등등
우리가 고기영 동기회장의 배려로 매주마다 정말 격조있는 공간에서 무상으로 연습을 하고 있음을
다시금 실감하였습니다.
로비에서 행사중이라 비록 김밥간식을 연습홀 실내에서 먹기는 하였지만 빛을 주제로 한 환상의
서울시내 야경 칼러사진들은 볼 만하였습니다.
금주 합창연습에는 연세대출신 단원들의 알오티시 행사관계로 합창단 일부 필수단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연습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처럼 서울대출신 신입단원 3명이 일찌감치 참석해주어 초면 인사하기에
급급하였고, 7시를 조금 넘겨서 개인소개 인사와 김철회 지휘자의 오디션을 통하여 사이좋게 세파트에
각각 고르게 배정을 하였습니다.
이어서 지휘자와 반주자의 지도아래 여러가지 발성연습을 하였고, 연습곡의 단조로움을 줄이기 위해
지휘자가 미리 준비해온 <뻐꾸기>와 <이제는 자야지> 두곡에 대한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두곡모두 한 장의 악보로 대체로 짧았고 2부 화음으로,
스위스민요 <뻐꾸기>는 요들송 느낌이 나는 합창곡으로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어 좋았고,
러시아 민요<이제는 자야지>는 비록 자장가의 합창곡으로 후렴이 많아 다소 단조로웠으나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보다는 밝은 표정으로 노래해야 제격이라는 지휘자의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두곡모두 짧은 시간에 완결하였으나 수시로의 각자 연습을 위해 김용선 부단장이 녹음정리하여
홈피에 올린다고 하니 많은 활용을 하면 될 것같고, 이어서 차기 공연곡 공식 레퍼토리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을 연습하였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연습이 계속되었으나 지난번 지적사항과 같이 처음으로 네파트 연습과 파트별 음잡기가
쉽지않아 보다 많은 연습시간이 필요함을 느꼈고, 그래서 평소에 혼자서 가능한 가사외우기와 박자연습
정도는 홈피반주를 통하여 충분히 사전에 연습되어져야 할 것같았습니다
거의 9시경까지 연습을 마치고 새로 입단한 단원들을 위해 근처 호프집에서 몇몇 집행부 동기들과 함께
간단한 환영식을 가졌습니다.
회사사정상 연습에 불참한 김상수단장을 대신하여 김용선부단장이 환영사를 대신하였고,
연습홀에서 다하지못한 객담과 오랜만에 만난 회포를 함께 풀면서 주고받는 정을 다둑거렸습니다.
새로운 신입단원은 공히 서울대 출신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김우진 (010-4620-5553) : 현재 단국대 국악과 교수로 국악이론 전공이며 아들 딸 각 1명이며,
부인역시 한명이라고 국악과 교수답게 가장 긴(?) 오디션 평가로 강력한 제1 테너의 종결자로
낙점을 받았고
안희성 (010-9971-5882) : 5사단근무, 현재 오디오관련 개인사업을 하고있으며, 며칠전 자녀결혼식을
치룬 관계로 신입신고로 결혼떡을 가져와 간식으로 잘 먹었으며, 역시 출중한 오디션 실력으로
바리톤으로 낙점을 받았고
허필의 (010-8799-2940) : 15사단 9연대근무, 현재는 서울예고 국어선생님으로 재직중인데 합창음악에
뜻(?)이 있어 입단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역시 베이스의 종결자로 낙점되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추가로 서울대 출신 신현덕 (010-8788-3253) 동기와 이유근(010-3225-3214) 동기 입단이
예약되어있고 그외 소문만 무성(?)한 타대에서도 대거 입단한다고 ... 이제는 누구말따나 명찰 부착해야
하는게 아닌지 모르게 된 것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홍성원총무의 전언으로 다음주 정연시 금년도 합창단 기본계획 및 공연일정 등을
협의하기위한 집행부 간담회를 예고하였고, 테너 이춘영파트장이 단원참석 독려와 회비납부 등
현안문제 등을 제안하였으며, 이승준 동기회 기획부회장이 다가오는 3월24일(목요일 19:30분) 알오티시
50주년 행사일환으로 영락교회에서의 기독장교회 합창공연 등을 소개하였습니다.
합창단원 모두들 3월의 새봄이 시작됨과 아울러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바쁜 일들이 많이 생겨
한편으로 생계(?)가 먼저냐 아니면 먼 나의 미래를 위해 합창연습이 먼저냐 하는 갈등의 순간이
많음은 매주 일상이 되어버린 것같습니다.
이제는 우리 나이에 삶의 우선순위를 매기고 살아야 하지않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아직도 덜 풀은 숙제가 많은 관계로 매순간 고뇌(?)에 떨며 함께 해서 좋은
우리만의 합창을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권오열씀
첫댓글 이상 양재동 현장에서 베이스 파트장 권오열 통신원의 보도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테너, 바리톤 바트장은 덤으로 !!!
생생한 권오열 통신원 보도 짝짝짝
합창연습 양재동이냐, 다른모임으로 가느냐!! , 충무로 역에서 갈등이 많지요.... 3월은 역시 만물이 소생하는 달입니다..
한꺼번에 3명이나 입단하고, 더구나 國樂전공자와 함께 함을 영광으로 여깁니다.... 이런 경험을 대한민국 어디에서 할 수있을까??/ 나도 권짱처럼 미래를 위하여 생계보다 합창을 챙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