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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85%, 동물성15%가 이상적인 식사이다 -
백미는 죽은 식품이다. 발아할 수 있는 현미는 생명력을 감춘 ‘살아 있는 식품’이다.
이것만 봐도 백미가 죽은 식품 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식물의 씨앗은 적절한 환경이 갖추어지면 발아할 수 있도록 Enzyme을 많이 숨겨두고 있다. 또한 씨앗 속에는 함부로 발아하지 않도록 발아를 억제하는 ‘트립신 인히비터(Trypsin Inhibitor)’라는 아주 강력한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곡물이나 콩, 감자류를 익히지 않고 먹을 경우 우리 몸에 해가 되는 것은, Trypsin Inhibitor를 중화하고 소화하기 위해 대량의 소화 Enzyme이 소비되므로 Energy가 손실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Trypsin Inhibitor는 열을 가하면 없어지고 소화하기도 쉬우므로, 곡류는 모두 열을 가한 뒤 먹는 것이 아주 좋다.
-정제하지 않은 곡물에는 몸에 좋은 영양소가 가득 차 있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그 외에도 비타민 B1이나 비타민 E, 그리고 철이나 인 등의 미네랄과 같이 수많은 미량 영양소(아주 적은 양이라도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물론 Miracle Enzyme의 원형이 되는 Enzyme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백미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영양소가 현미의 4분의 1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배아 부분에는 여러 가지 영양소가 가득 들어 있으므로 정미할 때는 최소한의 배아미로 그치는 것이 좋다.
현미로 밥 짓기가 힘들다는 사람이 많지만, 지금은 현미밥 기능이 첨가된 밥솥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아주 조금만 발아시킨 ‘발아현미’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발아현미라면 현미밥 기능이 없는 전기밥솥으로도 맛있게 밥을 지을 수 있다. ‘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밀을 정제하면 영양소가 격감한다.
빵이나 파스타 등을 먹을 때는 전립소맥분(정제하지 않고 열매를 그대로 이용한 밀가루)을 사용한 것을 고르도록 하자.
사람의 이는 사랑니를 포함해서 모두 32개다. 구체적으로 앞니가 위아래 두 쌍씩, 송곳니가 위아래 한 쌍씩, 그리고 어금니가 위아래 다섯 쌍씩이다. 즉, 사람의 경우 고기(동물성 식사)를 먹기 위한 송곳니는 ‘한 쌍’인 데 비해, 식물을 먹기 위한 이는 앞니 ‘두 쌍’과 어금니 ‘다섯 쌍’을 더한 ‘일곱 쌍’이다.
이 ‘7대1’이라는 이의 비율에 맞춰 식사의 균형을 맞춘 것이 바로 앞에서 말한 ‘식물성 식사 85%, 동물성 식사15%’의 비율이다.
-우리 몸에 가장 알맞은 식사 비율
● 식물성 식사와 동물성 식사의 비율은 85(~90) 대 (10~)15
● 전체적으로는 곡물 50%, 채소나 과일 35~40%, 동물성 식품 10~15%
●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곡물은 정제하지 않은 것으로 한다.
식물성 식사의 비율이 높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인간의 유전자와 가장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침팬지(98.7%가 일치)의 식사 비율을 보면 95.6%가 식물식이다. 이중 과일이 50%, 나무 열매나 감자류가 45.6%이며, 나머지4~5%는 개미 등의 곤충을 중심으로 한 동물식이다. 침팬지는 물고기 조차 먹지 않는다. 사람과 달리 야생동물은 병에 걸리면 즉시 죽는다. 그들은 먹이가 자신들의 생명을 유지하고 건강을 지키는 소중한 것임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꼭꼭 씹기’, ‘조금 모자란 듯 먹기’ 가 건강에 좋은 이유
나는 항상 한 입 먹을 때마다 35~40회 정도는 씹는데, 보통의 음식이라면 이 정도에 완전히 걸쭉해져서 저절로 목으로 넘어간다. 딱딱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일 때는 70~75회 정도 씹는다. 우리 몸은 씹으면 씹을수록 침의 분비가 활발해지며 위액이나 담즙 등도 잘 섞여 소화가 원활해 지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장벽이 흡수할 수 있는 물질의 크기는 15미크론(1천분의 15밀리미터)으로, 이것보다 큰 덩어리는 흡수되지 않고 배설된다. 이 때문에 잘 씹지 않으면 10을 먹어도 3정도밖에 흡수되지 않는다. 이 같은 이야기를 하면 젊은 여성들은 “흡수되지 않으면 살도 안 찔 테니까 좋잖아요.”라고 말하는데,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소화 흡수되지 않은 물질은 과잉 섭취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장내에서 부패나 이상발효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부패한 결과 여러 가지 독소가 생기고 이 독소의 해독을 위해 대량의 Enzyme이 소비된다.
게다가 소화하기 쉬운 것과 어려운 것이 뒤섞여 흡수율이 고르지 않게 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해도 영양소에 따라서는 부족해지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미량 영양소는 부족해질 위험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열량의 과잉 섭취로 살이 쪘는데도 영양소가 부족한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영양 균형이 나쁘고 제대로 씹지 않은 데서 오는 소화흡수 불량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잘 씹는 것은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꼭꼭 씹으면 아무래도 식사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먹고 있는 중에 혈당치가 올라가 식욕이 억제되어 과식하지 않게 된다.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지 않아도 꼭꼭 씹음으로써 자신에게 필요한 양으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꼭꼭 씹어서 침이 많이 나오면 그만큼 분비되는 Enzyme의 양도 늘어나므로, 결과적으로 Enzyme이 소모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제대로 씹지 않은 음식물을 위장으로 보낼 때보다 전체적으로 소비되는 Enzyme의 양은 훨씬 적다. 그리고 꼭꼭 씹음으로서 식욕이 자연스럽게 억제되어 먹는 양이 줄어들면, 소화와 흡수에 사용되는 Enzyme의 양도 감소하므로 전체적으로 보면 Enzyme을 더욱 절약하는 것이 된다.
소화에 소비되는 Enzyme의 양이 감소한다는 것은 Miracle Enzyme을 소모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므로, 해독이나 에너지 공급 등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Enzyme의 양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저항력과 면역력이 높아져 장수로 이어진다.
또한 소식(小食)을 하게 되면 먹은 것이 거의 깨끗하게 소화 흡수되므로, 소화되지 못한 여분의 물질이 장내에서 부패되어 독소를 발생시키는 일도 없어진다. 따라서 해독에 사용 되는 Enzyme도 절약할 수 있다. ‘신야 식사건강법’을 실천하면, 약 6개월 후에는 놀라울 정도로 위상과 장상이 개선되고 방귀나 대변의 고약한 냄새도 사라진다.
옛날부터 “식사는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이 좋다.” “조금 부족하게 먹는 것이 몸에 좋다.”는 말이 전해 내려오지만, 소식의 가장 큰 장점은 Enzyme의 소모를 줄이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식품’이나 아무리 ‘필요 불가결’한 영양소라도 과잉 섭취를 하면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
중요한 것은 좋은 식품을 균형 있게, 그리고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이다. 이것만 실천해도, 여러분의 Miracle Enzyme 은 놀랄 정도로 절약되어 건강하게 인생을 더욱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신야 식사건강법의 포인트
● 식물식과 동물식의 균형은 85(~90) 대 (10~)15로 할 것
● 전체적으로는 곡물(잡곡, 콩류포함)을 50%, 채소나 과일을 35~40%, 동물식은 10~15%로 할 것
●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곡물은 정제하지 않은 것을 선택할 것
● 동물식은 사람보다 체온이 낮은 생선류로 할 것
● 정제하지 않은 신선한 식품을 되도록 자연 상태 그대로 먹을 것
● 우유․유제품은 되도록 먹지 말 것
(젖당불내증이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 우유․유제품을 싫어하는 사람은 일절 먹지 않도록 한다.)
● 마가린이나 튀김은 삼갈 것
● 꼭꼭 씹고 소식할 것
-대부분의 병은 유전보다 습관에 원인이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사회적인 지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식생활 개선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지방이 넘치는 스테이크가 식탁에 올라오는 일은 매우 드물다. 이 때문에 비만한 사람도 별로 없다.
-왜 상류층과 서민층 사이에 식생활의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첫 번째 이유로 들 수 있는 것은 경제 문제다. 채소나 과일을 구입할 때 조금이라도 신선한 것,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을 고르려면 아무래도 비용이 더 든다.
두 번째 이유는 미국의 경우 지식력과 경제력이 정비례한다는 사실이다. 식사가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정보를 얻었다고 해도, 그 의미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여 실제 자신의 생활에 반영하려면 그만큼의 지식력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가정의 ‘습관’을 무의식 중에 학습하면서 자란다. 음식의 취향과 조리법, 생활 리듬, 가치관 등은 각 가정마다 다르지만,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부모와 자식은 이러한 것들이 상당히 비슷하다. 즉, 자식이 부모와 같은 병에 걸리기 쉬운 것은 유전적 요인 때문이 아니라, 질병의 원인이 된 생활습관을 이어받은 결과다.
좋은 식 재료를 선택하고 좋은 물을 마시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약은 가급적 먹지 않는 등 몸에 좋은 습관을 유지하면, 누구나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산화한 식품을 아무 생각 없이 먹고 미네랄워터를 살 정도의 노력조차 하지 않으며, 몸이 조금만 안 좋아도 즉시 약에 의존하고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등 몸에 나쁜 습관을 이어받으면,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렸을 때 부모에게서 “우유는 몸에 좋으니까 매일 마셔야 된다.”라는 말을 들으며 자란 아이는 그 말을 믿고 계속 마실 것이다. 그리고 어른이 되었을 때 건강에 이상이 오게 되는 것이다.
부모에게 좋은 식품, 제대로 먹는 방법, 좋은 생활습관을 이어받으면, 그 다음 세대에서는 암의 유전적 요소가 점점 약해진다고 생각해도 좋다. 즉 좋은 습관을 물려받고 물려줌으로써 유전자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술’과 ‘담배’는 최악의 생활습관
습관만 바꿔도 수면무호흡증후군을 고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후군에는 기도의 막힘에 의해 일어나는 ‘폐색형’과 뇌의 호흡중추의 활동이 저하되어 일어나는 ‘중추형’, 그리고 이 두 종류가 혼합된 ‘혼합형’의 세 종류가 있다. 이 중에서 ‘폐색형’ 수면무호흡증후군이 가장 흔한데, 간단하게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수면 4~5시간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다. 더 쉽게 말하면 위를 완전히 비운 상태에서 수면을 취하는 것이다.
자기 전에 위에 음식물이 들어가면 누웠을 때 그 내용물이 목까지 올라오게 된다. 그러면 우리 몸은 기관에 그 내용물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기도를 좁혀 호흡을 정지시킨다. 나는 이것이 ‘폐색형’ 수면무호흡증후군의 원인이라고 여긴다.
자기 전에 식사를 하면 인슐린이 대량으로 분비되는데, 인슐린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모두 지방으로 바꾸기 때문에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밤늦게 먹으면 쉽게 살이 찐다. 즉, 비만이라서 수면무호흡증후군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전에 먹는 습관이 수면무호흡증후군의 발병과 비만을 초래하는 것이다.
새벽에 심장마비나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것은 심야의 음주나 식사로 위 속의 내용물이 역류해 무호흡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져 심근이 산소 결핍으로 괴사하는 것이 원인이다.
자기 전에 식사만이 아니라 술까지 마시면 위험성은 더 높아진다. 술을 마시면 호흡중추가 억제되어 혈중 산소 농도가 더욱 감소하기 때문이다. 알코올 분해 Enzyme이 적은 사람은 알코올이 혈액 속에 더욱 오랫동안 머물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밤에 배가 너무 고파 견딜 수 없다는 사람은 신선하고 Enzyme이 풍부한 과일을 조금 먹도록 하자.
Enzyme을 함유한 과일은 소화가 상당히 잘되어 30~40분 만에 위에서 장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과일이라면 먹고 나서 한 시간쯤 지난 뒤 잠자리에 들어도 역류현상이 일어날 염려는 없다.
-식사하기 한 시간 전에 물을 마신다
내가 매일 실천하고 있는 ‘좋은 습관’중 하나는 식사하기 1 시간 전에 500㏄의 물을 마시는 것이다.
-성인의 경우 적어도 하루에 1,500~2,000㏄, 고령자는 적어도 1,000㏄는 마시는 것이 좋다.
식사 직전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위가 물로 가득 차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되고, 식사 중이나 식후에는 소화 Enzyme이 희석되어 소화흡수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 식사 중에 마실 때는 한 잔(200㏄)정도가 좋다.
또 피가 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기 전이나 밤중에 자다가 일어났을 때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권하는 의사도 있는데, 나는 이 의견에 반대한다.
자기 전의 수분 섭취는 앞에서 언급한 역류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삼가야 한다. 물이 위산과 섞여 이것이 기관을 통해 호흡할 때 폐로 들어가면 폐렴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몸의 리듬을 생각하면 수분 공급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식사하기 한 시간 전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물은 30분 정도면 위에서 장으로 이동하므로, 식사에 지장을 주는 일도 소화를 방해하는 일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