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군자초등학교 교정 한 편에 있는 3.1절 유적비 앞에서는 해마다 3.1절이면 시흥시장을 비롯한 시공무원들과 관계자들, 시의회 의장단과 시의원들, 6.25 유공자회를 비롯한 보훈 안보,광복,단체장, 시민들, 학생들이 모여 3.1절 기념식과 만세운동, 거리걷기 재현을 한다.
올해 을미년 3.1절도 변함없이 모였고, 적십자 시흥지구 협의회(회장 박영자) 각 단위 봉사회 봉사원들은 현장재현에 동참했다.
군자봉사회(회장 윤혜열)는 이른 시간부터 수정과와 커피, 녹차 등을 준비해 아직은 추운 날씨에 참여한 시민들의 몸을 녹여 주었다.
식전행사로 무대 태극기 손바닥 찍기와 페이스 페인팅, 태극기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는 시민들의 행사 참여 의미를 더해 주었다. 군자공고 풍물패의 사전공연은 목숨으로 나라를 지켜낸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후손들의 번영을 다짐하듯 지축을 울렸고, 성악가의 '선구자' 노래가 조용했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시흥의 3.1운동, 시흥의 애국지사, 시흥의 독립운동가 등의 전시물은 잊고 지낸 시흥 사람들의 나라사랑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됐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국민의례, 독립유공자 후손의 3.1 운동 경과 보고가 있고, 시흥시 청소년 대표 33인이 만세운동 재현 및 독립선언서 낭독을 했다. 이어서 3.1절 기념 시상을( 군자초등학교 총 동문회장 외 1인) 하고, 행사를 주관한 시흥문화원 정원철 원장의 기념사와 김윤식 시흥시장, 윤태학 시의회장이 축사를 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 아직도 정신대 문제 등 역사의 죄를 사과 않고, 적반하장격인 일본의 태도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 며 전범 독일의 사죄와 비교도 하고, "세월호 이젠 그만하자. 먹고 살기도 바쁜데... 라고들 하는데, 안일한 의식의 문제가 역사의식의 문제까지도 영향을 준다"며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인식 재고에 대한 축사를 했다.
다같이 3.1절 노래 제창과 6.25유공자회 정택진 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하고 거리로 나섰다. 새마을 교통대의 교통통제와 안내로 군자초등학교-> 도일 삼거리-> 도일시장-> 도일삼거리->군자초등학교로 돌아와 다시 만세삼창을 하고, 기념사진도 찍고, 적십자 시흥지구협의회도 끝까지 함께하며 을미년 3.1절을 가슴에 새겼다.
일요일, 공휴일에 다른 일 잠시 제치고 이렇게 역사를 기억해 주는 후손들이 있으니, 아픈 역사 속 선열들이 조금이나마 편히 잠들 수 있지 싶다.
첫댓글 시흥시 3.1절 행사에 군자봉사회가 수정과, 커피, 녹차를 준비해
행사에 참여한 시민에게 온기를 주었군요.
김명숙 부장님!~ 이른 아침부터 취재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홍보국장님!
3.1절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군자봉사회에서 따뜻한 차를 꼻여 대접 하셨네요.
바람불고 추웠을텐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늘 변함없는 댓글 고맙습니다!
홍보차장님
의미있는 날 차봉사 하시느라 군자봉사회 봉사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양지구협의회 부회장 되신거 축하드립니다!
태극기 휘날이며 뜻있는 3.1절 행사는 시민에게 국가관을 심어주는 아주 중요한 역활이라 볼수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맞습니다. 평소에 잘 잊고 사는데 이런 날이라도 있음에 새삼 애국심이 살아나는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98주년기념이 성황리에 잘 이루어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