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매김을 한 것 같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원조(元祖)격인 본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보다 감염의 전파력이 월등하게 세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일컬어 '우세종(優勢種)'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본래의 바이러스는 물론이고 다른 변종들인 알파, 베타, 감마 등의 변이 바이러스 보다도 감염 세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뛰어날 우(優)'가 들어가는 말은 듣기에도 기분이 좋은 말인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적용되는 말이다 보니 기분이 좋을리가 없네요. 국민학교 다닐 때, 지금은 초등학교이지만, 우등상장을 받아오면 평소에 과묵하시던 아버지도 그 때는 기분 좋은 표정을 지으시던 기억이 새롭기도 합니다. 그 때의 우등(優等)이란 말도 '우수한 등급 또는 성적 따위가 우수한 것'을 의미하지요. '우등 델타 바이러스'라고 부른다고 해서 이제는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세(優勢)하다라는 말도 선의적인 경쟁에서 본다면 좋은 뜻이지요. 상대편 보다 힘이나 세력이 강하다는 의미이니까요. 그런데 기존의 바이러스나 다른 변이 바이러스들 보다 그 전파 세력이 크다는 의미로서 '우세종'이라고 하니까 영 마음에 들지가 않는군요. 델타 변이는 우월한 쪽이 되었습니다. 다른 바이러스들은 반대로 열세(劣勢)의 처지가 되었고 열등(劣等)한 입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세력 다툼은 인간 사회나 동물 세계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인류의 재앙이라 할 수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에도 있으니 참으로 기가찰 노릇입니다. 사람 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생명체들이 악한 쪽으로 점차 발전하고 진화하고 있으니 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모든 나쁜 현상들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조성하신 본래의 질서를 훼손시키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탐구욕과 마음껏 즐기고 싶은 욕망을 채우려다 보니까 멀쩡하던 지구가 이 지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기후 변화로 재난을 만나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고통 가운데 있습니다.
델타 변이가 제 아무리 그 세력이 우세하다고 해도 전능하신 하나님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미국을 비롯하여 몇몇 국가들이 백신을 만들어낸다고 해도 바이러스가 자꾸 더 우세한 쪽으로 변이가 되면 백신의 효력이 변이 바이러스의 세력을 따라 잡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힘은 한계 상황에 놓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 재앙과 재난들이 모두 인간의 교만과 탐욕에 의한 죄악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그것을 하나님 앞에 인정하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혜를 얻어서 단번에 코로나를 멸절시킬 수 있는 '수퍼 백신'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세계가 한 마음이 되어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들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 나와서 회개하고 간구해야 합니다. 그 영적 대각성의 운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브람이 구십 구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17:1).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계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