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해가 떠올라서 Date 2011. 12. 11
Text Mlch 4,1-3
(1)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2)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3)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1. 지난 2007년을 60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 해라 해서 애들을 많이 낳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해에 태어난 아이들이 금년에 4살이 되었고, 이 4살짜리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어린이집에 들어갈 수도 없는 지경이라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토끼해니, 용해니 하면서 금년 운이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많습니다. 교회 달력에도 떡하니 그런 걸 표시해놓고 있지요. 다 그러고 있어서 안 살 수도 없고... 미신타파에 앞장서야 하는 기독교인들마저 그런 미신 놀음에 놀아나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습니다. 다 헛짓이요,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짓거리입니다. 오직 성경이 세상과 인생의 진리를 밝히는 책이요, 오직 믿음이 구원의 길이며, 오직 주님만이 복 주시는 분이십니다. 할렐루야~
마침 오늘은 성서주일이기도 하고, 구주 예수 강생을 기다리는 강림절 셋째 주일이기도 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주신 말4장의 말씀을 통하여, 인생길을 환하게 비춰주시는 공의로운 주님의 해가, 우리 시온중앙교회 성도들 마다마다에게 떠오르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2. 오늘 읽은 성구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구절은 아무래도 2절일 것입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이 성경구절에 나오는 “공의로운 해”는 이 땅에 구원자로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는 것이 성경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그리고 공의로운 태양이신 예수님은 외양간 같은 불결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 저주받은 인생들에게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어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도 일치된 해석입니다. 또한 주님의 이 치료하는 빛을 받은 사람들은 더러워 병에 걸릴 수밖에 없는 외양간에서 나와 기뻐 뛰고 춤추는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씀임을 가르쳐줍니다.
여러분, 주님은 공의로운 빛과 같은 분이심을 믿으십시오. 누가 뭐라든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것이 가장 확실한 성공인생의 비결임을 확신하십시오. 요1,1-4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라고 했습니다. 계21,23에는 천국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라고 하였습니다. 마4,16에서는 주님이 스불론 납달리 땅을 방문하시는 것을 표현하기를,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라고 묘사했습니다. 이외에도 요12,46에서 주님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신기한 것은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라고 한 것입니다. 이 빛을 발하는 공의로운 태양은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만 비추인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이 공의로운 태양이 비밀리에 떠오른다는 말은 아닙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만 깨달을 수 있는 빛이라는 뜻입니다. 행9장을 보면, 사울과 그 일행이 함께 길을 가고 있었는데 오직 사울만이 해보다 밝은 빛을 보고 엎드러졌습니다. 요1,5에 보면, 빛이 세상에 왔는데 어두움이 빛을 깨닫지 못하더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되셔서 이 빛의 은혜를 받으십시오. 다니엘이 그랬던 것처럼, 원수들이 예배하는 것만 발견하면 곧바로 고발할 줄을 알면서도 하루 세 번씩 늘 하던 그대로 예배하던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여 정해진 예배를 꼭 드리십시오. 고넬료 백부장이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여 매일 정시기도에 힘쓰십시오. 루디아가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여 기꺼이 자신과 자신의 집을 선교의 도구로 드리십시오. 다비다가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여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랑의 구제에 항상 힘쓰십시오. 브리스가와 아굴라가 그랬던 것처럼,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주의 사자를 위하여 자신들의 목이라도 내놓는 동역자가 되십시오. 사자 굴에서도 건짐 받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뜻하지 않은 천사를 만나 믿음의 명문대가가 되는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죽었었는데 다시 사는 희한한 경험도 하게 될 것입니다. 길이 역사에 남는 위인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아멘.
3. 또 한 가지 있습니다. 이 공의로운 태양이신 주님을 영접하면, 이 주님으로부터 치료하는 광선이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들에게’입니다. 이 공의로운 태양은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무엇이든 지푸라기를 태워버리듯 살라버리는 “용광로 불”(1절)같을 뿐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가지뿐만 아니라 뿌리까지 남기지 않고 다 태워버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들에게 떠오른 이 공의로운 태양은 치료하는 광선이 됩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주님을 공의로운 태양이라 믿으시는 여러분, 이제는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빛을 내 온 몸 구석구석에 다 받아들이십시오. 저번에 제주도에 갔을 때, 한라산 중턱에 있는 한 삼림욕장에 들렀었습니다. 거기서 보니까 사람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산중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었습니다. 해수욕장이나 풀장에서나 수영복을 입는 줄 알았는데 산 속 숲에서도 수영복을 입고 있더란 말입니다. 온 몸에 피톤치튼가 뭔가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그런답니다.
여러분, 빛이 비추이면 어둠이 물러가고 모든 사물들이 명백하게 그 정체를 드러내어서 잘잘못을 즉각 알게 되고 그래서 빨리 고치고 바로잡을 수 있듯이 주님의 진리의 빛을 쪼이십시오. 그 빛은 오늘 말씀대로 치료하는 광선입니다. 몸의 병도 치료하고, 생활의 못된 습관도 치료하며, 비뚤어졌던 인생길도 바로잡아줍니다. 앞에 있는 3,16-17에 보면, 이 빛을 쪼이는 사람은 그 이름을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여 주시고, 특별한 소유로 삼아주시며,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아낌 같이 하나님이 아껴주신다고 하였습니다. 더 이상 헷갈리지 않고 진리와 비진리, 의와 불의를 분별하는 삶을 살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하여 주셨습니다.
거짓의 영 사탄은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여호와 앞에서 그 명령을 지키느라 고생하며 사는 것이 다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악을 행하는 자들이 번성하며 하나님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도리어 더 잘 살지 않느냐고. 불신자들에게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만 있으면 믿는 성도들까지 넘어뜨리려고 온갖 짓을 다 합니다. 미혹된 목사들까지 동원하여 미신인진 성경진리인지 헷갈리게 만들 얘기들을 퍼뜨립니다. 해운(年運)이 어떻고 용띠해가 어떻다고 말을 옮기고 현혹합니다. ‘미신이라고만 하지 말라. 통계학이다. 조심해서 나쁠 것 뭐 있냐?’ 그런 말에 속지 마십시오. 그런 진리 아닌 말은, 하늘을 통째로 준다고 하는 축복이라도 거절하십시오.
여러분, 교회에 오실 때, 일광욕을 하고 삼림욕을 하는 마음가짐으로 오십시오. 자꾸 옷섶을 당겨 자신을 감추려 마시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어 보여주십시오. ‘주님, 제가 주님 앞에 왔습니다. 제 심령에, 제 병든 육체에, 악한 사상과 뉴스들로 오염된 제 생각 속에 주님을 빛을 쪼이기 원합니다.’ 그렇게 주님을 빛을 쪼이기 위해 전심전력하는 예배를 드리십시오. 전심전력하여 찬양하시고, 전심전력하여 기도하시며, 전심전력하여 말씀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집으로 가셔서도 이 노력을 계속하여야 합니다. 남편에게, 아내에게, 아이들에게, 가정생업에, 아이들 공부와 장래에, 주님의 치료하는 광선이 비추이기를 간구하십시오. 그래서 외양간처럼 더럽고 추한 악한 것들에게서 뛰쳐나와 기뻐 뛰고 춤추는 인생길이 되고 가정이 되게 하십시오. 아멘.
4. 여러분, 성탄절은 그냥 성탄절이 아닙니다.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는 공의로운 태양이 떠오르는 날입니다. 이미 이 성탄은 과거라는 시간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입니다. 하지만 이 성탄 사건이 그냥 과거의 역사적 사건으로만 있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이 현재의 성탄시즌입니다. 성탄절이 이렇네 저렇네 하며 비판하는 말도 많고 사람도 많습니다. 좋지 않은 사건들도 많이 일어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쩌면 번폐스럽게 느껴지기도 할 것입니다. 더 위험한 것은 아주 좋게 말하는 듯 하는 데 성탄의 진리와 복음을 쏙 빼 버린 인본주의적 평화와 축하행사에 만족하게 유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탄 장식에서 반짝이는 불빛들을 보시면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는 공의로운 태양,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심령에 새기십시오. 곳곳에서 들려오는 캐롤송들을 들으시면서, 천사들이 군무를 추며 목자들에게 들려준 노래 소리,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2,10-11)는 메시지를 꼭꼭 새겨 넣으십시오. 무엇보다도, 교회 안팎에서 성탄절의 각양 행사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서, ‘같이 노래하고, 같이 춤추며, 같이 교제하고, 같이 예배하면서’, 공의로운 태양에서 비추는 치료하는 광선들을 듬뿍듬뿍 쪼이십시오. 그리하여 냄새나고 구질구질한 외양간에서 벗어나 행복을 구가하시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