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게....
잘 짜여진 계획들 그리고 섬세한 준비 모든 면에서 한국 사람들의 삶은 정말 그 수준이 높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생각 합니다 진정한 행복의 삶은 어떤 삶 일까?
캄에와서 바뀐 가장큰 변화는 둔해졌다는 것입니다.
계획하고 준비해서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실행을 해야만 한다는 극한 강박 관념의 스타일로 살았는데 이곳서 살아가다 보니 이젠 모든 일에 있어서 둔감의 극치로 나아 갑니다. ㅋㅋ
가끔 우스겟 소리로 하는 말이.
"오늘 못하면 내일 하고.
내일 못하면 모레 하고
내일 못하면 안하면 되지"
그런데 이렇게 살다 보니 정말 마음이 평안 합니다.
그 가장큰 이유를 생각해 보니 한국서의 생활은 그 중심이 일에 있었고 나의 능력을 보여야 한다는 자기 중심에 있었 는데 이 곳에서 살아가며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중요하단 것을 배웠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사람이 중요한 삶
사람이 우선인 삶
그래서 무었을 하던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삶이 되는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릴 만드시고 보시기 좋아 하셨던 그리고 죄로 인해 타락의 길로 갔어도 포기 하지 않으시고 기어이 예수님을 보내셔서 구원의 길을 주신 것은 바로 사람을 귀하게 여기심이 아닐런지.....
비가 억수로 퍼붓는 흙탕의 교회 마당 그 빗속에서도 축구를 한다며 난리를 치는 아이들 축구화가 없어도 좋은 축구 공이 아니어도 골대조차 변변찬아도 모든 것이 열악 하지만 그냥 좋아 즐기는 캄 아이들을 바라보니 보는 저의 마음이 더 평안해 집니다..
이제 다음주 한국서 축구 가르쳐줄 선생님이 오신다 했더니 요즘 완전히 삘 받는 덕신의 문제아 축구팀 녀석들이 난리가 아닙니다.
ㅋㅋ 녀석들 저러다 예수님은 언제나 만날런지....
사람이 좋아 사람속에 살면서 사람냄새 푹푹 풍겨 보는 캄 행복 선교사 입니다..
카페 게시글
*선교부*
캄보디아 김수경선교사 소식
신성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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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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