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2일 전남 해남에 있는 두륜산을 다녀왔다. 처음으로 산악회 따라 왔는데 하루전 진도에 있는 접도 둘레길을 걷고 돌아가는 길에 두류산 Cable Car 탄다고하여 아침에 두류산 정상갈 수 있도록 요청해서 다녀왔다. 원래는 어청도 간다고 해서 왔는데 풍랑때문에 뱃길이 막혀서 급히 진도로 방향을 돌렸던 것이다. 우리는 오히려 산을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다행이다. 산행은 오소재에서 출발하여 오심재, 노승봉, 두륜산(가련봉), 두륜봉, 만일암터, 북미륵암, 오심재, 오소재로 돌아오는 코스다.
오심재에서 본 고계봉, 케이블 카 타는 팀들은 이봉우리까지 Cable Car로 오른다.
오심재에서 본 노승봉
흔들바위(動石)
노승봉 오르는 길
가련봉
노승봉 정상
암벽 사이로 보이는 다도해 바다
가련봉(두륜산 정상, 703m)
가련봉에서 본 노승봉, 멀리 보이는 것은 고계봉 전망대
정상에서 본 남해
구름다리, 어떻게 보면 두 짐승이 키스하는 듯한 모습이다
그름다리, 위에서 바다쪽으로 본 모습
우측부터 가련봉, 노승봉, 고계봉
해남 대흥사 만일암지 오층석탑
천년수(千年樹, 수령 : 1200 ~ 1500년, 수고 : 22m)
옜날 옥황상제가 사는 天上에 天童과 天女가 살았는데, 어느날 천상의 계율을 어겨서 하늘에서 쫒겨나게 되는 무서운 벌을 받게된다. 이들이 다시 하늘로 올라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루만에 바위에다 불상을 조각하는 것이다. 천동과 천녀는 하루만에 불상을 바위에다 조각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해가 지지 못하도록 만일암(挽日庵, 해를 당기는 암자)터 앞 천년수 나무에다 끈으로 해를 매달아 놓고 천녀는 북쪽 바위인 북미륵암에 坐像의 불상을, 천동은 남미륵암에 立像의 불상을 조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천녀는 앉은 모습의 미륵불을 조각하였기 때문에 서있는 모습의 미륵불을 조각하는 천동보다 먼저 불상을 조각하였다. 미륵불을 완성한 천녀는 빨리 하늘로 올라가고 싶은 욕심으로 천동을 기다리지 않고, 해를 매달아 놓은 끈을 잘라버리고 혼자서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그래서 천동은 영원히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미륵은 미완성 상태로 남게되었다.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국보308호)
등산을 마치고 대흥사 입구에서 열리는 국화축제를 잠시 둘러 본다.
전날 진도 접도 둘레길, 왜 이런 곳에 왔는지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대구에서 온 다른 팀도 있었다.
솔섬바위
작은여미
바위의 형태가 홈처럼 독특하다.
말똥바위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설명이 부족해서 이 곳이 말똥바위인줄 알았는데 설명에 의하면 아닌 것 같다.
이 바위 아래 어딘가에 말똥 모양의 바위가 있는 것으로 추정, 이 아래에서 배를 타고 지나갈 때 말똥 모습으로 보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