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론티(Ceylon tea)’라는 명칭이 있을 만큼 홍차의 주 생산지인 스리랑카 중앙에는 산맥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푸른 차밭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고원에 있는 하푸탈레(Haputale)는 세계적인 차 산지로 녹색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풍경 위에서 차를 수확하며 살아가는 타밀인의 주 거주지이기도 하다. 스리랑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타밀인은 힌두교를 믿고 있어 스리랑카 안의 또다른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타밀인 마을을 방문한 출연자는 외지인으로 행동하나하나에 큰 관심을 받았는데, 출연자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부엌은 이내 마을 사람들로 가득차게 되는데.. 푸른 차밭을 닮은 순수한 타밀인들을 만나본다.
스리랑카인들은 홍차를 마실 때 설탕처럼 단맛이 나는 ‘귀뚤 하꾸루’를 곁들여 먹는데, 이 재료는 나무에서 나는 꿀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전통 야자수 술인 ‘라’보다도 독한 수액이지만, 오랜 시간 열을 조절하면서 끓이면 꿀처럼 단맛이 난다고. 자연이 스리랑카에 선물한 것을 가꾸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