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생가와 "시" 탐방 / 역사와 "시"의 공통점은 후세에 남는다는 것이다. - 2024. 08월.
[ 무거운 시간 - 윤동주 ]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가랑잎 잎파리 푸르러 나오는 그늘인데,
나 아직 여기 호흡(呼吸)이 남아 있소.
한 번도 손들어 보지 못한 나를
손들어 표할 하늘도 없는 나를
어디에 내 한 몸 둘 하늘이 있어
나를 부르는 것이오.
일을 마치고 내 죽는 날 아침에는
서럽지도 않은 가랑잎이 떨어질텐데 ···
나를 부르지 마오.
동영상 -링크 - 한(恨)의 감정이 돋보이는 정민성x고영열x존노x김바울 '무서운 시간'♪
팬텀싱어3(Phantom singer3) 9회
https://youtu.be/jFPQRDPKmu8?si=ihwmv8KO-rtCP1l3 -링크 허용중 참고.
---------------------------------------------------------------------------------------
[ 가슴 - 윤동주 ]
불꺼진 화독을 안고도는
겨울밤은 깊었다
재민 남은 가슴이 문풍지 소리에 떤다
[ 꿈은 깨어지고 - 윤동주 ]
꿈은 눈을 떴다.
그윽한 유무(幽霧)에서.
노래하던 종달이
도망쳐 날아가고,
지난날 봄타령하던
금잔디 밭은 아니다.
탑은 무너졌다.
붉은 마음의 탑이
손톱으로 새긴 대리석(大理石) 탑(塔)이
하루 저녁 폭풍(暴風)에 여지(餘地) 없이도,
오― 황폐(荒廢)의 쑥밭,
눈물과 목메임이여!
꿈은 깨어졌다.
탑(塔)은 무너졌다.
[ 거짓부리 - 윤동주 ]
똑, 똑, 똑,
문 좀 열어 주세요
하루밤 자고 갑시다.
밤은 깊고 날은 추운데
거 누굴까?
문열어 주고 보니
검둥이의 꼬리가
거짓부리 한걸.
꼬기요, 꼬기요,
달걀 낳았다.
간난아 어서 집어 가거라
간난이 뛰어가 보니
달걀은 무슨 달걀,
고놈의 암탉이
대낮에 새빨간
거짓부리 한걸.
윤동주 시인을 중국 내 "동북아공정 일환정책"으로
조선족 유명 시인만으로 중국화 시인으로 외곡 고착화 진행.
-------------------------------------------
[ 서시 - 윤동주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