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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마가복음 10:47-48)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3)
1. 종교적 에티켓의 파산 : 점잖은 기도가 교회를 죽인다
오늘날 조국 교회의 예배당을 병들게 하고 영적인 숨통을 끊어놓는 가장 끔찍한 바이러스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기도를 마치 고상한 문학 작품이나 웅변대회처럼 만들어버린 '종교적 체면'입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눈을 감고 기도할 때, 하늘 보좌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를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내 옆에 앉은 사람의 눈치를 봅니다. 내 기도의 문법이 틀리지는 않았는지, 내 목소리가 너무 교양 없이 들리지는 않는지 얄팍한 체면을 차리며 종교적 에티켓이라는 썩어질 텐트 속에 숨어버립니다.
똑똑히 들으십시오! 세상의 관공서에 가서 한정된 자원을 '분배(Distribution)'받으려 할 때는 점잖게 서류를 제출하고 줄을 서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제단은 그런 우아한 교양 강좌가 열리는 곳이 아닙니다! 타락한 내 영혼이 지옥의 아가리 속으로 떨어지기 직전인데, 사탄의 맹수가 내 가정을 물어뜯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체면을 차리고 문법을 따진단 말입니까! 점잖게 속삭이는 기도는, 자신이 뼛속까지 파산한 죄인임을 아직도 깨닫지 못한 교만한 종교인의 구역질 나는 위선일 뿐입니다!
2. 크라조 (Krazo) : 인간의 체면을 찢고 터져 나오는 짐승의 절규
예수님께서 여리고를 지나가실 때, 캄캄한 절망 속에 앉아 있던 소경 거지 바디매오의 입에서 터져 나온 기도를 보십시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마 10:47)
여기서 '소리 질러'로 번역된 헬라어 원어가 바로 기도의 야성을 폭발시키는 맹렬한 단어, **‘크라조(Krazo)’**입니다!
이 크라조는 이성적으로 통제된 목소리나 교양 있는 간청이 아닙니다! 이 단어의 어원은 까마귀가 생존을 위해 찢어지게 울어대는 소리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즉,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고통 속에서, 체면과 이성을 완벽하게 내던지고 짐승처럼 내지르는 '본능적이고 통제 불가능한 비명(Scream, Cry out)'을 뜻합니다!
바디매오는 자신의 알량한 자존심을 쓰레기통에 처박았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동정을 '분배'받아 연명하던 구걸의 깡통을 내던지고, 오직 하늘 보좌를 찢고 자신에게 다가오시는 창조주의 그 무한한 **'공급과 충만'**만을 향해 자신의 전 존재를 미친 듯이 내던진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진짜 기도입니다. 기도는 수사학이 아니라, 주님이 아니면 단 1초도 숨을 쉴 수 없다는 영혼의 맹렬한 크라조(절규)입니다!
3. 군중의 억압을 뚫어라 : 잠잠하라는 마귀의 참소를 박살 내다
바디매오가 짐승처럼 울부짖을 때, 세상(군중)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48절을 보십시오.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마귀는 우리가 적당히 종교 생활을 하고 조용히 교양 있게 신앙 생활하는 것은 결코 건드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성도가 체면을 박살 내고, 십자가의 피 묻은 은혜만을 구걸하며 맹렬하게 부르짖기(크라조) 시작할 때! 마귀는 세상의 시선과 군중을 동원하여 우리를 억압합니다. "너 혼자 예수 믿냐? 점잖게 좀 믿어라! 네 까짓게 부르짖는다고 기적이 일어날 줄 아느냐!"
그러나 진짜 거룩한 기도의 용사는 그 마귀의 참소 앞에서 비굴하게 입을 다물지 않습니다! 바디매오의 맹렬한 야성을 보십시오!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헬라어 원문: 에크라젠 마론 프리소스 -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미친 듯이 더 폭발적으로 절규하다)
세상이 억압할수록, 내 현실의 벽이 캄캄할수록, 기도의 엑셀을 더 맹렬하게 밟아버리는 이 거룩한 독종! 이것이 십자가의 군대입니다! 나를 잠잠하게 만들려는 타락한 이성의 입통을 박살 내버리십시오. 체면을 구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만왕의 왕 앞에서 체면을 구길 줄 모르는 자는, 심판 날 마귀 앞에서 영원한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4. E.M. 바운즈의 사자후 : 불타지 않는 기도는 쓰레기다!
'기도의 선지자'라 불리는 위대한 설교가 E.M. 바운즈(E.M. Bounds)는, 입술만 달싹이는 죽은 기도를 드리는 타락한 교회를 향해 이 '크라조'의 진리를 들어 피를 토하는 사자후를 질렀습니다!
"여러분! 차갑고 미지근한 기도는 응답을 기대할 수 없는 죽은 기도입니다! 기도에 생명을 거는 불꽃이 없다면, 그것은 입술의 노동일뿐 하나님을 모독하는 쓰레기입니다. 당신의 영혼에 불이 붙지 않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늘 보좌에 불을 붙여 기적을 끌어내리겠다는 말입니까!
우리의 기도는 지옥의 문을 부수고 하늘의 창고를 강탈해 내는 영적 다이너마이트여야 합니다. 점잖은 체면을 십자가에 못 박으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의 유창한 문법을 들으시는 분이 아니라, 당신의 찢어지는 영혼의 비명 소리에 벼락같이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에서 하나님은 조용히 묵상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Call to me)!"고 명령하셨습니다. 내 영혼의 밑바닥에서 터져 나오는 이 맹렬한 부르짖음(크라조)이 터질 때, 비로소 내 이성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크고 은밀한 일'이 우리 삶에 폭발하는 것입니다!
결론 : 얄팍한 체면의 가면을 찢고, 생명줄을 향해 미친 듯이 부르짖으라!
당장 남의 눈치를 보며 기도를 디자인하려는 그 구역질 나는 종교적 가면과 체면을 십자가의 도끼로 완벽하게 박살 내어 버리십시오!
세상에서 떡고물을 분배받으려는 알량한 자존심의 숨통을 단숨에 베어버리십시오!
우리는 체면을 지키다 지옥에 갈 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절망의 벼랑 끝에서 오직 만군의 여호와가 쏟아부으시는 그 절대적인 공급과 충만을 향해 짐승처럼 부르짖어 기어이 응답을 쟁취해 내는 십자가의 야수들입니다!
오늘 밤, 마귀가 잠잠하라고 참소하거든 그 더러운 입통을 짓밟고 일어서서 맹렬하게 절규하십시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체면을 찢고 터져 나오는 이 맹렬한 부르짖음으로 하늘 보좌를 벼락같이 뒤흔드시기를, 우리의 유일한 응답이 되시는 만왕의 왕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가장 맹렬히 축원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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