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용사 시리즈 22. 다윗의 믿음 - 김정식 목사
22. 다윗의 믿음 -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 사도행전 13장 22절
첫째, 다윗은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목동에서 시작하여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골리앗을 무너뜨렸고,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나라를 강하게 세운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이 높아졌을 때 하나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나는 누구이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하나님께서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셨습니까?”라고 고백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성공을 자기 능력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았습니다.
사람이 실패할 때보다 더 위험한 때가 있습니다. 바로 성공할 때입니다. 높아졌을 때 교만해지기 쉽고, 모든 영광을 자기 것으로 돌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왕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하나님 앞에 엎드릴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은 자신을 크게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크게 보는 것입니다. 내가 이룬 것보다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둘째, 다윗은 심령 깊이 하나님을 사모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화려한 궁궐에 살면서 마음에 부담을 느꼈습니다. 자신은 좋은 집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언약궤는 장막 가운데 있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 싶어 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건물을 짓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귀하게 여기고, 하나님과 함께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다윗은 시편 27편 4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것이라.” 다윗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왕의 영광도 아니고, 세상의 부귀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함께하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하나님 가까이에 있고 싶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면 가까이 있고 싶습니다. 사랑하면 자주 생각합니다. 사랑하면 함께 있기를 원합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종교적인 의무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무엇을 얻을까?”보다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살아 있을 때 우리의 믿음도 살아납니다.
셋째, 다윗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네가 아니라 네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얼마나 아쉬웠겠습니까? 다윗은 하나님을 위해 좋은 일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일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실망하거나 불평했을 것입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위해 하려는 일인데 왜 막으십니까?”라고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였습니다. 자신이 직접 성전을 짓지는 못하지만,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재료를 준비하고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여기서 다윗의 믿음이 드러납니다. 참된 믿음은 내가 원하는 일이 이루어질 때만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일이 거절당할 때도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믿음의 수준은 내 뜻이 이루어질 때가 아니라, 내 뜻이 꺾일 때 드러납니다. 내 계획이 거절되고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야 할 때, 그때 순종하는 사람이 참된 믿음의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은 완전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된 것이 아닙니다. 그는 넘어졌지만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높아졌지만 겸손했습니다. 성공했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자기 소원이 거절 되었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겸손히 회개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깊이 사모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더 귀하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렇게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저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높아질 때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늘 하나님을 사모하게 하시며, 내 뜻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삶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믿음의 삶으로 믿음의 명장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