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1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 5시 집을 나와
6시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6시 10분부터 수속을 밟기 시작했는데...
대한항공 직원이 우리 셋에게 그러는 겁니다.
예약이 꽉 차서 그러니 혹시 방콕 가는 비행기를 타지 않겠냐고, 방콕까지 비지니스 클래스,
방콕에서 베트남 항공으로 갈아타고 호치민에 가겠다면 150불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원래 비행기로 간다면 호치민 12시 도착인데
그 제안을 따른다면 3시 50분 도착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잘한 건지, 못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비행기를 기다리며 아침 식사를 하고....
드디어 예정보다 한 시간 늦게 비행기를 탔습니다. 방콕행....
비지니스석에 홀려서...
비지니스석은 정말로 편하고 쾌적하고 안락했습니다.
완전히 180도로 누워서 잘 수도 있고.
음식도 일반석과는 다르고....(일단 그릇이 일회용이 아니라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이렇게 우연히 비지니스석을 타게 된 게 오늘로서 3번째입니다.
내 돈 주고는 절대로 타기 힘든 비지니스석....ㅋㅋㅋ
드디어 1시 40분에 방콕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두 여인....
2시 20분 호치민행 비행기를 타야 하니 별로 기다리지도 않았습니다.
앉아서 밥 한 번 먹으니
3시 50분 베트남 호치민 떤썬넷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택시 타고 여행자의 거리인 데탐으로 가는 길입니다.
공항에서 데탐거리까지 택시비는 20만동(10달러)
거리는 온통 오토바이로 꽉 차 있습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뒤엉켜 가는데, 요리조리 잘도 비켜갑니다.
데탐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사가 바로 신 카페입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여행객들로 항상 복잡한 이곳....
내일(1월 18일) 8시 35분 메콩델타 여행을 예약하는 중입니다.
비용은 1인당 22만 9천동, 11달러 정도입니다.
(에어컨 차, 여행 가이드, 작은 배, 큰 배, 과일, 점심 식사 포함입니다.)
베트남 구석구석,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신 카페
만약에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낭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다낭은 호치민 북쪽에 위치한 도시인데...
아버지가 예전에 돈 벌러 가셨던 곳입니다.
그 다음에 간 곳은 풍장 버스 터미널...
1월 19일 달랏으로 가는 버스를 예약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곳도 역시 북적북적....
간신히 버스를 예약했습니다.
달랏 이선생님이 앞 자리를 예약하라고 하셨는데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뒷자리밖에 없었습니다.
달랏까지 가는 버스 요금은 22만동, 11달러 정도입니다.
달랏까지는 버스로 7시간....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1500m를 올라가는 여정이 엄청 기대됩니다.
데탐 거리 구경을 나섰는데
길은 좁고, 오토바이는 달리고, 자동차는 뿡빵대고
여행객은 좁은 길에 나와 앉아 맥주 마시고...
저녁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바로 이곳...
어떤 것을 먹을지 몰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가장 맛있는 것과 두 번째로 맛있는 것을 추천해주었습니다.
두 번째로 맛있다고 추천해 준 음식
BAHN BEO(빤 뻬오)- 라이스페이퍼 위에 새우 등을 싸서 먹는 것....
가격은 4만1천동...2,000원이 약간 넘습니다.
첫번째로 맛있다고 추천해준 것은
BUN BO HUE....후에 지방의 국수라는 것입니다.
흠....맛은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국수가 나오면 향채와 숙주, 그리고 바나나를 얇게 저며 말린 것을 잔뜩 넣어 먹습니다.
가격은 4만 3천동...
그리고 우리는 그 유명한 카페 수 다(연유 잔뜩 넣은 냉커피)도 마셨답니다. 2만 5천동이니까 약 1500원 정도?
가격은 생각하지 말고 먹자 하면서도 자꾸만 우리 돈으로 얼마쯤일까 계산하게 됩니다.^^
베트남 돈은 단위가 커서 계산할 때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1달러를 바꾸니까 21079동이니까 10달러만 바꿔도 단위가 엄청 커지지요.
맛있는 저녁 먹고, 데탐 거리를 쏘다니다가
내일은 이곳에서 맛있는 맥주 한 잔 마셔야지 했습니다.
다른 외국 여행객들처럼 느긋하게 앉아 마시는 맥주...그게 바로 여행의 묘미겠지요.
과일 천국 베트남....
두 가지 과일을 사들고 들어왔습니다.
과일 파는 사람도 과일 이름을 잘 몰라 결국 호텔에 들어와서 물어보니
멍, 으어이라고 하네요. 사실은 정확한지도 모르겠어요.ㅠㅠ
내일은 메콩델타 여행....
지금 시각은 9시 54분....
우리 셋은 아까 사온 과일을 먹고 있습니다.^^
첫댓글 대단 대단ㅎㅎ 이렇게 하루가 알차다니^^ 매우만족스러워요~ㅎ 우리들의 행복한 베트남 여행기 입니다^^
난 왜 그림이 안 보이죠?
엊저녁에 올릴 때 오류가 뜨더니만, 여기서는 보이는데...에구구...다시 올려야겠네요.
사진이 배꼽입니다...ㅠㅠ
ㅋㅋㅋ다시 사진들이 얼굴을 활~짝 폈어용ㅎㅎ
정말 부럽고 함께 하지 못해 무척 아쉽네요~~저에게도 마음 편히 집을 비우고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제 마음도 그곳에 있는것처럼 매일 들어와 확인할께요~~좋은여행, 행복한 여행, 건강한 여행 되세요~~^^
선생님~저희는 지금 베트남 호치민 신투어에서 메콩델타가는 버스를 기다려요^^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다음에 꼭함께가요ㅎㅎ
다음엔 꼭 함께 해요. 지난 겨울 결성한 오지탐험대 잊지 않으셨죠?
다행입니다. 먹거리가 풍성해서
몌, 다행입니다. 풍부한 자원을 가진 나라 베트남, 저력이 기대되는 나라이지요.
너무 싸고 입맛에 맞는 먹거리들이 많아서 보고만 있어도 배가 든든해요ㅎㅎ많이많이 먹고 있답니다^^
이제 보여요! 샘 반팔 입은 것도요!
생각보다 덥지는 않아요. 내일 가는 달랏은 가을 날씨랍니다.^^
이제 오늘 부터 시작되는 달랏여행에서는 긴팔을 입을 듯 해요ㅜ 날씨가 선선하네요ㅎㅎ
와~~ 좋은 벗님과 함께 ... 더구나 작품 준비도 하고...넘 행복하시겠어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
좋은 여행동료 덕분에 여행이 즐겁습니다.^^
와~~~대박이에요! 비지니스클래스에 150불까지!! 여행내내 행운이 가득하실 거에요. 분 보 그리워요.^^.
저는 세 번째 비지니스클래스를 탔습니다. 완전 행운이죠. 이선생님과 전화연락이 잘 안 돼 걱정 많이 하셨나봅니다. 알아서 잘 갈텐데...
비지니스를 타게 되다니 .. 너무 좋더라구요ㅎ어제는 달랏가는 버스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 사먹었는데 행원권같은 티켓이 들어있었어요ㅎㅎ이따가 미스등~ 뵈면 해석해달라고 하려구요^^
전 비즈니스석 한 번도 못 타봤는데...이런 경우도 있네요. 예약을 넘치게 받는 경우도 있나요?
중간에 해지하는 사람을 예상해서 그렇게 받나봐요. 저는 이번이 세 번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