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 장> 앗수르의 침공과 히스기야의 기도, 그리고 산헤립의 죽음
[산헤립이 죽을 것을 예언하는 이사야 선지자] (왕하19:1-7)
위기에 처한 히스기야는 이사야에게 신하들을 보내어 기도를 요청했으나 이사야는 앗수르 왕 산헤립이 그의 나라로 돌아갈 것과 그가 거기서 죽을 것을 예언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전했다. 사람은 믿음이 없을 때 두렵다. 즉 무력을 갖추어 힘으로 이길 수 있을 때 그것도 믿음이 될 수 있다. 신정국가인 이스라엘은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만을 믿는 믿음 그것은 곧 능력이요, 승리의 보증이 된다. 우리 삶에서 이런 믿음이 없으면 갈대와 같이 요동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믿음의 사람은 두려움이 없다. 히스기야가 처음부터 취했어야 할 자세이다.
[아시리아의 재차 위협](왕하19:8-19)
왕하19:10의 말을 추측하건대 이사야의 예언을 전해들은 것 같다. 그래서 그 말을 믿지 말라는 것이며 여러 잡신을 섬겼던 민족의 패망을 예로 들고 있다. 산헤립의 편지를 받은 히스기야 왕은 성전에 올라가서 그 편지를 펴 놓고 나무나 돌로 만든 우상과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은 다르다는 것을 열방에 보여 주실 것을 간절히 구한다. 대부분의 우상은 모두 사람의 손으로 나무나 돌이나 쇠붙이로 만든 것이며 바울이 수없이 예로든 바와 같이 호흡도 없고, 활동도 없고, 아무 능력도 없는 그런 존재이다. 이런 무능한 우상의 나라와 전능하신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는 달러야 한다.
* 라기스(Lachish) 예루살렘 남서쪽 45km 지점에 있으며 유다 남부 요새이다.
군사 요충지로서 말을 기르고 방위산업의 중심지이다(대하11:9). 오늘날의 텔 엣듀봐이르 이다.
* 립나(Ribnah)² 가나안 사람의 성읍으로 가드모레셋 북서쪽 5km 지점으로
현재 텔 보르나트(Tel Bornat)이다(수10:29).
* 구스(Ethiopia)는 에티오피아이다.
* 고산(Gozan) 메소포타미아 서북부 지방으로 아시리아 왕 디글랏 빌헤셀 3세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를 이곳으로 이주시켰다(대상5:6). 북조(北朝) 패망 후 사마리아사람들도
이곳으로 이주시켰다.
* 하란(Haran) 유프라테스 강 북쪽의 지류인 발리크(Balikh) 강 유역의 도시로 데라가 우르에서
이주해온 곳(창11:31); 행7:2) 이며, 아브라함은 이곳을 떠나 가나안땅으로 이주했다.
* 레셉(Rezeph) 유프라테스 강 남쪽 대상(隊商)들이 거점 도시이다(왕하19:12).
* 들라살(Tel assar) 메데에 위치한 바빌로니아 성읍으로 보인다.
[하나님의 응답을 히스기야 왕에게 전하는 선지자 이사야] (왕하19:20-34)
아시리아 왕의 호언장담은 헛구호에 끝났다. 그는 결코 예루살렘에 이르지 못하며 성을 공격할 수 없다. 그는 자기 나라로 돌아갈 것이며 여호와는 이성을 지켜서 그 백성이 그 소산을 먹을 것이라 말씀하셨다. 징조는 2년간을 파종하지 않은 자연 생육한 식물을 먹고 3년째에 파종하여 곡식을 거두어 먹게 된다. 이 전쟁은 파종기(대상20:1)에 일어나서 파종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길러 주시는 은혜가 있을 것을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의 승패는 그들의 군사력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과 규례를 지키며, 그에게 순종할 때 무한의 능력을 갖추게 된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시편 127편을 보라 “너희가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시127:2).” 수고를 아무리 하여도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 삶은 헛된 것이다. 시편 기자의 신앙고백이다.
[암살당하는 산혜립] (왕하19:35-37)
여호와의 사자가 아시리아 군대를 진멸(盡滅) 하였다. 그날 죽은 자가 185,000명이나 된다. 산헤립은 니느웨 성으로 돌아갔고 거기서 두 신하가 그를 죽였고 그의 아들인 에살핫돈이 이어 왕이 되었다. 에살핫돈은 악랄한 왕이었다. 그는 675B.C. 에 이집트 멤피스까지 함락시키고 유다 므낫세 왕을 포박하여 쇠사슬로 묶어 바빌로니아로끌고 갔다(대하33:11). 이때는 에살핫돈이 바빌로니아를 다스리는 왕이었던 모양이다. 벤냐민 지파 사람들을 포로로 많이 잡아가 이주시킨(스4:2)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