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가속페달 결함으로 인한 리콜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부품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부품 하나하나가 사소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셈입니다.
이번 사태로 '품질의 토요타'라는 이야기는 완전히 역사속으로 묻혀버릴 것 같습니다.
한편, 이번 가속페달 결함과 관련하여 사고피해자의 음성녹취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8월경에 미국 고속도로에서 있었던 사고인데요.
휴일을 즐기던 교통경찰관 가족이 렉서스 ES350을 타고가다, 911센터로 구조요청을 하는 내용입니다.
내용은 대강 이렇습니다.
"125번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속페달이 끼어서 안나와요"
"시속 120마일(시속 200km)로 달리고 있어요. 브레이크도 안듣고, 고속도로 끝까지 반마일 남았어요!"
"교차로에 다왔어요!!기도해주세요!! 어!! 어!!"
그리고 충돌음과 함께 통화는 끝이 납니다.
결국 교통경찰관과 그의 일가족 4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가능한한 침착하게, 하지만 떨리는 목소리로 급박한 상황을 전한 교통경찰관의 모습이 떠올라
더욱 안타까워집니다.
짐작컨대, 운전자의 직업도 그렇거니와 침착하게 신고까지 할정도면,
사고를 막기 위한 모든 노력(시동을 끄고, 감속을 위해 기어를 중립변속하는 등)을 해봤을 것 같습니다.
그저 발판에 의한 단순한 끼임 증상이라고, 사건을 가볍게 처리하려던 토요타.
이제 시장은 토요타에 어느 정도의 벌을 내리게 될까요?
타산지석...품질확인 확인 또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