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밧 과부와 수넴 여인
왕상 17:8-24; 왕하4:8-37
열왕기상에 등장하는 사르밧 과부와 열왕기하에 등장하는 수넴 여인에 대한 이야기에는 공통점이 많이 있습니다.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의 기적이, 수넴 여인에게는 엘리사의 기적이 일어났는데 둘 다 죽었던 아들이 살아나는 기적이 나타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여인에게 같은 기적이 일어났다는 공통점보다 왜 이러한 기적이 반복하여 나타났는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사르밧 과부는 기근으로 인하여 마지막 남은 양식을 엘리야에게 기꺼이 바쳤습니다. 한편 수넴 여인은 평안한 삶을 살고 있었으며 굳이 남의 도움이 필요가 없는, 즉 크게 아쉬울 것이 없었음에도 엘리사에게 지극한 정성으로 섬겼습니다.
사르밧 과부는 죽음을 앞둔 최악의 상황에서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으며, 수넴 여인은 엘리사가 하나님의 사람임을 알고 아무런 대가 없이 그를 섬겼던 것입니다. 비록 두 여인은 처한 상황과 입장이 달랐지만,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우연히 나타나지 않습니다. 진정한 믿음을 가지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는 자에게 기적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왕은 자신을 신뢰하는 신하에게 나라의 반이라도 떼어 줄 심정을 가집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신뢰하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자신의 나라 즉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기적을 베푸시고 또한 더한 기적을 주시겠다고 하셨으니 감사드립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르밧 과부와 수넴 여인과 같은 믿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기적에 동참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