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칠음의 운(韻)은 서역으로부터 생겨서 하(夏)나라 때 모든 나라로 류입되엿다. 범승들이 칠음(七音)의 운서(韻書)를 가르쳐 세상에 전하고자 이 운서(韻書)를 수 백 가지로 번역하엿스나 일자(一字)에도 불통(不通)하엿스나 음과 뜯을 전할 수 잇서 화승(華僧)들이 수긍하여 삼십육자모(三十六子母)를 정하여 중경청탁(重輕淸濁)이 그 질서를 잃지 않고 천지 만물의 음이 여기에 맞추어 진 것이다. 비록 학(鶴)의 울부짖는 소리와 바람소리, 닭이 우는 소리, 개가 짖어대는 소리, 뇌성벽력(雷聲霹靂)과 하늘을 놀라게 하는 소리, 모기나 벌레 소리가 귀(耳)를 지나가는 소리 까지도 음역할 수 잇게 된다. 이 모두 음역(音譯)할 수 잇다. 항차 사람의 말에 관해서랴? ... "
마지막 문장이 왠지 낯설지 않다.
훈민정음(訓民正音) 정인지(鄭麟趾)의 서문에도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 ... 비록 학(鶴)에 울부짖는 소리와 바람소리, 닭이 우는 소리, 개가 짖어대는 소리까지도, 모두 표현해 쓸 수가 있게 되었다. 마침내 해석을 상세히 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이해하라고 명하시니 ..."
" 雖風聲鶴唳 鷄鳴狗吠 皆可得而書矣 遂命詳如解釋 以喩諸人 於是."
다음은 정초의 칠음약서,
" 비록 학(鶴)의 울부짖는 소리와 바람소리, 닭이 우는 소리, 개가 짖어대는 소리, 뇌성벽력(雷聲霹靂)과 하늘을 놀라게 하는 소리, 모기나 벌레 소리가 귀(耳)를 지나가는 소리 까지도 음역할 수 잇게 된다. 이 모두 음역(音譯)할 수 잇다. 항차 사람의 말에 관해서랴? "
" 雖鶴唳風声鶏鳴狗犬雷霆驚天蚊虻過耳皆可訳也況於人言乎"
두 문장을 비교하여 보면 어느 것중 하나가 먼저 기록된 것을 보고 옮겨 쓴 것이다. 책의 편찬 년대로 보아 통지(通志)가 먼저 쓰여진 것으로 훈민정음 보다 약 280년 가량 앞선다.
-- 통지(通志)는 송나라(南宋)의 정초가 소흥 31년(1161년)에 편찬하였고, 훈민정음은 1443년 조선 세종대왕 때 창제하여 1446년에 반포하였다. --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세종대왕님은 정초의 통지(通志) 칠음약(七音略) 뿐만이 아니라 많은 음운서를 통달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明나라의 '홍무정운(洪武正韻)'을 역훈(譯訓)하였고 동국정운(東國正韻)을 편찬하셨다. 음운론에 관해서는 그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대학자이셨다.
최만리(崔萬理)에 갑자(甲子)상소에 대하여 " 너희가 4성 7음을 아느냐, 운서(韻書)를 아느냐, 내가 지금 운서(韻書)를 바로 잡지 못한다면 누가 바로 잡을 것인가! " 하고 호통을 쳤다는 실록의 기록은 유명하다. 세종대왕이 대학자가 아니라면 어찌 당당하게 큰소리를 칠 수 있었겠는가?
조선 초에는 양(梁)나라의 심약(沈約)이 제정한 사성(四聲) 체계의 한자음(漢字音)을 써오다가 사성(四聲)의 체계로는 한자(漢字)의 표준음(正音)을 정할 수가 없어 세종대왕께서 전국 각지에 백성들이 사용하는 말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말을 조사하여 동국정운(東國正韻)을 편찬하고 동국(東國)이란 이름으로 한자음(漢字音)을 통일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우리는 고대 정통 한자음(漢字音)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그 소리(音)가 모두 싯담어(범어, 산스크리트어)로 되어있다.
역사의 모순이다. 우리는 지금 세종대왕께서 정하신 표준음을 '사투리'라고 부르고있다.
지금 사투리는 방언을 이르는 말로 쓰인다. 표준말이 아닌 것이다. 과연 그런 것일까? 사투리는 실담어(悉曇語)로 왕족과 귀족의 언어라는 뜻이다. 즉, 세종대왕이 정하시고 조선만대(朝鮮萬代) 마고(麻姑)의 후예들이 영원히 사용해야할 표준어였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사투리를 천하게 생각하고 공식적으로는 되도록 서울말을 쓰라고 강요한다.
사투리는 실담어(悉曇語) 사전에 '크샤트리아(Ksiatria)'로 기록되어 있다. '크샤트리아(Ksiatria)'는 천축국에서 사람의 신분을 나타내는 계급을 이르는 것이며 왕족이라는 뜻이다. 크샤트리아(Ksiatria)의 K(케이) 음(音)이 묵음화되면서 사투리가 되었다.
이것은 천축국에서 인도로 전통이 계승되어 오늘날까지도 '카스트제도'로 잔재가 남아있다. 카스트제도의 계급은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가 있다.
*브라만 : 성직자,학자 등 사회인의 교육과 힌두교의 신들에게 기도를 드리는 일
*크샤트리아 : 왕족,귀족,무사,장교,경찰관 등 사회 제도와 안보를 유지하며 국가를 통치하는 일
*바이샤 : 농민,상인,수공업자,연예인 등 생산 활동과 관련된 일
*수드라: 잡역,하인,청소부 등 육체 노동과 관련된 일
세종대왕께서 사투리를 표준음이라고 하였지 방언이라고 하지 않았다.
네이버 국어 사전과 한자 사전에 기록한 표준어에 대해 알아보았다.
" 네이버 한자 사전
표준어(標準語)
한 나라의 공용문(公用文)이나 학교(學校). 방송(放送) 등(等)에서 쓰이는 규범(規範)으로서의 언어(言語). 주(主)로, 각국(各國)의 수도(首都)에서 쓰는 말을 기초(基礎)로 하여 성립(成立)되며, 한국(韓國)에서는 교양(敎養)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現代) 서울말로 정(定)함. 표준말(標準-)
네이버 국어 사전
표준어(標準語)
명사
한 나라에서 공용어로 쓰는 규범으로서의 언어. 의사소통의 불편을 덜기 위하여 전 국민이 공통적으로 쓸 공용어의 자격을 부여받은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비슷한 말] 대중말ㆍ표준말.
* 공적인 자리에서는 사투리보다는 표준어를 사용해야 한다."
이게 말이 되는가? 1만 2천 년 정통이며 환인천제로부터 물려받은 우리에 언어가 국어학자들의 잘못된 역사인식 탓으로 망가지고 있다는 사실, 이것도 역사의 모순이 아니겠는가?
세종대왕은 음운학에 정통한 대학자 였다. 세종대왕은 언어의 이동을 음운학 연구를 통하여 깊이 통찰하신 분이시다. 그리하여 우리민족이 중토에서 이동해온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자의 사성(四聲)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범위한 조사가 필요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담어(悉曇語 . 범어)가 서역에서 하(夏)나라로 유입되었으나, 그것은 불경과 함께 글자가 들어 온 것이고, 언어의 이동은 중국 남부의 여러 천축국을 통하여 들어오기도 하였다. 중토의 남부지역은 오천축국의 강역으로 동서의 길이가 약 3만리에 이른다. 그러므로 티베트, 청해성, 사천성, 운남성, 광서, 광동, 복건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사용하는 타밀언어에서도 우리말의 근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신라와 백제를 거치면서 광동성과 산동성에서 대규모 인구 유입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곳에서 배를 타고 전라도 흑산도 일대와 영산강 쪽으로 왕족, 귀족들이 대거 이동해 왔을 것이다. 현재 타밀어 연구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신라의 건국설은 모두 타밀어로 재해석이 가능 하다고 한다. 타밀어는 인도 남부 지방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실담어와 아주 유사하다.
또 다른 실담어 이동 루트는 실크로드를 따라 만주, 요동을 지나 한반도로 들어온 것이고, 한편으로 함경도 북쪽의 옛 숙신지역으로도 실담어가 퍼져나갔다. 이른바 동이족이 갈 수 있는 모든 땅에 실담어가 뿌리를 내렸다. 그것은 강상원박사님께서도 확인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