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21그램 특혜 의혹' 김오진, 공항공사 사장 후보에 '보은 인사' 논란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을 총괄했던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이 한국공항공사 사장 지원 과정에서 특혜를 받고 사실상 내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 한국공항공사 사장 선정 과정을 책임지는 임원추천위원회에는 대통령경호처 출신 A씨, 국민의힘 당적을 가진 B씨 등 대통령실 관계자가 포함되어있다. 총 7명의 비상임이사 가운데 최소 2명 이상이 여권과 관련된 인물인 셈이다. 현재 한국공항공사 사장 모집은 최종 후보자 5인 선정을 마치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심의·검증 단계를 밟공 있는데,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최종 1인을 임명하게 된다. 김 전 비서관은 감사원의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감사에서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한 업체 '21그램'이 관저 공사 업체로 선정된 경위에 대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이 있는 인물이다. 김 전 비서관은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1차관에 임명될 당시에도 과거 관련 업무를 맡은 바가 없어 낙하산 논란이 일었따.
# 김오진 전 관리비서관 # 공항공사 사장 후보 # 낙하산
성과 없고, 대통령과 불통, 지지율 추락 '사면초가 한동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 한 대표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여야의정 협의체'와 '지구당 부활, 채 상병 특검법 발의' 등의 사안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도 갈등을 빚고 있는데, 지난달 24일 재차 요청한 '독대'도 일주일 넘게 회신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검찰 20년지기로 자신했던 윤 대통령과의 소통은 꽉 막혀 있다. 이런 상황 탓에 당 지지율은 크게 떨어졌는데, 차기 지도자 조사도 최근엔 한 대표가 이 대표에 10%포인트 이상 뒤지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에 한 대표를 지지하는 기반도 흔들리고 있는데, 의원들은 한 대표에게 자기 정치만 하려 한 '이준석 닮은꼴'이란 말을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돌파구를 마련하기도 어려운데, 오는 7일부터는 의원들의 무대인 국정감사와 오는 16일에는 재보궐 선거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한 한 대표가 대선에 나서려면 당권·대권 분리 조항에 따라 내년 9월엔 대표직을 내려놔야 하는데, 이 때문에 "지방선거 공천권도 없는 대표에게 누가 잘 보이려 하겠냐"는 말도 나온다.
# 사면초가 한동훈 # 윤 대통령과의 갈등 # 지선 공천권 없는 대표
> 친윤계는 국정감사가 끝난 후에 한동훈 대표에 대해 공세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국민의힘에는 윤석열과 한동훈, 두 지도자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내부분열이 계속 심해지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원내지도부가 함께한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가 불참했다는 건 명백히 한동훈 대표 누르기를 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마 윤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정책들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내는 한 대표를 아니꼽게 보지 않나 싶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데 과연 입장이 전혀 다른 두 당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