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밀리의 서재를 가입하고 첫 책으로 읽기 시작한 존윌리엄스의 스토너
이동진 작가의 추천 영상을 보고 선택하게 되었는데 오랫만에 집중해서 재밌게 읽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부모님의 권유로 대학에 가게 되면서 교수가 되는 스토너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스토너는 여러번 사랑에 빠진다.
학문에
이디스에게
그레이스에게
캐서린 드리스콜에게
열정을 바치지만 늘 원하는만큼 열정을 다하진 못하게 된다.
그의 삶에서 관계의 열정은 끝을 보지 못했지만 책과 공부와 강의에 대한 열정은 지속적이었다.
스토너가 관계에 있어
워커나 로맥스와 대결할 때처럼 타협하지 않고 맞서
하고 싶은대로 끝까지 원하는만큼의 열정을 쏟았다면 어땠을까?
이디스와의 관계에서도
딸과의 관계에서도..
이디스의 관점에서 스토너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자신이 자라온 환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딸에 집착하는 이디스를 보면서 나의 편견과 테두리를 돌아보기도 하면서 열정이라는 것이 없을 때 삶이 얼마나 허무해지는지, 내게도 지금 필요한 것은 열정이 아닐까..
마지막 장을 읽고도 쉬이 책장을 덮지 못하고 상념에 젖어들게 하는 책이었다.
카페 게시글
어떤
스토너_존 윌리엄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