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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제
왕의 사업
6월 1일
세상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너는 네 주머니에 두 종류의 저울추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넣지 말 것이며 네 집에 두 종류의 되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 것이요”(신 25:13~14)
하나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한다고 말하는 이들은 타인을 향한 동정심과 사랑을 간직하며 그들의 이익을 자기 것처럼 지켜 주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기준에 따라 행동해서는 안 된다. 시대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에서 두드러진다. 그들의 고백은 불경한 자들보다 더 고결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백성은 모두 한 몸이다.
돈을 사랑하는 마음은 만악의 근원이다. 이 시대는 획득을 위한 욕심으로 불타오르고 있다. 정직한 사업으로 부를 쌓지 못하면 부정을 저질러서라도 취하려고 한다. 과부와 고아는 푼돈까지 빼앗기고 가난한 사람은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고통당한다. 이 모두가 부자들의 사치와 재산을 쌓으려는 욕심 때문이다.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로 경악스런 범죄들이 탐욕 때문에 매일 벌어지고 있다. 경건하다고 자처하는 이들 중에서도 동일한 범죄가 다소간 존재한다는 사실은 그리스도인에게 깊은 굴욕을 안겨 주며 진지한 조치를 요하게 한다. 과시욕과 돈에 대한 집착으로 세상은 도둑과 강도의 소굴이 되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이 땅의 거민이 아니라고 공언한 자들이다. 말하자면 그들은 낯선 땅에서 단지 하룻밤만 머무는 것이다. 이 땅에 터를 잡고 재물을 쌓는 사람들과 같은 동기와 열망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위대한 모본이신 분을 대표하기를 바라신다. 또한 예수님처럼 남에게 덕을 끼치기를 바라신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께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다. 상대방의 무지와 약점과 불행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려는 사람은 하늘 책에 사기꾼이라고 기록된다.
『서던 워치먼(Southern Watchman)』, 1904년 5월 10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Adventist Mission)
세계 선교를 위해 봉사하는 26개국의 95개 선교사 가정과 개인을 위해
6월 2일
교회 일도 세상 일도 올바르게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
이익에 눈이 멀어 과부와 아비 없는 자식을 괴롭히고 나그네의 권리를 빼앗기보다 밤낮없이 일하고 가난한 식탁에 앉아 먹기를 택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이웃을 속여 가며 작은 것을 빼앗는 사람은 급기야는 큰 것까지 욕심낼 것이다. 옳은 길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경계가 허물어지고 마음이 더 큰 불의를 향하게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가장 엄격하고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주변 사람을 이끌어야 한다고 규율과 모본으로 가르치셨다. 거룩한 교사이신 그분은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고 말씀하셨다.
타인의 불이익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는 사람은 성령의 감화력에 무감각해진다. 그런 식으로 무언가를 얻어 낸 대가는 무서울 정도로 크다. 거짓을 행하느니 없이 사는 편이 낫다. 속여 빼앗느니 굶는 게 낫다. 죄짓고 사느니 죽는 것이 낫다. 신앙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사치하고 욕심내고 남의 것을 빼앗는 사람은 자기 믿음을 더럽히고 자기 영을 망가뜨린다. 교회는 교인들의 죄에 대해 큰 책임이 있다. 잘못된 모습을 보고도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악한 행동을 용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노골적으로 반대하며 부정을 저지르는 불경한 사람보다 한결같지 않은 그리스도인의 영향력을 더욱 경계해야 한다. 그들이야말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가로막는 자들이다.
세상 사업도 하나님 나라의 표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진정한 종교는 안식일과 교회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언제 어디서나 드러나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언제나 마음에 새기고 삶의 매 순간 그분의 뜻에 순종해야 한다. 진실한 사람은 은혜의 보좌 앞에서 간구할 때처럼 매사에 명확한 의의 기준에 따라 움직일 것이다.
『서던 워치먼』, 1904년 5월 10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태영/전주은 선교사 부부(서인도네시아)
훈련원에서 봉사 중인 모든 직원과 봉사자들의 영성과 건강을 위해
6월 3일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정직하라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신 25:15)
사람들과 하나님께 정직한 것이 최선이다. 우리가 누리는 은총은 모두 그리스도께로 말미암으며 우리의 미래와 영생도 그분께 달려 있다. 행한 대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라면 타인은 물론 모든 복을 주시는 하나님께 정직해야 한다고 느낄 것이다. 십일조와 헌물에 관한 하나님의 분명한 명령을 회피하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한 사람으로 하늘 책에 기록될 것이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부정직한 사람은 참된 번영을 이룰 수 없다. …하나님은 자신의 귀중한 피로 우리를 사셨다. 그분의 자비와 은혜 덕분에 우리는 구원이라는 위대한 선물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옳게 행하고 즐겨 은혜를 베풀며 하나님과 함께 겸손히 걸어야 한다고 명령받았다.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한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다른 사람이나 하나님께 옳지 않게 행동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권위를 멸시하고 그리스도께서 목숨 바쳐 우리를 사셨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대대적으로 하나님의 것을 훔치고 있다. 하나님이 재물을 더 많이 주실수록 사람들은 더 철저하게 그것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며 제멋대로 사용하려 든다. 그리스도인이라 주장하는 사람이 세상 풍조를 따르면 되겠는가? 하나님이 자기 것이라고 하신 것을 그분의 사업에 바치지 않아서 양심의 평화를 잃고 하나님과 형제자매들과 교류하지도 못해서야 되겠는가?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하나님께 위탁받은 자산으로 거래하고 있으며 그 처분에 대해 성경의 지시를 성실히 따라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께 합당한 마음을 지닌 사람은 주님의 재산을 횡령하거나 자신의 이기적인 사업에 투자하지 않는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89년 12월 17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해성/백관희 선교사 부부(네팔)
네팔 재림 청년들이 취약 계층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직업으로 선교에 더 많이 동참하도록
6월 4일
예수와 그분의 윤리를 따르라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4~5)
복음이 가르치는 윤리는 오로지 하나님의 완벽한 마음만을 표준으로 인정한다. 하나님은 피조물에게 자신의 뜻을 따르라고 하신다. 품성의 불완전은 죄이며 죄란 법을 어기는 것이다. 의로운 특성은 모두 하나님 안에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한 사람은 이 모든 특성을 지닐 수 있다. 이것이 거룩함의 원리이다.
타락한 인류에게 눈부신 가능성이 마련되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통해 인간이 이룰 수 있는 탁월한 경지를 보여 주셨다. 그리스도의 은덕으로 그들은 타락한 상태에서 건져져 오빌의 순금보다 순수하고 존귀해진다. 그들은 영광의 천사들과 한 무리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반사하며 영원한 보좌에서 밝게 빛날 수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영원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얻는다. 그런데도 하나님께 자신의 길을 온전히 내맡길 때 얼마나 높은 경지에 이를 수 있는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도록 하셨다. 그분은 아무도 자신의 생각이 남의 생각에 휘둘리기를 바라지 않으신다. 마음과 품성의 변화를 바라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찾지 말고 하나님의 모본을 따라야 한다.
…우리의 모본이신 그분은 어디에나 계시고 모든 사람 가운데 뛰어나시며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분이시다. 그런데도 그분은 기꺼이 이 땅에 내려와 온 세상에 모본이 되셨다. 그리스도 안에서 부와 가난이 하나가 되었다. 그분을 받아들이는 모든 영혼 안에서는 위엄과 굴욕, 무한한 능력과 온유함과 비천함이 반사될 것이다. 그분 안에서 인간의 정신적 자질과 능력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신 교사의 지혜가 드러났다.
영문 『시조』, 1902년 9월 3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권순범/강지희 선교사 부부(대만)
대만 대학생 선교 센터(베이툰 교회) 건축을 위해
6월 5일
남의 불행을 악용하지 말라
“너는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지 말며 과부의 옷을 전당 잡지 말라”(신 24:17)
다른 사람을 짓누르고 괴롭혀서 특정 계층에 혜택을 주는 행위를 하나님의 말씀은 금하고 있다. 성경에서는 어떤 상거래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자기 것뿐 아니라 남의 사정도 헤아리라고 가르친다. 자기 이익을 위해 타인의 불행을 이용해 먹는 사람, 다른 사람의 약점과 무능을 악용해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의 원칙과 규율을 범하고 있다.
“너는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지 말며 과부의 옷을 전당 잡지 말라”(신 24:17). “네 이웃에게 무엇을 꾸어 줄 때에 너는 그의 집에 들어가서 전당물을 취하지 말고 너는 밖에 서 있고 네게 꾸는 자가 전당물을 밖으로 가지고 나와서 네게 줄 것이며 그가 가난한 자이면 너는 그의 전당물을 가지고 자지 말라”(10~12절). “만일 너희가 이웃에게서 겉옷을 담보로 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반드시 돌려주어야 한다. 덮을 것이라고는 그것밖에 없고, 몸을 가릴 것이라고는 그 겉옷뿐인데 무엇을 덮고 자겠느냐? 그가 나에게 호소하면 자애로운 나는 그 호소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다”(출 22:26~27, 공동). “네 이웃에게 팔든지 네 이웃의 손에서 사거든 너희 각 사람은 그의 형제를 속이지 말라”(레 25:14).
“너희는 재판할 때나 길이나 무게나 양을 잴 때 불의를 행하지 말라”(레 19:35). “너는 네 주머니에 두 종류의 저울추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넣지 말 것이며 네 집에 두 종류의 되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 것이요”(신 25:13~14).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추와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힌을 사용하라”(레 19:36).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마 5:42).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시 37:2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제시한 삶의 방식은 모든 인류의 본보기로 주신 것이다. 오늘날 이 방식이 지켜졌다면 세상은 지금과 매우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치료봉사』, 187~188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최운성/조선희 선교사 부부(대만)
주변 대학교 내의 한글반 동아리 개설을 위해
6월 6일
불우 이웃을 대하는 모습으로 품성이 드러난다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 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리라”(신 24:19)
성경을 올바로 따르는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스도 덕분에 우리가 사랑과 친절과 관심을 받는다고 느낄 것이다. 속절없는 죄인인 우리에게 베푸신 무한한 사랑에 감사하며 우리는 자신보다 불우한 동료 신자들에게 깊은 관심과 무아적인 사랑을 베풀 수밖에 없다.
그분의 은혜를 받을 자격조차 없는 죄인인 우리에게 한없는 사랑을 베푸신 데 감사를 표하는 방법으로는 우리 믿음의 동료, 우리보다 불우한 환경에 처한 이들에게 깊은 관심과 사심 없는 사랑을 베푸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하나님의 법에 담긴 위대한 두 가지 원칙은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고 이웃을 사심 없이 사랑하는 것이다. 십계명의 처음 네 계명과 나중 여섯 계명은 이 두 원칙에서 뻗어 나온 것이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다가 도둑을 만나 강탈당하고 두들겨 맞아 거의 죽게 된 여행자의 비유에서 예수님은 율법사에게 누가 그의 이웃인지를 설명하셨다.
그 행인이 고통당하는 모습을 보고도 제사장과 레위인은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를 피해 다른 쪽으로 지나갔다. 하지만 그곳을 지나던 사마리아인은 곤경에 빠진 행인을 보고 그가 자신의 친척인지, 혈통과 신앙이 같은 동족인지를 묻지 않았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에 가서 그를 도왔다. 사마리아인은 최선을 다해 그를 구호했고 자기 짐승 위에 그를 태운 뒤 여관으로 데려가 필요한 것을 챙겨 주고 비용까지 지불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사마리아인이야말로 강도를 만난 자의 이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비유에 등장한 레위인과 제사장은 교회에서 자신의 동정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무시하는 부류를 상징한다. 그런 사람은 교회에서 직책을 맡았지만 계명을 범하는 자이다. 사마리아인은 그리스도와 함께 참된 도움을 베풀며 그분을 본받아 선을 행하는 이들을 대표한다.
『교회증언 3권』, 511~512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진성/김종숙 선교사 부부(북아프리카)
현지 대학과 선교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학원들을 통한 현지인 선교를 위해
6월 7일
상거래에도 적용되어야 할 황금률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 6:8)
엄격하게 성실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산가는 가난한 자들에게 자선을 베풀 수 있다. 그는 가난한 사람을 도우며 돈을 빌려줄 때도 적정한 금액 이상의 이자를 받지 않는다. 그런 식으로 그는 자신도 손해를 입지 않으면서 불우한 이웃에게도 큰 자선을 베푼다. 부정직한 사기꾼들의 손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상거래에서든 황금률의 원칙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절대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착취당하기를 바라지 않으신다. 그분은 자신의 자녀를 빈틈없이 보호하신다. 부당하게 거래한 사람은 하늘 책의 기록에서도 큰 불이익을 받을 것이다.
성경은 탐욕의 죄를 매섭게 비판한다.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한다. 또 시편에서는 “악인은 그의 마음의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리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한다고 말한다. 바울은 탐욕스런 사람을 우상을 숭배하는 자, 간음하는 자, 도둑질하는 자, 술독에 빠진 자, 비방하는 자, 빼앗는 자와 하나로 여기며 모두 하나님 나라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부정한 나무의 열매이며 하나님의 명예를 실추시킨다. 우리는 세상의 전통과 금언을 잣대로 삼으면 안 된다. 개혁이 필요하다. 모든 불의를 내려놓아야 한다.
우리는 ‘성경을 연구’하라고 부름받았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우리의 행동 규범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그 원칙을 지켜야 한다. 이보다 확실한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없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우리는 반드시 정의와 은혜의 위대한 원칙을 지켜야 한다. 하늘에 어울리는 품격을 하루하루 가꾸어 나가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이 우리의 보증인이 되어 주시며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면 우리는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다.
영문 『시조』, 1884년 2월 7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1000명선교사 운동
62기 선교사들이 영적으로 육적으로 건강하도록
6월 8일
빈곤을 막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
“그 오십 년째 해는 너희의 희년이니 너희는 파종하지 말며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며 가꾸지 아니한 포도를 거두지 말라 …네 이웃에게 팔든지 네 이웃의 손에서 사거든 너희 각 사람은 그의 형제를 속이지 말라”(레 25:11~14)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모든 가족이 자기 집을 짓고 농사짓기에 충분한 땅을 갖는 것이었다. 이로써 유용하고 근면하게 자급자족하며 사는 수단과 동기가 제공되었다. 인간의 어떠한 계획도 이보다 나은 것이 없었다. 이 계획에서 크게 벗어났기 때문에 오늘날 세상에 가난과 불행이 존재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정착할 때 성소에서 일하는 레위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땅이 공평하게 분배되었다. 각 지파는 가족별로 계수되었고 각 가족은 구성원 수에 따라 유업을 할당받았다.
한동안 재산을 처분할 수는 있어도 자녀에게 물려줄 땅을 영영 팔아넘길 수는 없었다. 그러고는 다시 땅을 살 형편이 되면 언제나 자유롭게 되살 수 있었다. 부채는 7년마다 탕감받았고 50년마다 즉 희년이면 모든 땅은 원래 주인에게로 되돌아갔다.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너희 기업의 온 땅에서 그 토지 무르기를 허락할지니 만일 네 형제가 가난하여 그의 기업 중에서 얼마를 팔았으면 그에게 가까운 기업 무를 자가 와서 그의 형제가 판 것을 무를 것이요 만일…자기가 부유하게 되어 무를 힘이 있으면…자기의 소유지로 돌릴 것이니라 그러나 자기가 무를 힘이 없으면 그 판 것이 희년에 이르기까지 산 자의 손에 있다가 희년에 이르러 돌아올지니”(레 25:23~28). …이와 같은 방식으로 모든 가정이 소유를 확보할 수 있었고 지나친 부나 극심한 가난을 막는 보호 장치가 마련되었다.
『치료봉사』, 183~185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민섭/김순임 선교사 부부(대만)
캠퍼스 선교(PCM 선교사, 사범대 한국어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6월 9일
하나님의 은혜로 갈고닦여야 한다
“너희 각 사람은 자기 이웃을 속이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 25:17)
상거래에서 중대한 실수를 저지를 위험이 있다. 하나님은 서로를 몰아붙이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하신다. 사기꾼처럼 잔꾀를 부리지 않도록 조심하라. 이런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탐욕스러운 정신이 본성으로 자리 잡게 하기보다 어느 정도 이익을 양보하는 편이 훨씬 낫다. 작은 일에도 인색하게 구는 것은 그리스도에게 합당하지 않다. 우리는 위대한 진리의 칼로 세상과 분리된 사람들이다. 품성의 잘못된 특성을 자기 자신은 잘 느끼지 못해도 남들은 분명히 느낄 때가 있다. 시간이 흐르고 상황이 이르면 황금처럼 빛나는 성품인지 질 낮은 쇳덩어리인지가 드러난다.
저급한 생각과 그릇된 행동 하나하나에서 품성의 결점이 나타난다. 우리의 모난 특성은 하나님의 위대한 작업장에서 정과 망치로 다듬어져야 하고, 영광스러운 성전에 알맞은 사람이 되도록 하나님의 은혜로 매끄럽게 갈고닦여야 한다.
하나님의 변화시키는 손에 자신을 내맡기면 하나님은 오빌의 순금보다 더욱 귀중한 존재로 만드실 것이다. 그들은 모든 역량과 기회를 가장 고상하게 사용하기로 결심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지침으로 삼아 모든 상황에서 무엇이 가장 고귀하고 최선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 중 가장 연약한 사람도 무한한 능력과 연결되었다. 하나님이 학식 있는 사람들과 거의 일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이 모든 지혜의 근원이신 그분께 의지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험을 거치고 나면 하나님은 그들을 제쳐 놓고 재능이 적지만 자기를 의지하는 사람을 택하신다. 그들은 선과 진리와 흔들림 없는 충성으로 자기 영혼을 지키며 양심에 오점을 남기는 그 어떤 것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교회증언 4권』, 540~54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정태/김성진 선교사 부부(베트남)
베트남 대도시 선교와 부흥을 위해 도시 선교 감화력 센터 건립을 위해
6월 10일
복음의 원칙으로 다스림받아야 한다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눅 13:7)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지금보다 더 사려 깊고 자비롭고 유익한 사람이 될 때 기뻐하실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마음에 품는다면 우리는 타인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형제자매는 상거래에서 서로를 이용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또한 형제나 자매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해서 이자를 과도하게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이용해 먹는 것은 자신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르지 않는 자임을 인증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하늘 책에 그들의 행동은 사기와 부정직으로 기록된다. 그렇게 행동하는 한 그 마음에는 하나님의 복이 들어설 틈이 없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영이 아니라 큰 원수의 인을 받고 있다. 하늘 왕국을 물려받을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되어야 한다. 그들은 마음과 삶이 청결해야 하고 균형진 성품을 지녀야 한다.
수천억의 재산을 모은다 해도 그것으로 영혼을 구원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고집과 불신을 멈추라. …하나님의 자비로운 뜻을 저버리지 말라. 그분이 하는 수 없이 그대의 재산을 파괴하거나 그대를 고통에 빠뜨리는 일이 없게 하라.
머지않아 심판받을 수밖에 없는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은 매일, 매주, 매년 자기 이익만 생각하며 살아간다.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과 기지로 쌓은 영향력과 재산을 자기 자신과 가족을 위해 사용하지만 그것을 주신 분의 은혜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분께는 아무것도 돌려 드리지 않는다.
마침내 불의한 청지기를 향한 그분의 인내심은 바닥날 것이다. 그들의 모든 이기심과 세속적인 계획은 하루아침에 끝나 버리고, 자기 영광을 위해 쌓은 모든 것을 그분이 흩어 버리시며 그들은 그분의 권능 앞에서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절감할 것이다.
『교회증언 5권』, 350~35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송해섭 선교사(네팔)
선교 센터에서 운영 중인 고아원의 어린이들이 믿음 안에서 잘 성장하도록
6월 11일
상거래의 기준이 무엇이냐로 품성이 드러난다
“내가 만일 부정한 저울을 썼거나 주머니에 거짓 저울추를 두었으면 깨끗하겠느냐”(미 6:11)
그리스도께서 보시기에 정직한 사람이란 한결같이 성실한 사람이다. 수많은 세상 사람이 자기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눈속임은 하나님께 가증하다. 그런데 잘못된 저울과 추를 사용하면서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참 많다. 하나님과 진정으로 연결되어 그분의 법을 성실하게 지키는 사람은 진실이 무엇인지를 삶으로 드러낸다. 그의 모든 행동이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익에 눈멀어 명예를 저버리지 않는다. 그의 원칙은 견고한 기초석 위에 세워졌고 세상의 일을 할 때도 자신의 원칙을 그대로 따른다.
변함없는 성실은 세상의 찌끼와 쓰레기 속에서 황금처럼 빛난다. 속임수, 거짓말, 부정이 인간의 눈에는 그럴듯하게 보이고 감추어질 수 있어도 하나님의 눈은 다르다. 품성의 계발을 지켜보고 도덕적 가치를 측정하는 하나님의 천사들은 인간의 품성이 드러나는 이런 사소한 상거래를 하늘 책에 기록한다. 사람들이 자신의 업무에 불성실하고 자기 일을 소홀히 할 경우, 그들의 일처리 방식에 따라 세상은 그들의 신앙 잣대를 가늠하며 그 평가는 틀리지 않을 것이다.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충실하고, 지극히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공정한지 아닌지의 여부는 일의 규모와 관계없다. 동료들을 대하는 모습이 곧 하나님을 대하는 모습이다. 불의한 재물에 충성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결코 진정한 부를 맡길 수 없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모든 상거래에서 자신이 평가받고 있으며 성소의 저울로 측정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교회증언 4권』, 310~31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세담/박유진 선교사 부부(대만)
가족 모두 건강하고 자녀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도록
6월 12일
작은 죄도 그 결과는 심각하다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잠 11:3)
세상 업무에 성실하지 않고 부정직한 사람은 엉겅퀴와 가시를 맺는다. 그들은 신앙생활에도 불성실하고 하나님께 드릴 십일조와 헌금도 도둑질한다.
성경은 거짓말, 부당 거래, 부정직을 강하게 비판한다. 옳고 그름은 분명하게 진술되어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백성이 원수의 땅에 선 모습을 나는 보았다. 그들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그의 방식을 따르다가 감각이 완전히 무뎌진다. 급기야 금전적인 득실에 관해서는 진리에서 약간 벗어나고 하나님의 요구 사항을 살짝 바꾸어도 크게 죄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백만장자가 저지르든 거리의 거지가 저지르든 죄는 죄이다. 거짓말로 재물을 보존하는 자는 자기 영혼에 죄를 선고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든 속임수와 사기로 취한 것은 당사자에게 저주가 될 뿐이다.
하나님의 명백한 명령을 어긴 아담과 하와는 참혹한 결과를 맞았다. 어쩌면 그들은 이것이 매우 작은 죄에 불과하고 별문제 될 것이 없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것을 무서운 죄악으로 간주하셨고 범죄로 인한 고통이 계속되었다. 오늘날 세상에 하나님의 자녀라고 주장하면서 훨씬 더 큰 죄를 저지르는 이들이 있다. 하나님의 백성을 자처하는 이들이 상거래에서 거짓을 자행해 하나님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그분의 사업에 누를 끼친다.
참되고 정직한 길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이다. 계속해서 죄에 빠져 지내면 잘못이 습관화될 뿐이고 죄로 악화된 성품은 나아지지 않는다. 하나님은 자신의 본성이 송두리째 바뀌지 않는 한 결코 변할 일이 없을 불변의 법칙을 세우셨다. 진리를 믿는다는 사람이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히 연구한다면 영적 난쟁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요구를 무시하는 사람은 하늘에서도 그분의 권위를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
『교회증언 4권』, 311~312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남경원/조효정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파키스탄 재림대학에 설립된 간호학과를 통해 선교의 문이 열리도록
6월 13일
반석이신 예수님 위에서 품성을 계발하라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시 73:3, 17)
생명으로 이르는 길의 첫걸음은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끊임없이 그분께 경외심을 품는 것이다. 도덕적이고 진실한 마음가짐에서 한 걸음만 멀어져도 양심이 무뎌지고 더 큰 유혹으로 향하는 문이 열린다. “바른길로 행하는 자는 걸음이 평안하려니와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드러나리라”(잠 10:9).
우리는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라는 계명을 받았다. 그러나 일상에서 이 법이 무시될 때가 많다. 정직하게 거래하고 윤리적으로 성실하면 하나님께 은혜를 얻고 사회에도 복을 끼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어디서든 갖가지 유혹이 난무하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또 의를 위해 굳게 서려는 원칙 없이는 깨끗한 양심을 유지하며 하늘의 인정을 받기란 불가능하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정받는 품성을 물질적인 풍요보다 우선시해야 한다.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넓고 깊게 기초를 쌓아야 한다. 진리에 기초를 두고 일한다고 말하지만 느슨한 거래로 불안한 모래 위에 집을 짓는 모습을 보여 주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큰 폭풍이 불어닥치면 그들의 기초는 쓸려 가고 피할 곳조차 남지 않을 것이다.
냉정하게 자기 이익을 따지지 않으면 손해를 본다고 항변하는 사람이 많다. 부도덕하게 자기 잇속만 챙기는 사람은 잘 사는데 성경의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거래하려고 애쓰는 자신은 별 소득이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과연 미래를 생각하고 사는 것일까? 혹시 명예와 성실은 세상의 금전으로 보상받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혼탁한 안개 속에서 눈이 침침해져 버린 것은 아닌가? 하나님께서 선행을 겨우 세상의 성공으로 보상하시겠는가? 그분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명예와 부를 상속받을 자들의 이름을 자기 손바닥에 새겨 놓으셨다.
『엘렌 G. 화잇의 주석』, 잠언 10장 9절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오O훈/강O영 선교사 부부(기타 국가)
이곳에서 침례받은 현지인들이 영적 성장을 통해 리더로 설 수 있도록
6월 14일
공직자는 엄격하고 성실해야 한다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고…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들에게 마땅하지 않도다 술을 마시다가 법을 잊어버리고 모든 곤고한 자들의 송사를 굽게 할까 두려우니라”(잠 31:4~5)
술을 즐기는 사람이 책임 있는 자리에 앉으면 안 된다. 그는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큰 부담을 준다. 담배와 흥분제로 뇌와 신경이 마비된 사람은 자기 본능대로 살다가 그 순간적인 영향이 가시는 순간 무너지고 만다. 사람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할 때가 종종 있다. 책임 있는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의 결정에 따라 삶과 자유냐 속박과 절망이냐가 갈린다. 이런 일 처리를 맡은 사람은 반드시 검증된 사람, 수양을 쌓은 사람,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 철저하고 충실한 사람, 뇌물을 거절하고 자기 판단과 확신이 당파나 편견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어야만 한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정의를 굽게 하지 말며 거짓 일을 멀리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영문 『시조』, 1880. 7. 8.).
엄격하게 절제하는 성실한 사람만이 법관이 되고 법정의 일을 담당해야 한다. 술을 즐기고 무절제하고 부도덕한 사람에게 재판이 맡겨지면 재산, 명성, 목숨마저 위험하다. 술 취한 배심원, 변호사, 증인 심지어 판사들의 부당한 판결로 무고하게 죽음으로 내몰린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렇게 재산을 강탈당한 사람은 또 얼마나 더 많은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이 개혁의 모본으로 사람들에게 감화를 끼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복음을 전하는 목사들은 성실하게 사람들을 가르치고 경고해야 한다. 이 땅과 하늘에서 행복을 영위하느냐는 이 땅에서 바르게 향상하느냐에 달려 있음을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
영문 『시조』, 1886년 2월 11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3차 10/40 프로젝트 후원을 위한 모금이 잘 되도록
6월 15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받는 법정 선서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출 23:1)
나는 주님과 이 땅의 법률이 여전히 연결되어 있음을 보았다. 예수님이 성소에 계시는 동안 하나님의 성령이 통치자들과 백성을 제어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사탄이 세상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으므로 만약 이 땅에 법률이 없다면 우리는 큰 고통을 겪을 것이다. 실제적인 필요에 따라 합법적으로 증언하도록 요청받을 때 진실만을 말하며 진실이 아니면 말하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맹세하는 것은 성경에 위배되지 않음을 나는 보았다.
세상이 너무 부패했기에 맹세하고 책임을 지게 하는 법규들이 제정된 것이다. 거짓말을 거리낌 없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께 거짓말하는 것이 두려운 일이라고 배웠고, 제어하시는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런 인식을 심어 주셨는데도 말이다. 예를 들어 아나니아와 그의 아내 삽비라의 경우다. 이 문제는 인간에게서 하나님께로 이어진다. 따라서 누군가 거짓 증언을 한다면 인간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을 읽고 모든 일의 진실을 낱낱이 알고 계시는 위대하신 하나님께 거짓말하는 것이다. 세상의 법률도 거짓 맹세를 중범죄로 규정한다. 하나님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 종종 심판을 내리셨다. 심지어 그 입에서 맹세가 다 끝나기도 전에 파멸의 천사가 처단한 일도 있다. 악을 행하는 자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다.
이 세상에서 성실하게 서약하고 증언할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다름 아닌 그리스도인들임을 나는 보았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얼굴의 광채 아래 거하며 그분의 능력 안에서 강해진다. 중요한 문제를 법으로 판결할 때 그리스도인만큼 하나님께 호소력 있는 사람은 없다.
…누군가 맹세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을 때 사탄은 기뻐한다. 사람들을 억압하고 그들에게서 주님의 돈을 빼앗을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청지기는 더욱 지혜롭게 계획을 세우고 사탄의 계략에 맞서도록 준비해야 한다. 사탄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증언 1권』, 202~203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하0홍 선교사(중동 지역)
이곳 가정 교회에 하나님의 성령이 늘 함께하시길
6월 16일
양자택일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정의를 굽게 하지 말며 거짓 일을 멀리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출 23:6~7)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사람에게 화가 임할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공정한 심판을 기대하는 이들을 힘으로 억누른 그 당시의 법관들에게도 그분은 재앙을 선언하셨다. 교인으로 행세하지만 여호와의 율법을 별것 아니라는 듯 내팽개치고 선악을 구분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죄의 모든 끔찍한 결과가 임할 것이다.
주님이 보여 주신 장면 속에서 나는 진리를 왜곡하면서 자기 욕망을 따르고 형제를 억압하며 그들에게 고통을 가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품성의 계발이 진행되는 지금 진영이 갈라지고 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편에 서는 사람도 있고 사탄의 편이 되는 이도 있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율법을 충실히 따르려면 원수의 편에 선 사람들과 모든 관계를 끊고 나오라고 하신다. 그 사람들의 이름 옆에는 “데겔…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단 5:27)라고 적혀 있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단정해 보이지만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이 있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조건을 잘못 이해하고 황금의 가치를 훼손하는 불순물을 지닌 자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인을 받지 못하고 불순하고 가치 없는 쇳덩어리로 버려진다.
우리는 자기 힘으로 온전하고 참된 도덕성을 갖출 수 없지만 그리스도의 의를 받아들일 수는 있다.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딸로서 우리가 따라야 할 완벽한 모본을 보여 주셨다.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222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신영천/김혜림 선교사 부부(캄보디아)
트목골, 베잉, 라로떼플렁 교회/돌봄 학교 개척을 위해
6월 17일
하나님께 인정받는 재정 관리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0~21)
수많은 부모가 풍요 속의 빈곤에 빠져 있다. 충분한 능력이 되는데도 편안함을 상당 부분 희생하며 즐겁고 건강한 삶에 필요한 것도 부정한다. 자기를 위해 돈을 쓰거나 자선을 목적으로 쓰는 것조차 꺼린다. 그들의 목표는 오로지 자녀에게 남겨 줄 재산을 많이 모아 두는 것뿐이다.
그 생각이 너무나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모든 행동에 반영되는 탓에 자녀들은 하루빨리 그 재산이 자기 것이 되기만을 바라게 된다. 자녀들은 그 재산에 의존하며 그러한 기대는 그들의 품성 형성에 좋지 않은 쪽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 그중 일부는 돈을 헤프게 쓰는 사람,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사람이 되고 그렇지 않더라도 게으르고 신중하지 못한 사람으로 성장한다. 대부분은 절약하는 습관을 들이지 못하고 자립하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들은 목적이 없고 그들의 성품은 불안정하다. 어린 시절과 젊은 날에 받은 감화는 품성에 새겨져 성인이 되어서도 행동의 기준이 된다.
…자녀들이 직간접적으로 부모를 부추겨 생전에 재산을 분배하도록 하거나 대부분을 자신들에게 상속하게끔 한다면 그 자녀들은 스스로 무서운 책임을 떠안는 것이다.
진리를 믿는다고 말하는 부모의 자녀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부모에게 조언하고 요청하여 부모들이 믿음의 고백에 걸맞게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방식대로 재산을 처분하게 해야 한다. 부모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재정을 책정하여 자기를 위한 보화를 하늘에 쌓아야 한다. 이미 넉넉히 가진 이들에게 재산을 남기는 식으로 하늘 보화를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다함이 없는 하늘 창고에 보물을 쌓는 귀한 특권을 빼앗기는 일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보물을 훔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교회증언 3권』 119~120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윤권/나영주 선교사 부부(방글라데시)
자립 사업의 일환인 양어장 사업, 슈퍼마켓, 약국 운영 계획이 올해 안에 이루어지길
6월 18일
영혼을 얻으려면 사익을 버리라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2~13)
사탄은 시대마다 교회에 광신주의를 불어넣어 하나님의 종들이 일군 노력을 망치려 한다. 바울 당시에도 그랬고 수백 년이 흐른 뒤인 종교 개혁의 시대에도 그랬다. 자신들의 믿음과 감화력으로 세상에 복을 끼친 위클리프, 루터 등 수많은 사람이 광신을 조장하는 원수의 계략에 맞섰다. 원수는 열성이 지나치고 균형을 잃은 사람, 부정한 이들을 광신으로 이끌려고 한다.
참된 거룩함은 모든 세속적 생각을 초월하고 노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가르치면서 그릇된 길에 들어선 자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성경의 특정 구절을 극단적으로 해석하여 노동은 죄이며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서 자신이나 가족의 행복에 전혀 관심을 쓰지 말고 영적인 일에만 삶을 다 바쳐야 한다고 가르치는 이들도 있다. 바울의 가르침과 모본은 이런 극단적 견해를 꾸짖는다.
…고린도에 갔을 때 바울은 그곳 사람들이 외지에서 온 낯선 이들의 저의를 의심하고 있음을 감지했다. 해안가의 그리스인들은 노련한 장사꾼들이었다. 빈틈없는 거래에 익숙한 그들의 생각에 소득은 경건한 것이며 그 과정이 공정하든 부정하든 돈을 버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었다. 바울은 이들의 특성을 익히 알았고 자신이 돈을 벌려고 복음을 전한다는 빌미를 주고 싶지 않았다. 그는 고린도의 청중에게 당당하게 지원을 요구할 수 있었지만 이 권리를 기꺼이 내려놓기로 했다. 소득을 위해 복음을 전한다는 부당한 의혹으로 자신의 노력과 성취가 무색해지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메시지가 힘을 잃지 않도록 그는 오해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사도행적』, 348~349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조기형/곽현주 선교사 부부(필리핀)
선교지 자녀들이 신앙 안에서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6월 19일
올바른 삶의 우선순위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좁은 길을 포기하게 하는 유혹은 어디나 도사리고 있지만 영생에 합당한 성품을 온전히 이루고 싶다면 하나님의 뜻을 표준으로 삼고 그분이 싫어하시는 일에서 완전히 떠나야 한다. 마음의 성채를 무방비하게 놔둔 탓에 죄로 기울어진 사람이 수두룩하다. 그들은 세상 걱정에 몰두했고 참된 경건은 마음에서 사라졌다. 그들은 투기에 뛰어들어 세상 재물을 더 쌓으려고 한다. 그러다가 그리스도인의 삶을 지속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그러므로…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우리는 가난한 자들에게 주기 위해 일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능력이 녹슬도록 놔두기를 원치 않으신다. 그리스도인은 일해야 한다. 사업에 종사해야 한다. 그러면 이 분야에서 어느 정도 일을 진척시킬 수 있고 하나님께 죄를 짓지도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삶에 대한 염려로 하나님의 시간을 써 버릴 때가 많다. 그들은 귀중한 순간을 사업이나 유흥에 바친다. 세상 재물을 획득하는 데 온 에너지를 쏟는다. 그렇게 하다가 금지된 영역에 발을 들인다.
그리스도인이라면서 상거래에는 철두철미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에는 불성실한 이가 많다. 그들은 세상 사업에 몰입하다가 주변 사람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 못한다. 그 자녀들도 하나님의 양육과 훈계 안에서 성장하지 못한다. 가족 예배가 소홀해지고 하나님과 단둘이 지내는 시간도 잊어버린다. 영원에 관한 문제들이 첫째가 아니라 둘째 자리로 밀려난다. 하나님이 도둑을 맞는다. 그들이 세상에 가장 많이 신경 쓰기 때문에, 덜 중요한 것들로 시간을 허송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들은 파멸한다. 다른 사람들을 부정직하게 대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을 속여 빼앗았기 때문이다.
영문 『시조』, 1896년 12월 17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병섭/이세주 선교사 부부(대만)
타이동 대학의 한국어 문화 동아리에 복음의 열매가 맺히도록
6월 20일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진실해야 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눅 16:15)
삶의 세세한 부분에서도 엄격하게 정직해야 한다. 정직은 세상의 원칙이 아니다. 속이고 거짓말하고 억압하는 사탄이 세상을 지배하고 그 하수인들은 사탄의 뜻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다른 주인을 섬긴다. 그들은 모든 이기적인 이익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상거래에서 어느 정도의 부정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 구주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다. 이 부분에 관한 그분의 말씀은 명료하고 명확하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눅 16:10). 작은 문제에서 이웃을 속이는 사람은 유혹이 찾아오면 더 큰 문제로도 남을 속일 것이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을 큰일에 불의한 사람과 똑같이 여기신다.
오늘날 교회에는 우려스러울 정도로 거짓말이 널리 퍼져 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이 모든 것을 초월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현대 진리를 믿는다는 사람이 동료 관계를 어지럽히는 부정직한 행동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백성은 정직한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진리에 큰 해를 입힌다.
상냥해 보이지 않고 여러 면에 결함이 있는 듯한 사람도 올곧고 정직하다는 평판을 얻으면 존경받는다. 한결같은 성실함은 수많은 결점을 덮어 준다. 우직하게 진실을 고수하는 사람은 모두에게 신뢰를 얻는다. 동료 신자들이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불신자도 그를 훌륭한 사람으로 인정한다.
…그리스도인의 모든 거래는 교회의 동료들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행동은 근본적인 원칙을 따라야 한다. 그들은 잔꾀를 부리지 않으므로 숨길 것도 둘러댈 것도 없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마음과 품성과 인격 2권』, 437~438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갑숙 선교사(말라위)
말라위 선교지에 성령이 함께하시도록
6월 21일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사랑을 드러내라
“죽은 파리들이 향기름을 악취가 나게 만드는 것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드느니라”(전 10:1)
나는 믿음의 형제자매에게 유연성을 기르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여러분의 소명과 지위가 어떠하든 이기심과 탐욕을 버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화가 임할 것이다. 하나님의 일과 관련된 사업을 할 때라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핑계로 아무에게든지 까다롭고 인색하게 굴지 말라. 하나님은 이기적인 거래로 얻은 재물은 하나도 받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사업과 관련된 모든 일은 거룩한 마음가짐으로 살펴야 한다. 모든 인색한 거래,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 이익을 취하려는 모든 시도, 그들의 땅이나 자산을 시세보다 낮게 구입하려는 계획은 하나님 앞에 하나도 용납될 수 없다. 그렇게 얻은 이익을 헌금으로 드려도 하나님은 받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독생자가 흘린 피의 값은 모든 인류를 위해 지불된 것이며 하나님의 율법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직하고 공정하게 거래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사심 없이 수고하던 형제자매가 일하기 어려울 정도로 허약해진다면 그를 해고하지 말고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으라. 먹고살기에 충분한 급여를 지급하라. 그들도 하나님께 속한 한 가족이며 우리는 모두 형제자매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우리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명령받았다. 이 명령은 단지 우리와 생각과 믿음이 똑같은 사람을 사랑하라는 뜻이 아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하여 그리스도는 이 계명의 의미를 알려 주셨다. 그런데도 이 귀한 말씀이 무시되고 있다니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동료 인간을 억누르고 자신의 영혼을 헛되이 드높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리뷰 앤드 헤럴드』, 1894년 12월 18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북한선교부
북한의 영혼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도록
6월 22일
세상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본받으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10)
하나님의 백성이 큰 위기에 빠진 것을 나는 알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이 이 땅에 살며 세상일에 관심과 애정을 집중하고 있었다. 그들은 바른 모범을 보이지 않았다. 위대하고 고상한 진리를 따른다고 주장하는 수많은 사람에게 세상이 속고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빛, 은혜, 은사는 우리에게 책임을 부여한다. 주어진 달란트, 자산, 기회와 능력이 클수록 그 일꾼에게는 더 큰 책임이 지워진다.
…A 형제는 그 자신이 속한 부류의 특성을 대표적으로 보여 주는 인물이었다. 아무리 작더라도 그들은 세속적 이익을 결코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빈틈없는 그들은 부지런한 사업 수완과 성공적인 투자로 많은 재산을 쌓았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그리스도인의 품성 계발에 어울리지 않는 요소들이 자라난다. 세상과 세속적인 수익을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님과 진리를 향한 마음보다 더욱 크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사람 안에 없다.”
사람의 재능은 다 하나님의 것이다. 성경은 세상을 따르고 사랑하지 말라고 엄하게 명한다. 변화를 이끄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면 지금껏 세속적이던 사람도 선한 길로 들어선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그리스도께서는 지혜, 은혜, 능력을 얻는 길을 모두에게 열어 주셨다. 그분은 모든 일의 모범이시다. 그 무엇에도 삶의 가장 큰 목표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 그 목표란 마음을 녹이고 복종시키시는 그리스도께서 영혼에 거하시는 것이다. 모든 교인, 진리를 주장하는 모두가 그렇게 한다면 그리스도와 같은 품성을 입고 그분처럼 말하고 행동할 것이다.
『교회증언 5권』, 277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전경수/길명자 선교사 부부(아프리카)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선교사를 위해
6월 23일
불가피하게 가난해진 이들을 불쌍히 여기라
“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경계를 받는 자는 존영을 받느니라”(잠 13:18)
마태복음 18장 32~34절의 비유에서 주인은 무자비한 채무자를 불러 말한다.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이 이야기를 마치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남을 용서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용서받을 희망을 걷어차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비유의 교훈을 잘못 적용하면 안 된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신다고 해서 그분께 순종할 의무가 가벼워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또 동료를 용서하는 정신이 마땅히 이행해야 할 의무까지 덜어 주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르친 기도에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마 6:12)라고 말씀하셨다.
죄를 용서받으려면 자신에게 빚진 사람의 돈도 받을 생각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그들이 갚을 형편이 안 되고 심지어 그들 자신의 어리석은 돈 관리 때문에 그런 결과가 생겼더라도 그들을 옥에 가두거나 압박하거나 가혹하게 대하지 말라는 뜻이다. 물론 이 비유가 나태함을 부추기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 3:10)고 잘라 말한다.
하나님은 열심히 일해서 게으른 자를 도우라고 하지 않으신다. 시간 낭비, 노력의 부족으로 가난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들을 그냥 두는 바람에 이런 결점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그들을 위한 모든 노력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이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가난도 있으며 이런 불행을 겪는 이들에게는 친절과 동정을 베풀어야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나 자신처럼 대하고 그 상황에서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에게 대접해야 한다.
『실물교훈』, 247~248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윤O결 선교사(기타 국가)
비자 문제가 어렵지 않게 잘 해결되도록
6월 24일
자비를 베풀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라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시 103:17~18)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하나님처럼 자비로워야 한다. 그리스도처럼 그는 하나님의 팔을 붙들고 거룩한 능력을 힘입어야 한다. 우리는 동료 인간에게 자비의 봉사를 베풀어야 한다. 그러한 봉사를 베풀 때 우리는 하나님과 동역하고 있는 것이다. 하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시듯 우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
“나는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긍휼은 친절하고 동정 어린 마음이다.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은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며 삶에서 이기심을 지워 버린다. 자비란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는 것이다. 자비는 하나님과 하나 되어 그분을 섬기며 동료 인간의 길에 하늘의 빛을 비추어 주는 사람을 통해 드러난다.
참된 자비를 입어야 할 사람이 많다. 그리스도인은 타인을 대할 때 자비와 사랑의 원칙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고통에 빠진 동료를 돕기 위해 모든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의무가 말씀에 명확히 드러나 있다.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우리는 이러한 원칙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리스도와 같은 품성을 온전히 입고자 하는 사람은 십자가를 끊임없이 바라보라. 거기서 그리스도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 잔혹하게 죽임을 당하셨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무한한 희생을 치르신 주님의 자비로운 정신을 소중히 간직하라.
영문 『시조』, 1902년 5월 21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영식/조효정 선교사 부부(몽골)
몽골 신학훈련원의 안정적 정착과 대학 설립 인가를 위해
6월 25일
재정을 다룰 때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라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마 25:21)
C 형제는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 그러나 결혼으로 맺어진 가족 구성원이 진실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는 그 감화에 힘입어 하나님의 선을 행하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될 것이다. 그러면 그는 마치 온 우주가 지켜보고 있다는 인식 속에서 자기 재산을 활용할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부정한 책략을 쓰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만을 바라보며 움직일 것이다. 치졸한 속임수를 삼가고, 비열하고 부정한 책략을 피할 것이며, 참된 경건으로 향하지 않는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모든 상거래가 하나님의 손바닥 위에 있음을 깨달을 것이다.
청지기란 하나님께 책임을 맡아 하나님의 자산으로 거래하는 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물건을 사고팔 때는 하늘 아버지께 능력과 은혜를 구하며 탄원할 때처럼 강렬한 신앙적 의무감을 느껴야 한다고 성경은 말한다. 하나님은 아무도 제멋대로 재산을 사용하거나 충동 또는 친구들의 요구에 따라 탕진하도록 하지 않으셨다. 자신이 다루는 돈은 자기 소유가 아니며 불필요하게 지출해서도 안 된다. 주님의 포도원에서 진행해야 할 일이 있고 그 일에는 재정 지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님께 위탁받은 것이 있다. 그것을 결산할 날이 이를 것이다. 주님께서는 청지기들에게 자기 소유를 맡기며 지혜롭게 사용하라고 하셨다. 모두가 도덕적 존재로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저마다의 역량에 맞게 위탁받았지만 단순히 그것을 마음 내키는 대로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
C 형제는 하나님의 재물을 다루는 데 실패한 적이 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재정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방식으로, 진리의 사업을 진척시키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헤아려 보지 않았다. 맡겨진 재정을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해 그는 해명해야 한다. 그는 자신의 뜻을 살필 게 아니라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한다.
『성적 행실과 간음과 이혼에 관한 증언』, 70~7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원상/김수경 선교사 부부(방글라데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재정이 잘 확보되도록
6월 26일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는 투자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삼상 2:3)
어느 날 밤, 나는 하늘을 향하여 층층이 쌓여 가고 있는 빌딩을 보았다. 화재에 안전하다고 보증받은 이 건물들은 건물주와 건축자를 드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건물주들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을 돌릴까?’라고 묻지 않았다. 그들의 마음속에 주님은 없었다.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자금을 투자하는 이들이 자기 자신을 하나님이 보시는 대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들은 웅장한 건물을 쌓아 올리고 있지만 우주의 통치자께서 보실 때 그들의 계획과 생각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그들은 어떻게 하면 마음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드높일지는 고민하지 않는구나. 이것이 인간의 첫 번째 의무인데 그들은 이것을 잊고 말았구나.’
빌딩이 높아질수록 소유주들은 자기만족과 더불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는 큰 자부심으로 기쁨에 겨웠다. 그들이 투자한 돈은 대부분 강제적인 징수와 가난한 자들의 고혈을 뽑아서 모은 것이다. 그들은 모든 상거래에 대한 회계 장부가 하늘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었다. 모든 부정 거래, 사기 행각이 거기 낱낱이 기록되어 있다. 주님께서 사람들의 사기와 오만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을 때가 올 것이며 그들은 여호와의 관용에도 한계가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교육자와 정치인을 통틀어 현 사회 상태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부를 이끄는 이들도 도덕적 부패, 가난과 빈곤, 증가하는 범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그들은 더욱 안정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도록 안간힘을 쓰지만 헛수고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인다면 사람들은 그 곤란한 문제의 해답을 찾게 될 것이다.
『교회증언 9권』, 12~13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양의식/배지현 선교사 부부(몽골)
몽골의 모든 선교사가 영육 간에 건강하도록
6월 27일
어떤 상황에서든 그리스도의 대표자가 되라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롬 12:3)
자기 자신이 아닌 무언가를 위하여 살라. 순수하고 사심 없는 동기로 누군가 해야 할 일을 하고자 하면서 친절한 관심을 보이며 공손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기념비를 세우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가정과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품성을 드러낸다. 주님은 이 일을 하라고 모든 사람을 부르신다.
…순수한 열정과 동기를 품으라. 모든 거래 과정에서 철저하게 정직하라. 어떠한 유혹이 찾아오든 조금도 속이거나 둘러대지 말라. 때때로 올곧고 정직한 길을 벗어나고픈 충동이 들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 치도 벗어나면 안 된다. 무언가를 약속했는데 알고 보니 남 좋은 일이고 자신은 손해를 본다 해도 원칙을 어기지 말라. 약속한 대로 행하라.
세웠던 계획을 뒤집어엎으려는 사람은 신뢰를 잃는다. 작은 거래를 철회하는 사람은 큰 거래에서도 그럴 것이다. 이런 상황을 맞으면 ‘내 말뜻을 오해한 것 같다. 내 의도는 그게 아닌데 내 말을 잘못 이해한 것 같다.’라는 식으로 둘러대고픈 유혹을 느낄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실을 말하자면 그의 말뜻은 제대로 이해됐고 단지 그에게서 착한 충동이 사라졌을 뿐이다. 그래서 계약을 철회해서 손해를 모면하고자 하는 것일 뿐이다. 하나님은 정의를 행하고 자비와 진리와 의를 추구하라고 명하신다.
…사람들에게는 교회를 세울 때 요구되는 확고한 덕목이 부족하다. 그들은 건전하고 견실한 방법과 계획을 세우지 못한다. 교회의 부흥에 필수적인 자질이 부족하다. 이런 교육 방식은 건전하고 상식적이고 성경의 원칙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발행 원고 20권』, 343~34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정원/이슬기 선교사 부부(네팔)
네팔의 복음화를 위해
6월 28일
영원한 미래를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우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8)
모든 사업의 회계 장부와 상거래의 세부 사항들이 보이지 않는 감사관들의 엄밀한 감사를 거치고 있다. 그들은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도, 악을 용인하지도, 잘못을 무마하지도 않는 분의 일꾼들이다.
…하나님의 법은 악을 저지르는 모든 자에게 죄를 묻는다. 그 소리를 무시하고 경고를 잠재우려고 아무리 애써 봤자 헛수고다. 이 법은 그들을 따라다니며 스스로 소리를 내고 그들의 평화를 깨뜨린다. 귀를 기울이지 않는 자들에게 이것은 무덤까지 쫓아가며 심판 날 그들에 맞서 증언한다. 그 꺼지지 않는 불은 마침내 영혼과 몸을 살라버린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막 8:36~37).
부모, 선생, 학생을 비롯한 모든 사람은 나이를 막론하고 이 말씀을 새겨야 한다. 이 땅의 짧은 삶만 고려할 뿐 영원한 미래에 대해서는 아무 쓸모없는 사업 계획이나 인생 설계는 그 무엇도 견실하거나 완전하지 않다. 젊은이들이 영원에 대해 인식하도록 가르치라. 그들을 가르쳐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원칙과 소유를 추구하게 하라. “다함이 없는 보물”을 쌓게 하라.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눅 12:33).
…그렇게 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땅에서 풍요롭고 고상한 삶을 살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하늘에 보화를 쌓을 수 없다.
“경건한 생활은 모든 면에서 유익합니다. 그것은 현세의 생명을 약속해 줄 뿐 아니라 내세의 생명까지도 약속해 줍니다”(딤전 4:8, 공동).
『교육』, 144~145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동혁/김아림 선교사 부부(캄보디아)
갈렙센터 10기 선교사들이 하나님의 귀한 종으로 쓰임받도록
6월 29일
의의 원칙을 범하며 하나님께 욕을 끼치지 말라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잠 1:19)
모두에게 각각 주어진 일이 있다. 영원한 하늘 계획에는 각 사람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부모들은 무법하고 단정치 못한 자신의 상태를 극복해야 한다. 진리는 깨끗하고 순결하고 고귀하며 품성 형성에 필요하다. 진리를 사랑하고 마음에 품은 사람은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매사에 진실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다.
… 기독교에 관하여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지만 함께 있으면 늘 조심해야 할 사람들이 교회 안에 있다. 왜냐하면 사업상의 거래를 할 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내팽개치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사고팔 때 그들 곁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 이 땅의 원수가 그들을 휘어잡는다. 그리스도인의 형제애와 사랑은 탐욕의 제단에서 희생되어 버리고 만다. 하나님, 하늘나라, 여호와의 법, 자주 반복되는 그분의 명령은 그의 영혼에서 지워져 버렸다. 성경의 원칙을 실천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들은 알지 못한다. 그들은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고 영혼을 팔아 버린다. 두꺼운 베일로 가려진 그들의 눈에는 부정한 이득밖에 보이지 않는다. 너무나도 단단한 껍질이 마음을 감싸고 있기 때문에 동료 인간을 향해 그리스도의 사랑과 따뜻함과 연민을 느끼지 못한다. 그 영혼에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진리가 남아 있지 않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과연 그러한 모든 악영향에 대해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가? 하나님께 마음을 내맡기는가? 동료들에게 자비를 베푸는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은 진정 동료를 대할 때 진리를 양보하지 않겠다고, 정의에서 벗어나지 않겠다고, 하나님을 등지지 않고 계속 성실하겠다고 마음먹고 있는가? 하나님께 욕을 끼치는 것은 그 어떤 것도 득이 될 수 없다. 영원한 의의 원칙을 범하면서 번영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거두고 싶지 않은 수확물을 계속 쌓아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스스로 원수의 편에 서서 자신을 몰락시킨다. 한동안은 잘나가는 듯싶겠지만 결코 하나님의 가족이 될 수 없다.
『설교와 강연 2권』, 133~13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함영식/김지은 선교사 부부(오만)
오만 재림 성도들의 안정적인 신앙생활을 위해
6월 30일
충성스런 청지기는 하나님의 사업을 지원한다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사 42:6)
사업상의 거래에 노련하고 신중하고 정확한 사람, 민첩하고 철저하기로 유명한 사람이 자신의 재산을 생전에 처분하는 일에 대해서는 안목이 없고 굼뜬 경우를 나는 보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은혜의 기간이 얼마나 신속히 끝날지 모르는데도 그들은 해를 거듭하며 불안정하게 자신의 사업을 이어 가다가 이성적인 일 처리를 하지 못한 채 삶을 마치는 일이 빈번하다. 한마디 경고도 듣지 못하고 갑작스레 죽음을 맞는 바람에 자신이 결코 승인하지 않았을 방식으로 재산이 처분되기도 한다. 그들은 태만이라는 죄를 지었다. 그들은 불의한 청지기이다.
현대 진리를 믿는 그리스도인은 지혜롭고 신중해야 한다. 병상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때가 되면 사업을 정리할 적절한 기회가 이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재산 처분을 미루어서는 안 된다. 떠나라는 부름을 언제 받더라도, 재산 정리에 대해 말 한마디 없이 떠나게 되더라도 생전에 자신이 하고 싶었던 방식으로 재산이 처분되도록 조치를 취해 두어야 한다.
한 시간이면 처리할 일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부당하게 재산을 몰수당하고 가난으로 내몰리는 가정이 많다. 유언장을 작성하는 이들은 법적 자문을 구하는 데 수고와 비용을 아끼지 말아서 시련이 닥쳐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유언장을 준비해 놓아야 한다.
…하나님은 인간을 재물의 청지기로 삼으셨다. 그분은 그들의 손에 자금을 맡기셨고 그것을 활용해 영혼 구원이라는 위대한 사업을 수행하게 하셨다. 그 영혼들을 위해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집과 자신의 부와 영광을 버리고 가난해지셔서 모욕과 희생을 감수하며 아담의 수많은 아들딸을 하나님께로 이끌고자 하셨다.
청지기에게 맡긴 자금으로 자신의 포도원 사업이 유지되도록 하신 것이 하나님의 섭리이다. 하나님의 뜻을 좇아 하나님의 일을 행하라는 부르심에 응하기를 게을리하는 사람은 불성실하고 게으른 종임을 자처하는 것이다.
『교회증언 3권』, 116~117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송을섭/이옥진 선교사 부부(일본)
선교지의 자녀들이 신앙 안에서 행복하게 성장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