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만화가 이현세의 대표작 ‘블루엔젤’이 35년 만에 웹툰으로 돌아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현세 작가의 웹툰 ‘블루엔젤 리부트’를 13일부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19세 이용가로, 매주 금요일 연재된다.
‘블루엔젤’은 1991년 종이책으로 발간된 작품으로, 잔혹한 범죄 세계를 배경으로 터프한 성격과 카리스마를 지닌 여형사 하지란의 활약을 그린 범죄 액션 만화다. 당시 강렬한 여성 캐릭터와 현실적인 범죄 묘사로 주목받았다.
신작 ‘블루엔젤 리부트’는 기존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설정을 새롭게 확장했다. 은퇴를 앞둔 하지란이 죽음의 위기를 겪은 뒤 젊음을 되찾으면서 펼쳐지는 복수극을 중심으로, 보다 강렬한 서사와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1978년 데뷔한 이현세 작가는 ‘공포의 외인구단’을 비롯해 ‘날아라 까치야’, ‘폴리스’, ‘제왕’, ‘남과 남’, ‘두목’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만화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웹툰 플랫폼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작가는 “과거에 선보인 이 이야기를 2026년에 걸맞게 ‘리부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며 “‘나의 마지막 웹툰이 될 수도 있다’는 치열한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부트는 종이 만화 시대를 대표했던 원작이 디지털 플랫폼에서 어떻게 재해석될지에 대한 기대와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팬층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