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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려놓겠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외부에서
우리 몸에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인 ‘면역력’은 평소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우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해야 하고, 그 다음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며, 그리고
꾸준한 운동을 해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하네요.
캐나다 토론토에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한 공동체가 있습니다. 신학자
‘헨리 나우웬’이 봉사했던 곳입니다. ‘헨리’는 어릴 적부터 명석하기로 소문났습니다. ‘심리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미국의 예일대학과 하버드대학 등에서
강의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돌연 강단을 떠났습니다. 페루의 빈민가로 가서 그곳 사람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얼마 뒤, 미국으로 돌아와 다시 대학교수로 일했지만, 영혼의 안식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다 내려놓겠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모두, 그를 만류했습니다. ‘대학에 머물면서 후진 양성을 위하여 힘써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떠났습니다. 그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에서 환우들의 용변을 치우고 목욕을 도와주는 등,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으면서 여생을
보냈습니다. 그는 이전과 다른 삶을 선택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성공과 권력이라는 외로운 꼭대기를 향하여 오르막길만 걸었습니다.
오르막길에서는 성공과 칭찬에 둘러싸여 ‘나’만 보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환우들의 고통에
동참하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더 성숙해진다는 것을요.”(출처; 좋은생각, 이호성
기자)
아시다시피, 여타 대부분의 종교는 열심히 도(道)를 닦음으로써 높이 올라가 그 자신이 신(神)처럼 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 내려오신 ‘낮아짐’의 종교입니다. 그러니, 신앙인으로서 더 높이 올라가려고 애쓰는 것은 신앙인의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물맷돌)
[예수 그리스도는 원래 하나님처럼 높은 분이셨지만, 결코 높은 자리에 있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높은 자리를 버리시고 낮은 곳으로 임하셨습니다.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시고, 자기를 비워서 종처럼 겸손한 모습을 취하셨습니다.(빌2:6,7)]
전화 받고 달려와 줄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샬롬! 지난밤 단잠 주무셨는지요? 좋은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뉴스를 접해서 아시겠지만, 국내 연구팀이
거미줄 섬유와 달걀껍질의 단백질을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압전소자’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답니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우리가 걸어갈 때 발바닥이 누르면서 생기는 에너지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 어머니는 밤중에 전화벨 소리가 울리면 가슴이 선득해진다고 합니다. 그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바로 저이기에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어릴 적에, 저는 몹시 아팠습니다. 무의식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삶의 고비를 오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밤중에 오는 전화는 불길함 그 자체였을
것입니다. 그날 밤에도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전화를 건 간호사의
말에, 어머니는 짧은 순간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고 합니다. “그게…
아이가 심심하다네요. 혹시 오실 수가 있나요?” 깜짝 놀랐을
어머니는 흔쾌히 달려와서 오랫동안 잠 못 드는 저를 위하여 동화책을 읽어주셨습니다. 세상 그 누가 한밤중에
전화를 받고 기꺼이 달려올 수 있겠습니까? 언제, 어디서든지, 자신의 전화를 받고 달려와 줄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는 사랑받고
있음을 믿어도 좋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사랑을 받아왔고, 지금도
사랑을 받고 있기에, 저는 행복합니다. 이제 앞으로 어머니가
받을 전화는 행복한 소식을 전하는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발신자가 저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출처; 좋은생각, 김소희)
전화로 긴급하게 호출하면 주저 없이 달려와 줄 사람이 있다면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물론, 달려갈 준비도 하고 살아야 하겠지요!(물맷돌)
[남에게 대접을 받고 싶거든, 너희가 먼저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곧 율법과 예언자들의 가르침이다.(마7:12)]
정말 믿었었습니다.
샬롬!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온상이 된 ‘신천지’가 싱가포르에도 현지 지부를 두고 포교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지 한 매체가 한 대학졸업생 여성이 신천지로부터 포섭되었던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두 남자가 다가와 ‘기독교인이냐?’고 물었습니다. 싱가포르 교인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 중이라면서 ‘신앙에
대한 이해를 더 하고 싶지 않으냐?’고 했습니다. 진정으로
들렸습니다. 약속 날짜에 오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대화 도중에, 자칭 목사라는 사람이 ‘성경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함께 공부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1대1 교습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섯 번째 되는 날, 4개월짜리 단체교습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다른 8명과 함께 월·수·금요일 아침에
공단 건물의 한 사무실에서 두 시간씩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회 간판도 없었지만, 이상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세를 낸 임시 공간이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교육은 예배 찬송으로 시작해서 기도하고, 성경에
나오는 우화에 관한 강의를 들은 뒤, 토론으로 끝나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필기는 해도
되는데, 가져가지는 못하게 했습니다. 보관했다가 다시 나눠줬습니다. ‘배운 것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다른 교회에 확인하거나
가족에게 알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어떻게 교육을 받게 됐는지 물어보는 것도, 서로 연락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교회와 목사들은
악마에게 종속돼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늘 세뇌시키는
것이 있었습니다. ‘신의 뜻을 이루기 위한 속임수와 거짓말은 모두 괜찮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지시만 철저히 따르라고 했습니다. 그래야 그리스도의 재림인
교주의 인정을 받아 심판날에 구원받는 14만4000명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경고 신호에도 모임에 빠지지 않고 계속 나갔습니다. 인생의 목적에 회의를 느끼던 젊은 나이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구직도
미룬 채 쫓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19를 계기로 터져 나오는 신천지 관련 기사들을 보면서, 비로소 깨어났습니다. 배신감과 절망감을 가누지 못해 멍해졌습니다. 맥없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정말 믿었었습니다.(출처; 윤희영의 News English)
‘신천지’는 이단(異端)이라 할 수도 없습니다. 사이비(似而非, 가짜)입니다. 날선 칼은 유용하게 쓰이기도 하지만, 때론 사람을 죽이는 흉기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먹는 약(藥)도, 잘 사용할 땐 양약(良藥)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사람을 해치는 독(毒)이 됩니다. 신앙이 그렇습니다.(물맷돌)
[우상 숭배자와 거짓말하는 자들이 갈 곳은 불과 유황이 타오르는 못이다. 이것이 두 번째
사망이다(계21:8)]
“너, 술 마셨니?”
샬롬!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2년
전, 딸네 집에 갔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모녀가 말다툼을 하더니, 딸내미가 끝내 울음보를 터뜨렸습니다. ‘왜 그러느냐?’고 물어봤지만, 둘
다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갑자기 그 일이
생각나더니, 그 이유까지 절로 알게 된 겁니다. 과연, 이처럼 느린 형광등이 또 있을까요?
‘힘없는 아버지’에 대한 슬픈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유학 간 아들이 어머니와는
매일 전화로 소식을 주고받는데, 아버지와는 늘 무심하게 지냈답니다. 어느
날, 아들이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열심히 일해서 내가 이렇게 유학까지 왔는데, 아버지께 제대로 감사해본 적이 없다. 어머니만 부모 같았지, 아버지는 손님처럼 여겼다’고 말입니다. 아들은 크게 후회하면서 ‘오늘은 아버지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에 전화했습니다. 마침 아버지가 받았는데, 받자마자
“엄마 바꿔줄게”하시더랍니다. 밤낮 교환수 노릇만 했으니, 자연스럽게
나온 대응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아들이 “아니요. 오늘은
아버지하고 이야기하려고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왜, 돈 떨어졌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버지는 ‘돈 주는 사람’에 불과했던
겁니다. 아들은 다시 “아버지께 큰 은혜를 받고 살면서도 너무 불효한 것 같아서 오늘은 아버지와 이런저런
말씀을 나누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아버지는 “너, 술 마셨니?”하더랍니다.(출처; 의문은 지성을 낳고, 이어령)
자녀들이 엄마와 가깝게 지내는 것은 불가피한 일일 겁니다. 남자들은 “잘 지내니?” 이 한 마디면 더 이상 할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물맷돌)
[나도 한때는 외아들로서 부모의 사랑을 받던 어린시절이 있었다(잠4:3)]
그저, 오직 사랑만을 위하여 사랑해주세요!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복 중엔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복이 참 많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시골구석까지
깔린 포장도로입니다. 저는 시오리(왕복12㎞)신작로 길로 9년간
통학했는데, 차 한 대만 지나가도 시커먼 매연과 함께 뿌연 먼지를 뒤집어써야 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지금도 그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배럿’은 15세 때에 척추를 다쳤습니다. 마흔을
앞둔 어느 날, 그녀는 자신보다 여섯 살 어린 무명시인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친애하는 미스 배럿, 진심으로 당신의 시를 사랑합니다.” 일종의 팬레터였습니다. 편지에 감동한 배럿은 답장을 보냈고, 둘은 5개월 동안 편지를 주고받았습니다. 배럿은 로버트의 구애를 선뜻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아픈 몸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포기하지 않자, 그녀는 시 한 편과 함께 마음의 문을 열었습니다.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오직 사랑만을 위하여 사랑해주세요. ‘그녀의 미소와 외모와 부드러운 말씨 때문에 그녀를 사랑해!’라고
하지 말고, 그저 사랑만을 위하여 사랑해주세요!” 20개월 동안, 500통 넘는 연서가 오간 끝에,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배럿의 아버지는 신분이 낮고 나이도
어린 로버트를 반대했습니다. 둘은 도피를 결심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가 딸의 결혼소식을 듣고 그 상속자 지위를 박탈했으나, 딸은 굴하지 않았습니다. 로버트는 주옥같은 작품을 발표하면서 거장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결혼한
지 15년째 되는 해에, 배럿은 로버트 품에 안겨 숨을 거뒀습니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아름다워요!”였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이은서
기자)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부족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장점만을 바라볼 수 있었기에 서로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자신의 부족은 감추고 상대방의 결점만 보기 때문에 온전한 사랑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물맷돌)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그 자손 수천 대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 것이다.(출20:6) 여호와의 사랑 영원하니, 주님을 모시고 사는 이에게 그 사랑
영원토록 보여주시리라.(시103:17) 사랑은 진실만을 보고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줍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믿습니다.(고전13:6)]
초행길에 동행해주신 어머니
샬롬! 이번 한 주간도 내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요즘, 기르던 개가 죽었다면서 ‘천국에 가게 해 달라’고 추도식을 부탁하는 일이 생겨나고 있답니다. 처음 제가 목회할 때, 소나 돼지가 아프다고 ‘와서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없잖아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럴 땐 목회자로서는
참으로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제가 문예창작과에 입학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입시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시작한 ‘시 쓰기’를 이젠 중단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지난 6년간, 크고 작은 대회에서 받은 상장들은 초라해보였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글을 쓰는 동안,
한 번도 잔소리나 쓴소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학에 떨어진 뒤에도 말없이 따뜻한 밥을 차려주셨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백일장대회에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시를 썼습니다.
어머니는 가작, 저는 입선으로 뽑혔습니다. 한
달 뒤, 수상 작품집이 도착했습니다. 어머니가 처음으로 쓴
시를 읽어봤습니다. ‘초행길’이라는 제목의 시(詩)는 마치 저에게 말을 건네는 듯했습니다. ‘처음 가는 길이라 조금
험할 거야. 낯설어서 잠시 헤맨다고 생각하렴. 그래도 계속
걸어가다 보면 분명 목적지가 나올 거야. 네 보물을 찾아야지. 네
손에 보물지도가 있는데 뭘 걱정하니?’ 저는 눈물을 훔쳤습니다. 저는
반성하면서 다시 준비한 끝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제가 가장 존경하는 시인이
되셨습니다.(출처; 좋은생각, 김태현)
초행길은 두렵고 떨리게 마련이니, 동행이 있으면 참 좋습니다. 글쓴이는, 그의 어머니가 초행길에 동행해주셨으니, 복 있는 사람입니다.(물맷돌)
[주께서 원하시는 것은, ‘법을 지켜 실천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베풀고, 네 하나님과 맑은 정신으로 동행하는 것’이다.(미가6:8)]
할머니랑 엄마랑 서로 아들을 맡긴 거네요?
샬롬! 다시 새날이 밝았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김형석 교수님이 75세 때, 구순에 가까운 지인께서 ‘몇 살이냐?’고 묻고 답을 듣더니, 창을 가만히 보고 있다가 ‘참 좋은 때다’라고 말했답니다. 이근후
교수님은 이 말의 의미를 ‘인생은 모든 연령대가 나름의 행복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피해 다니는 요즘입니다. 만남도 모임도 전부 취소되고, 다들 각자 집에 틀어박혀 뉴스에만 촉각을 세우고 있지요. 그러나
저는, 요 며칠, 그 어느 때보다 사람 냄새 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개학이 연기된 아홉 살 손자가 할머니와 함께 지내려고 와 있거든요. ‘뭘 해 먹이고, 어찌 놀아줘야?’하나
싶어 막막했지만, 맞벌이하는 아들 며느리의 절박한 사정을 생각하면 주저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손자와 사흘을 보내고 난 지금 드는 생각은, 요 녀석이 내가 해주는 밥을 먹으러 온 게 아니라, 제 어리석음을
깨우쳐주러 왔지 않나 싶습니다.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놀 궁리만 한다.’고 며느리가 늘 걱정하기에, 그저 좀 늦된 아이인 줄만 알고, 그 자체로 귀엽게 여겼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고 녀석 여간 속이 들어찬 게 아니네요. 천진한 말 한마디로 70세 할미를 들었다 놨다 하니 말입니다. 제 엄마 손에 이끌려 우리 집에 오던 첫날, 같이 오지 못한 아들
안부가 궁금해서 며느리에게 몇 가지 물어봤습니다. “걔도 열이 난다거나 어디 아프다는 소리는 없지? 밥은 잘 먹고? 혹시 마스크 답답하다고 민얼굴로 그냥 다니지는 않니? 네가 자꾸 잔소리하고 챙겨줘라.” 그러자, 며느리는 웃으면서 ‘걱정하지 마시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출근하는
며느리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 서 있는 저에게 손자가 뜻밖의 소리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 할머니랑 엄마랑 서로 아들을 맡긴 거네요? 그렇죠?”(출처; 별별다방)
자식이나 손주한테서도 배울 건 배워야 합니다. 위의 글은 전체 내용 중 일부만 옮겨놓은 겁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아래 링크를 눌러서 전체를 보시기 바랍니다.(물맷돌)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한다.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처럼 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이 어린아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하늘나라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다.(마18:3,4)]
몸이 늙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샬롬!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빕니다. 저에겐
밖을 내다보지 않아도 날씨를 알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습도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습도가 50%이상 올라가면 궂은 날씨이고, 40%이하로 떨어지면 맑은 날씨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몸 상태로 알 수 있습니다. 날씨가 궂은 날엔 평소보다 몸이 무겁고 찌뿌둥합니다.
제가 얼마 전 중국에서 박사과정을 마쳤습니다. 아시아 최고 갑부인 ‘이가성’이 세운 대학인데, ‘팔십 먹은 노인이 졸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다.’고, 다들 저를 좋아했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젊은이들과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늙지 않고 젊게 되는 겁니다. 젊은이들이 노인들을 고려장 할 수도 없고, 서로 융합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노인들이 웃으며 다가가야 합니다. 저는 손주들이 게임에
빠져있어도, “큰일 났네! 하지 않고 “뭐가 그렇게 재밌어?”하고 물어봅니다. 나이 차이에서 오는 간격을 좁히는 방법은, 젊은이들이 ‘노인한테서도 배울 게 있다’고 인정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노인도 공부해야 합니다. 특히, ‘사람
공부’를 끝까지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출처: C닷컴, 김지수)
나날이 몸이 늙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물론, 열심히 운동하면서 적절히 음식을 섭취하면, 어느 정도 노화(老化)를 늦출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몸이 비록 젊은이 못지않더라도, 그 정신이 고리타분할 경우, 젊은이들이 가까이하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장만기’ 인간개발연구원장처럼, 나이 들어서도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서 육신은 점점 늙어가더라도, 정신만은 ‘시대에 맞는 젊음’을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물맷돌)
[젊은이의 자랑은 그 힘이요, 노인의 영광은 백발이다(잠20:29)]
불평과 사명
어딜 가든 불평이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눈에 띄는 모든 영역에서 불평의 소재를 찾습니다. 원망의 언어를 만들어 냅니다. 가는 곳마다 문제를 제기합니다. 관계를 어렵게 하는 ‘트러블 메이커’ 역할을 합니다. 비슷한 사람끼리 당을 지어 분열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 보면 그 사람은 사명자가 될 가능성이 큰 사람입니다. 어딜 가든지 그곳의 문제를 발견하는 안목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은사입니다. 남다른 안목이 있다는 뜻이죠.
성령님이 임하셔서 마음의 주인이 바뀌고 입술이 거룩게 되면 그 사람은 변화를 일으키는 주역이 됩니다. 변화되면 눈에 보이는 문제는 갱신의 과제로 변합니다. 난제들이 기도 제목으로 바뀝니다. 그렇게 되면 중보 기도의 영역으로 확장됩니다. 같은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을 모아 새로운 사역 영역을 개척할 수도 있습니다.
불평이 많으십니까.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사명자, 개척자가 되십시오. 새해에는 성령님이 임하셔서 보이는 문제를 변화의 계기로 삼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간구합시다.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불평하다가 하나님의 천사에게 멸망당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들처럼 불평하지 맙시다.”(고전 10:10)
이성준 목사(인천 수정성결교회)
당신이라면?
산악인의 평생 꿈은 에베레스트 정복일 것입니다. 미국의 산악인 앤드루 브래쉬는 2006년 에베레스트 정상을 목전에 두고 있었습니다. 해발 8000m까지 올랐는데 기후와 컨디션 등 최상의 조건이었습니다. 마지막 힘을 쏟으려는 그때 동사 직전의 산악인을 발견했습니다. 호주인 링컨 홀이었습니다. 그의 생명을 구한다면 ‘다시는 얻지 못할지도 모르는 기회’를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당신이라면?
브래쉬는 잠시 망설였던 것을 자책하며 ‘하늘이 주신 기회’를 선택했습니다. 죽어가는 생명을 구한 것입니다. 일생일대의 기회를 포기하고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택했습니다. 2년 뒤인 2008년 5월 앤드루는 에베레스트 정복에 다시 도전해 마침내 꿈을 이룹니다. 그리고 그는 ‘생명 구조와 정복’을 이룬 영웅으로 ‘위대한 산악인’ 75명 중 한 명에 선정됐습니다.
예수께서 비유로 드신 ‘선한 사마리아인’에서, 사마리아인은 어쩌면 강도 만난 사람을 그냥 놔두고 빨리 가면 일생일대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상황에 있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그는 그 꿈을 접고 피 흘려 쓰러진 이웃부터 구했는지 모릅니다. 이것이 진정 하늘이 주신 기회가 아니었을까요. 2020년 새해 어떻게 살까.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늘이 주신 기회입니다.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잠 3:27)
김상길 목사(대전순복음교회)
잠시 멈춤
서울 반포대교 중간의 한 난간에는 누군가 손으로 쓴 작은 책자가 걸려 있습니다. 그 책에는 인생을 마치려는 사람들을 향한 간절한 충고가 적혀 있습니다. ‘뛰어내리기 전에 5분만 생각해 보세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부모님, 아내, 자녀들을 생각해 보세요!’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삶의 환경은 나아지고 있다지만, 그 발전의 골목 어두운 곳에서 실패와 좌절감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슬픈 단편입니다.
이런 슬픈 단편들은 꿈과 성공을 잇고 있는 다리를 건너는 우리에게도 찾아옵니다. 그 다리를 끝까지 건널 것인가, 뛰어내릴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말입니다. 그런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깐 서서 하나님을 생각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스가랴 2장에 보면 환상 속에서 한 천사가 측량줄을 들고 가는 모습이 나옵니다. 스가랴에게 그 천사는 “예루살렘 성의 너비와 길이를 측량하러 간다”고 합니다. 사실 당시 예루살렘은 폐허상태였습니다. 성을 다시 세우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상황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폐허 같은 현실에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꿈꾸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나는 앞서가서 섭리의 측량줄로 일을 준비하고, 실행하고 완성하는 하나님이다.” 분주한 걸음 멈춰서서 5분만 여호와를 묵상하십시오. 그러면 살 것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옛 습관을 버리지 않으면
미국에서 유학할 때 병원비가 비싸 병원을 잘 가지 못했습니다. 간단한 병은 약을 사 먹는 것으로 어느 정도 해결됐지만, 치과는 달랐습니다. 3년간 검진 한 번 받지 않다가 문제가 생겨 교포가 하는 치과로 갔습니다. 미국 최고 대학 의대를 나온 분이셨는데, “치과 진료는 아파서 가면 이미 늦은 것”이라며 “이는 한번 상하면 다시 나지 않으니 정기검진을 꼭 받으라”고 조언해 줬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의 학교로 옮겨서는 치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랑니도 뽑으라는 이분의 충고는 듣지 않았습니다. 사랑니가 매우 완벽하게 나와 있어 관리하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랑니가 난 잇몸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결국 멀쩡한 사랑니를 뽑고 잇몸 수술도 받았습니다. 이후 저는 나머지 사랑니를 다 뽑았습니다. 잇몸 수술한 사랑니 자리는 지금도 늘 말썽을 부립니다.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엡 4:22) 영적으로도 우리의 옛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아직도 못 버린다면 그 부분이 늘 말썽을 부릴 것입니다. 올 한 해는 옛 습관을 하나라도 더 버려서, 건강한 하나님 자녀로 기쁨과 복을 누릴 수 있어야겠습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이끼와 그늘
“너도 나도 햇볕을 향해 뻗어 가지만 이끼는 그늘이 좋습니다. 무성한 그늘 속에서 이끼는 하루하루 예뻐집니다. 그늘은 그늘대로 자기 품을 파고드는 이끼가 귀엽기만 합니다. 이끼를 살리는 그늘! 그늘도 해냈습니다.”
시인 신술래의 책 ‘만물은 서로 이렇게 사랑하고 있다’ 중 한 구절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존재는 자신의 역할이 있고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바람에도 길이 있고 하늘을 나는 비행기도 길이 있고 사람도 태어난 이유와 길이 있습니다. 양지(陽地)만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늘도 이유가 있습니다. 달빛으로 커피를 데울 수는 없지만, 서정을 불태울 수 있습니다. 쥐를 잡는 데는 호랑이보다 고양이가 낫습니다. 그런데 호랑이가 “너는 왜 ‘어흥’ 하지 못하고 ‘야옹’ 하니”라고 고양이를 업신여긴다면 얼마나 우스운 일일까요. 천하 만물은 하나님이 주신 자신의 길에서 자유롭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성막을 완성했습니다. 하나님은 칭찬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출 39:43) 하나님은 당신이 말씀하신 설계도대로 장막이 완성된 것을 기뻐하신 것입니다. 그늘도 이끼를 길러냈습니다. “잘 살았다”는 말은 하나님이 주신 내 설계의 이유대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추위를 이기는 마늘처럼
배추도 뽑고 가을 당근도 뽑고 나면 밭농사가 끝납니다. 그때 마늘을 놓습니다. 이내 서리가 내리고 추위가 오지만 마늘은 한 해 농사를 마치며 놓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골을 만들고 깊지 않게 땅을 파낸 뒤 마늘 한 쪽씩 놓습니다. 싹이 나는 부분을 위로 가도록 놓고는 제 키의 세 배 정도 흙으로 덮습니다. 너무 얕게 덮으면 겨우내 땅이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마늘이 위로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반대로 너무 깊으면 봄에 싹이 더디 나거나 수확할 때 뽑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렇게 심은 마늘은 찬바람 속에서 겨울을 납니다. 땅이 두껍게 얼어붙고 에일 듯 칼날 바람이 불고 수북하게 눈이 쌓여도 마늘은 언 땅에서 겨울을 납니다. 한 켜 겨를 덮거나 맨살 가리듯 겨우 한 겹 짚을 두른 채 긴긴 겨울을 납니다. 들깨를 털고 난 뒤 생기는 들깻잎 부스러기를 덮으면 호강이고요.
마늘이 매운맛을 내는 건 우연이 아닙니다. 한겨울 매서운 추위를 언 땅에 묻혀 맨몸으로 견디며, 그렇게 견딘 추위를 매운맛으로 익혀내는 것입니다. 작은 한 쪽 마늘이 온통 추위 속에서도 제 몸에 주어진 생명을 잃지 않고 키워온 것, 그것이 매운맛으로 전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단단해지는 것도 묵묵히 고난을 이겨내는 데 있습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재활용의 은혜
주일을 지내고 나면 교회에 쓰레기가 많이 쌓입니다. 기관별로 분주히 사역한 결과이고 풍성히 교제한 흔적이기에 싫지만은 않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버려진 것 중에 재활용 가능한 것들이 제법 많습니다. 조금만 손대면 얼마든지 다시 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다 돌아간 후 틈틈이 버려진 것을 재분류하곤 합니다.
그대로 두면 쓰레기로 버려져 소각될 것들이지만, 약간만 신경 쓰면 다시 쓸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살짝 씻어주고 벗겨주며 비닐을 뜯는 등 작은 수고를 거치면 쓰레기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상태로 바뀝니다. 하나씩 분류해 종류별로 재활용 통에 넣으면서 주님의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쓰레기통으로 직행해 불로 태워질 우리 인생을 보배롭게 하신 분입니다. 더러운 것은 씻고 이질적인 것은 제거해서 다시 쓰임받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은 더러움을 무릅쓰면서도 우리를 다시 쓰임받도록, 다시 태어나도록 애쓰셨습니다. 주님께서 베푸신 재활용의 은혜를 새삼 깨닫습니다.
이성준 목사(인천 수정성결교회)
진짜 ‘내 팔’
국내 최초로 남의 팔을 이식받고 지금은 ‘내 팔’로 새로운 인생을 사는 손진욱씨 사연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손씨가 왼쪽 팔을 잃은 것은 2015년 공장에서 작업하던 중이었다. 이후 의수를 착용, 장애인으로 힘들게 살다 2017년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뼈와 신경·근육·혈관 등이 포함된 다른 사람의 팔을 이식받았다. 국내 팔 이식 수술 1호였다. 수술 초기만 해도 왼쪽 팔은 ‘남의 팔’이었다. 팔과 손이 저리는 고통도 겪었다.
그런데 몇 달 후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났다. 다섯 손가락이 움직이며 온도 차이를 느꼈다. 신경이 살아나면서 머리를 감고 타인과 정감 있는 악수도 했다. 팔 이식 성공사례가 국내외 관심을 끌며 2017년 7월에는 프로야구 경기 때 시구도 했다. 지금은 완전히 ‘내 팔’이 됐다. 손에서 땀도 난다. 차량 운전은 물론 낚시도 한다. 2년 전 결혼한 그는 오는 8월 아빠도 된다. 경이로운 변화가 그에게 찾아온 것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경이로운 변화가 일어난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존재가 천국의 은총을 이식받고 ‘의와 평강과 희락’을 영원히 누리는 인생으로 바뀐다. 에스겔 선지자가 예언한 ‘뼈들의 변화와 행진’이 극적으로 전개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김상길 목사(대전순복음교회)
우리에게 웬수같은 존재였으나
샬롬! 늘 건강하고 평안하심을 빕니다. 제가
운영하는 ‘물맷돌’ 카페에는 ‘설교초안’과 ‘성경연구자료’, 지나간 ‘아침편지’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이 ‘상담실’을 개설했습니다. 많은 이용을 바랍니다.
스무 살 무렵, 작은오빠가 교통사고를 내서, 제가 2년간 일하며 모은 대학등록금을 합의금으로 내놔야 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오빠가 엄마 이름으로 대출받아
시작한 사업도 빚만 떠안고 접었습니다. 그 후, 일용직을
전전하며 번번이 형제들한테서 돈을 빌려갔습니다. 오빠가 아파서 수술했을 때도, 병원비는 우리 몫이었습니다. 작은오빠는 우리에게 웬수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쌀 20㎏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오빠가 보낸 거였습니다. 때마침, 큰언니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너도 받았니? 나한테는 사과를 보냈더라. ‘호영’이가 이제야 철이 드나봐!” 오빠가 퇴원한 후 공장에 취직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동안 번
돈으로 형제들에게 선물을 보낸 겁니다.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예전에, 너희 집에서 몇 달 지낼 때 ‘쌀이 얼마 안 남았네.’하는 말을 들었다. 그때, ‘돈
벌어서 내 동생 쌀 좀 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 달에
또 보낼 테니, 아끼지 말고 팍팍 먹어라!”(출처: 좋은생각, 최미정)
어디를 가든지,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하나둘은 있게 마련입니다. 그 반대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앞장서 행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글쓴이의 작은오빠는 가족들에게 ‘웬수같은 존재’였으나, 지금은 가족들한테 ‘유익을 끼치는 사람’으로 변한 것입니다.(물맷돌)
[그가 이전에는 그대에게 아무 쓸모가 없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그대나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몬1:11)]
나는 왜 이것밖에 없을까?
샬롬! 사순절 두 번째 주일 아침입니다. 어느
곳에서든지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면, 그곳에 ‘주님이 함께 하신다’고 했습니다. 이단(異端)과 정통(正統)을 구분하는 기준은 ‘십자가’에 있다고 봅니다. 십자가 이전, 곧 이기적인 생각으로 신앙생활을 하면, 그것은 ‘올바른 믿음’이라 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에 그 자신과
그의 모든 것을 못 박아 부정(否定)하고 주님의 뜻에 따라
이타적(利他的)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단에 속한 자들은, 그 자신만의 구원(천국행)을 위하여, 교회와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타인을 그들의
교회로 인도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들 자신을 위하여(이기심으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기도)주님, 지금보다 더 주님을 사랑하고 제
주변 사람들을 더욱 사랑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이 두 가지를 삶으로 살아내고 싶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저에게 주신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지만, 저에게 주어진
것이 별로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왜 이것밖에 없을까?”하고 생각하면서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응답)나의 사랑아, 너의 그 순수한 마음을 내가 기뻐한다. 네가 나와 네 주변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가 잘 알고 있다. 너의 마음과 너의 시간, 그리고 그 재능. 네가 보기에 아무리 작아 보여도, 그걸로 이웃과 나누면 된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나눈다면, 내가 기뻐하면서, 그 위에 나의 사랑을 더하여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것을 주지 못하여 힘들어 하지 말고, 하늘의 것을 더욱 소망하면서 이웃에게 하늘의
복을 빌어주는 인생이 되기를 바란다. 나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랑아,
너를 축복한다.(출처 ; 하나님의 편지)
[만일 우리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참으로 훌륭한 일입니다.(약2:8)]
천 원짜리 붕어빵도 당신과 함께라면
샬롬! 미세먼지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죠? 외출하실
땐 꼭 마스크 하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휴대폰을
충전할 땐, 배터리가 완전히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100%충천해야만
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답니다. 언제든지
필요할 때에 수시로 충전해도, 배터리 수명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5년 전 우리는, 바다가 보이는, 포항의
한 작은 아파트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저녁, 남편이
학창시절에 자주 가던 밥집에서 1인분에 3500원짜리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바람이 어찌나 매섭던지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았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코를 자극하는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겨왔습니다. 근처 노점에서 파는 붕어빵 냄새였습니다.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달려가서 천 원어치를 샀습니다. 따끈한 붕어빵을 먹으면서 걸으니,
훨씬 덜 추웠습니다. 둘이 함께 먹어서일까, 평소
좋아하지도 않던 붕어빵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우리는 연신 “이거 진짜 달다!”라고 감탄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리의 배를 든든히 채워준 그날의
김치찌개와 붕어빵은 모두 합해서 8천원이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가진 것은 그닥 많지 않아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 자체가 큰 기쁨이라는, 인생의 소중한 지혜를 경험했습니다. 물질이 주는 만족보다,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는 소소한 행복이, 인생을 진정
풍요롭게 만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출처; 샘터, 강효정)
글쓴이는, 천원어치 붕어빵으로 두 내외가 추위도 이기고 기쁨도 맛봤다고 했습니다. 가성비(價性比) 만점의 붕어빵인 듯싶습니다.(물맷돌)
[마른 빵 한 조각을 먹으며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진수성찬을 가득히 차린 집에서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낫다.(잠17:1)]
자선의 단계
12세기의 철학자이자 랍비인 마이모니데스는 자선에는 7가지 단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1단계는 가진 것이 아깝지만 마지못해 주는 것입니다.
●2단계는 아까워하지는 않지만 손해는 보지 않고 주는 것입니다.
●3단계는 충분히 주지만 상대방이 요구할 때만 주는 것입니다.
●4단계는 가난한 사람에게 알아서 찾아가 주는 것입니다.
●5단계는 주는 사람은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받는 사람은 준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
것입니다.
●6단계는 주는 사람은 누구에게 주는지 알지만 받는 사람은 누구한테 받는 것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7단계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누구인지 모르는 단계입니다.
단순히 철학자들이 생각한 자선이기에 정답은 아니며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남에게 베푸는 일에 대해서 한 번은 충분히 생각해볼 만한 문제들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나누며 살고 있고, 또 어떻게 나누고 싶어하며 살고 있을까요? 예수님이 이미 우리에게
말씀하신 높은 수준의 자선의 방법을 따라 되도록 모르게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제가 한 선행도 바로 잊게 하시고 주님만 영광 받는 선행이
되게 하소서.
선행을 하고 있다면 위 7단계의 선행 중에 최고의 수준을 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영원을 위한 투자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출판되는 책의 수는 약 백 가지입니다.
1년에만 3천권이 넘는 새로운 책이 나오고 그 책들을 쓴 작가들은 대부분 자기 책들이 오랜
기간 독자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나온 대부분의 책들의 수명은 90일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3달이 지나면 1권도 팔리지 않는 책이 대부분이기에 살아남아 이윤을 남기는 책들은 5%가
될까 말까한 정도라고 합니다.
세계최대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투브’는 내가 올린 영상을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이 조회되면 광고수익을 받는데 유명 업로더들은 한 달에 1억을 벌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유투브에서 채널을 운영하며 저마다 영상을 올리지만 실제로 올라오는 영상의 95%는 조회 수가 500을 넘지 않고 이로 인해 받을 수 있는 돈은 100원도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과학자들은 연인들의 사랑의 감정도 호르몬으로는 유통기한이 2년이라는 사실까지 발견했습니다.
밝은 5%의 아래에는 어두운 95%가 존재하는
것이 세상입니다. 돈도, 명예도, 사랑도, 존경도, 세상의
모든 것은 영원한 것이 없습니다. 파도에 쓸려 사라지는 모래성 같은 나의 욕심과 바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위해 살아가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세상에서 자랑과 명예를 쌓기 위해 애쓰는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게 하소서.
지금 하고 있는 일,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명령대로 실천하라
폭풍우가 치는 어느 날 해안의 경비초소에 무전이 도착했습니다.
경비대장은 급히 대원들을 불러 명령을 내렸습니다.
“지금 폭풍 속에 조난당한 어선이 있다고 한다. 모두 바로 출동준비를 하게!”
그러자 한 대원이 말했습니다.
“대장님, 지금 풍랑이 너무 거세고 파도가 높습니다. 이런
날씨에 뜰 수 있는 배는 한 대도 없는데 너무 위험한 것 아닐까요?”
“하지만 우리가 가지 않으면 그 배에 탄 사람들은 십중팔구 죽고 만다.”
“이런 날씨에 간다한들 구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경비대장은 선원들에게 재차 출항준비를 시키며 외쳤습니다.
“제군들! 우리에게 떨어진 것은 출동 명령이지 귀환 명령이 아니다. 구하러 갈 사람이 있고, 나가라는 명령이 떨어졌으니 우리는 출동한다.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의 전부다!”
명령대로 실천하는 것이 제자의 의무이며 삶입니다.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받았기에
우리는 전해야 합니다. 주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을 매일의 삶 가운데 잊지 마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전도는 우리에게 주님의 지상 명령이라는 사실을 시시때때로 기억하게
하소서.
요즘 전도 대상자가 없다면 기도 중에 떠오른 사람을 대상자로 전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죽음의 가치
미국 뉴욕에서 한 남자가 차에 치였습니다.
기적적으로 다친 곳이 없어 무사히 일어났지만 이 모습을 본 주위 사람들이 외쳤습니다.
“그렇게 바로 일어났다간 보상금도 못 받아요. 어서 다시 누워요, 누워!”
사람들의 말을 듣고 남자는 다시 누웠습니다. 그런데 상황파악을 못한 차가 갑자기 급발진을
했고, 여기에 치인 남자는 바로 사망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경비행기가 추락해 타고 있는 남자 3명이 죽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모두 바지가 발목까지 내려간 상태였습니다. 나중에
조사해보니 이들은 지나가는 다른 경비행기 조종사를 놀리기 위해 바지를 벗다가 조종실수로 추락을 한 것입니다.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에는 총 417분이 안장되어 있습니다. 이분들은 한국이라는 동방의 작은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평생을 죽기까지 헌신한 분들입니다.
어떤 것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보상금 때문에 끝난 인생이 될 수도 영원한 복음을 위해 밑거름이 된 삶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인생을 우리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사용하고 있을까요? 오늘
죽어도 주님께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주님이 주신 귀한 생명을 주님을 위해 살다 천국으로 이사 가게
하소서.
평생 어떻게 주님을 위해 살지를 기도하며 생각하고 따라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피할 수 없는 죄
‘셜록 홈즈’의 작가 코난 도일이 타자기 앞에서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평소와 달리 타자기를 두드리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 도일을 보고 아내가 물었습니다.
“무슨 재밌는 일이라도 있으세요?”
“사실 지금 친구들에게 장난을 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생각만 해도 너무 재밌지 뭐요.”
도일은 자신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 중 성공한 사업가나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당신의 비밀을 알고 있소. 죄가 발각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이틀간 집에 들어오지 마시오.’라고
익명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를 보낸 뒤 도일은 이틀간 편지를 보낸 친구들의 집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이틀째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집에 들어와 있는 친구들이 한 명도 없다니 아무래도 내 친구들은 모두 죄가 많은 사람들인 것 같군.
껄껄껄.”
어떤 사람이든 결코 죄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내 힘으로 죄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은
누구보다 내가 잘 알 수 있습니다. 이길 수 없는 싸움을 벌이는 미련함을 버리고 예수님이 마련하신 구원의
길, 피할 길을 걷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이 세상을 살면서 주님의 은혜로 거리낌없이 당당하게 살게 하소서.
마음에 거리끼는 일이 있으면 전지전능하신 주님의 도움을 받아 하나씩 해결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전선을 지켜라
미국의 국방부장관 J. F. 듈스가 일본에 머물고 있는 외교관 맥아더 2세에게 업무 차 연락을 했습니다.
휴일이라 집으로 연락을 했는데 전화를 받은 맥아더의 아내는 듈스 장관이 맥아더의 동료인줄 알고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제 남편을 찾고 계세요? 그러면 집으로는 절대로 전화를 하지 마세요. 그는 직장밖에 모르는 애국자 맥아더니까요. 토요일이든 휴일이든, 아침이든 저녁이든 집에는 들어오지 않으니 그와 연락하고 싶다면 사무실로 바로 전화를 거세요!”
전화를 끊은 듈스 장관은 바로 사무실로 연락해 맥아더에게 바로 집으로 돌아가고 앞으로 주말에는 절대로 사무실에 나오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혹시 자신이 일을 잘 못했는지 맥아더가 묻자 듈스 장관이 대답했습니다.
“아주 잘못하고 있지. 지금 국경선보다 더 중요한 가정전선이 무너지고 있거든.”
성도는 교회에, 학생은 학교에, 직장인은 일터에서
자리를 지키는 것이 전선을 지키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개인의, 가정의, 직장의, 성도의
의무를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말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주님이 허락하신 가정에서 저의 역할을 사랑으로 잘 하게 도와주소서.
요즘 가족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최대한 맞춰 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관중들의 지혜
만원관중이 들어찬 미국의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한 팀의 선발투수가 초반부터 난타를 당했습니다.
감독은 투수를 교체해야겠다고 판단하고 마운드로 걸어 나왔고, 갑자기 관중석을 쳐다봤습니다. 그러자 관중들이 갑자기 ‘X’라고 쓰여 있는 카드를 들었습니다. 감독은 교체를 포기하고 다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습니다.
몇 회가 지나고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가 생겼습니다. 이번엔 관중들이 갑자기 먼저 ‘O’카드를 들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감독은 타임을 요청하고 대타를
기용했습니다. 이 장면은 몇십 년 전 흥행의 귀재 비크 구단주가 감독이 아닌 관중들의 의견대로 실제
경기를 운용한 이벤트였습니다. 한 경기의 승리보다 관중들의 즐거움을 위해 이런 결단을 내렸지만 실제로는
중요한 고비마다 관중들의 판단이 적중해 초반에 흔들리던 투수는 이내 호투를 펼쳤고, 적재적소에 나온
대타들은 타점을 많이 올려 아주 손쉽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때로는 많은 사람들의 지혜가 뛰어난 한 사람의 전문가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때가 있습니다. 교회의
여러 일과 문제들을 그냥 방관하지 말고 사랑과 배려를 바탕으로 서로 합력하여 적극 동참함으로 해결해나가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 교회생활을 충성스럽게 하며 봉사하게
하소서.
우리 교회에서 더 해야 할 봉사가 무엇인지 찾아 실행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절대로 피할 수 없는 것
독일의 백만장자 알프레드 크럽은 죽음의 공포에 질려 평생을 살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눈앞에서 ‘죽음’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누구든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운영하는
공장의 직원들은 해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 ‘죽음’이라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그가 함께
식사를 하던 친구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너무 놀란 그는 바로 도망을 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죽었는데 도망을 친다고 비난한 아내와도 바로 이혼을 했습니다.
그는 죽지 않기 위해서 몸 관리를 철저히 했고,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바로 병원에 갔습니다. 그러나 그런 그도 나이가 들어 몸이 병들고 약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었고, 말년에는
유명한 의사들을 찾아가 10년만 더 살게 해주면 전 재산을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그 어떤 의사도 응하지
않았고 결국 그렇게 두려워하던 죽음을 맞아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사람도 죽음을 결코 피할 수는 없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명의도 단 하루라도
수명을 연장시켜 줄 수는 없습니다.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준비하는 가장 현명한 일은 날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구원을 예비하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뿐임을 고백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죄의 삯인 죽음과 심판을 받아야 하는 저를 구원해 주심을 감사하게
하소서.
십자가 보혈과 구원을 주신 주님을 찬송하는 하루를 만듭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