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9. 영성일기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이 8월까지였습니다. 오늘 사진을 찍고 안양 경찰서에 서류를 작성하여 제출을 했습니다. 다음 주 출국 전에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혹시 그렇지 않으면 다음번에 왔을 때 수령하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여권도 갱신해야 하고, 중국 비자도 2년 만에 갱신해야 하고, 이래저래 새로운 일들이 제 앞에 놓여있다는 것을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알고 있습니다.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제가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언제나 은혜이고 감사입니다.
면허증 갱신 신청을 한 뒤에 안경을 새로 맞추었습니다. 작년에 논문을 마무리할 때 좀 무리를 해서 노안이 급격히 심해졌습니다. 다초점 렌즈로 바꾸면 좋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필요성을 많이 느껴서 안경을 새로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에 나온다고 합니다. 눈에 관계된 부분이 제게 있어서 연약한 부분인데, 주님께서 그로 인해서 저를 만나주셨기에 언제나 제게는 깊은 감사와 간증이 있습니다. 주님께 언제나 감사를 드립니다.
오후에 이태웅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JOY선교회의 대부와 같으신 분이시고, GMTC를 세워서 수준있는 한국 선교사 훈련원 시작하심으로 훈련생을 들을 정성껏 훈련해 주신 분이시고, 이제는 GLF에서 선교사 리더십을 배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분이십니다. 제가 따라갈 수 없지만, 영적지도자를 만드는 일에 대해서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십니다. 부족한 저를 만나주시고 사심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저를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전에 GMTC에서 훈련받을 때와는 또 다르게 만나 뵙고 관계를 맺을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이태웅 목사님을 만나기 전에 박경선 선교사님을 먼저 만났습니다. JOY선교회 선배로서 참 인격적이신 분이십니다.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계시다가 이태웅 목사님의 부름으로 GLF 사역을 돕고 계십니다. 좋은 선배와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눔도 감사입니다.
이태웅 목사님을 뵙고 나오는 중에 MK NEST 소풍갔다가 들어오시는 최융 목사님을 뵌 것도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인하JOY89 모임이 있었습니다. 김수억 대표, 박기모 간사, 이경섭 목사가 함께 했습니다. 안암역 부근의 대학가 먹자골목을 함께 거닐다보니 거의 30년 전의 추억들이 떠올랐습니다. 이 친구들과 벌써 29년째 친구입니다. 내년에 친구 30주년 기념 모임을 가져볼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오래 묵은 친구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로 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주님께서 제게 나이 먹고 만난 친구들도 솔찬히 주셔서 감사가 더욱 넘칩니다. 주님께서 제게 만남의 축복을 주셨음을 이번 한국에서의 시간을 통해 다시금 확인하고 있습니다.
피곤하지만 감사가 넘치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