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 내용에 원더 어큐트 우마무스메 육성 스토리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드립니다.)
육성 우마무스메 이벤트 : 할머니여, 영원하라
원더 어큐트 할머니(?)의 육성 스토리를 보다보면 다른 우마무스메들과 다소 방향성이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보통의 스토리는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레이스에 나가고, 때로는 패배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끊임없는 투지를 불태우고,
결국 큰 대회에서의 우승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내용입니다.
엔딩 스토리에서 더 큰 목표를 가지고 해외로 나가는 일도 많지요.
그런데 원더 어큐트는 뭔가 색다릅니다... 표현하자면 '활활' 불타지 않습니다.
원더 어큐트는 승리를 위해 눈물을 흘리고, 패배를 자책하고, 라이벌을 타도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장면이 적습니다.
그저 착실하게, 꾸준히, 활활 타오르진 않더라도 결코 꺼지지 않는 장작처럼 계속 레이스를 이어나갑니다.
이런 이질적인 스토리에서, 원더 어큐트의 바람은 어찌보면 등대와 같은 존재입니다.
압도적이지도, 완벽하지도 않을 수 있으나, 이야기꾼의 주인공처럼,
다른 우마무스메의 목표가 되고, 바람이 되고, 등을 떠밀어주고, 마지막에는 수고했다고 반겨주는 그런 존재입니다.
다른 우마무스메의 육성 스토리에 등장하는 원더 어큐트
그런 원더 어큐트 또한 본인에게 이끌리는 존재가 계속 나오기에 본인이 계속해서 나아갈 방향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원더 어큐트는 각종 더트 우마무스메의 육성스토리에 계속해서 나옵니다.
그들 모두에게 이정표가 되고, 힘들 때 버팀목이 되어주는 존재로서 말이지요.
(이런 점이 특히 부각되는 건 홋코 타루마에의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잠잠하고 조용하기에 크게 기억에 남는 엔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