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봄농사는 어째 좀 이상하다. 날씨도 기온의 변화가 너무 심하고, 병해충도 많다. 벌써부터 진딧물이 극성을 부리고, 급격한 온도 변화에 농작물도 몸살을 앓는다.
작물을 심는 것은 씨앗으로, 혹은 모종을 사서 심기도 하는데 감자나 생강,토란 등은 구근을 심는다.
씨를 심는 것은 보통 많이 심어야 하는 것이나 늦게 심어도 괜찮은 작물이다. 예컨대 들깨, 참깨, 상추, 양상추, 호박과 단호박 등이다. 모종 수가 몇 개 되지 않거나, 온실에서 길러진 모종을 사서 심는 것이 생육기간을 길게 하여 다수확을 기대하거나, 혹은 발아가 어려워 모종 키우기 어려운 작물이거나 등의 사유가 있기 때문이다.
올해 모종을 사서 심은 작물은 큰 토마토, 대추 도마토, 아삭이 고추, 풋고추, 가지, 복수박, 참외 등이다. 같은 날 모종상에서 사서 같은 날 심었음에도 그 자람의 편차가 심하다. 소위 땅 냄새를 일찍 맡는 작물이 있는가 하면 늦게 맡는 놈도 있다. 심고 나서 1주일 정도 지나 어제부터 지줏대를 세웠다.
고추 종류는 큰 일교차로 냉해를 입었는지 생육이 늦다. 어린 고추 묘목은 온도가 18도 이하가 되면 냉해를 입는데 아침 기온이 많이 낮다. 큰 일교차는 식물의 적응을 어렵게 한다. 나의 작물들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올 여름 풍족한 수확을 안겨 주었으면 하고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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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군이 황도태장군들에게 할리우드의 유명배우 이름을 붙여 주자 호장군 왈 "잔차부대원들, 외국인이가? ㅎㅎ"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