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슬기 : Semisulcospira libertine (Gould) (= Semisulcospira bensoni (Philippi))
1) 방 언 : 올갱이(충청도), 소래고동(밀양), 갈고동(완도), 민물고동(구례, 전남의 대부분), 고딩이(경주), 물비틀이(해남), 대사리(담양), 다슬기(수원, 안양)
2) 외국명 : (영) Melania snail, (일) Kawanina (カワニナ, 川蜷)
3) 형 태 : 몸길이는
20mm 내외, 각고는 25mm, 각경은 8mm 정도이다. 대형 개체는 높이가 6㎝에달하는 것도 있다. 껍질은 황갈색이고 2개의 적갈색 띠가 차체층까지 나 있는 것도 있으며, 각구의 외순
안쪽에도 나타난다. 나층은 5~6층이나 부식되어 3~4층만 남는다. 봉합은 다소 깊어 나관이 뚜렷한 편이다. 저순과 만나는 축순의 끝부분은 길게 신장되며 젖혀지는 특징이 있다.
체층(體層:껍데기 주둥이에서 한 바퀴 돌아왔을 때의 가장 큰 한 층)을 비롯한 각 나층에는 가늘고 뚜렷한 나륵(螺肋:각 층의 나관이 성장 방향과 나란히 생기는 가로주름)이 균일하게 나
있는데 체층에는 11∼15줄 정도 있다. 종륵이 많고 거친 성장맥이
나타나는 것도 있으며 개체변이가 매우 심하다. 껍데기 표면은 황갈색으로 2개의 적갈색 띠가 있으며 껍데기 주둥이의 바깥 입술 안쪽에도 나타난다. 껍데기
주둥이는 달걀 모양으로 축순 앞 끝은 아래로 늘어져 있으며 안쪽면은 회백색이다.
4) 설 명 : 연못이나 강, 개울, 호수 등에서 볼 수 있으며,
특히 유속이 세고, 물이 깊은 강에서 볼 수 있다. 대개는
무리를 지어 서식한다. 서식지 환경에 따라 모양과 형태 변화가 심하다.
나층(螺層:나선 모양으로 감겨져 있는 한 층)은 원래 5∼6층이나 부식되어 3∼4층만 남는데 이는 민물에 석회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주로
남부지방에 많이 분포한다. 자웅이체, 난태생으로 유패출산은
연중 휴지기가 없으나 5~7월에 가장 왕성하다. 유수지(流水地)에 사는 것은 봄부터 가을까지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는 양성주류성(陽性走流性)을 나타내고 겨울철에 수온이 내려가면 음성주류성(陰性走流性)을 나타낸다. 허파디스토마의
제1중간숙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동이라고도 불리며, 식용으로 널 리 이용된다. 폐디스토마의 중간 숙주로
다슬기를 날로 먹으면 폐디스토마에 걸리기 쉬우므로, 먹을 때는 반드시 삶아 먹어야 한다. 충청지역에서는 다슬기를 이용한 올갱이국이 유명하며, 괴산 지역에서는
관련 축제가 열린다.
5) 분 포 : 한국(전국), 일본,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6) 비 고 : 예전에는
세줄다슬기(Semisulcospira bensoni japonica)를 일본에서는 ‘Misujikawanina (ミスジカワニナ)’라고 별종으로 취급했지만 현재는
다슬기의 한 아종(亞種)으로 보고 있다. 다슬기의 체층에 세 줄의 검은 줄무늬가 있어서 세줄다슬기라고 불렀다.
※ 다슬기의 효능
다슬기(올갱이)는
피를 맑게 하여 두통, 어지러움 등에 좋으며, 피부미용, 위장병에 효과가 있는 저
칼로리 식품이다. 다슬기를 요리하면 국물이 푸른빛을 띠는데 이는 다슬기에 구리 성분이 미네랄 형태로 풍부하게 들어있어 사람의
간장에 특별히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신경전달 기능 및 근육운동을 원활하게하여 부정맥을 방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칼슘과 신체
각 세포들의 산소 공급에 필요한 헤모글로빈의 구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정수역에서 청정산소와 이끼의 성분인 클로렐라를 섭취하므로 성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올림픽 대표팀의 선수 중에는
올갱이탕을 보약삼아 먹을 정도로 체력회복과 간장활동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혈액순환을 활발히 해 탈모예방에 도움을 준다.
다슬기의 주요 효능은 다음과 같다.
1. 숙취해소 및 간기능 개선
다슬기는 술 먹은 다음날 많은 사람들이 다슬기국을 끓여 먹는다. 이는
다슬기가 숙취해소에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다슬기에는 아미노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간 기능을
회복하는데 효능이 있다. 아무래도 많은 사회생활에 있어 음주문화가 빠질 수는 없지만 직장생활로
인해 지친 몸에 과한 음주는 몸 상태를 악화시키기 마련이다.
다슬기에는 아미노산 성분과 타우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평소 피로함을 많이 느끼거나 음주로 인한 숙취가 심한
사람은 다슬기를 자주 먹는 것도 좋다.
2. 성장촉진 및 눈피로 개선
다슬기 효능으로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다슬기에는 칼슘이 풍부하여 꾸준히 섭취하면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을 촉진시켜 준다. 또한, 갱년기 여성분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또한 다슬기는 눈에도
아주 좋다고 한다.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시는 사람들이나 책을 많이 보는 수험생들의 눈이 침침해졌을 때
다슬기를 섭취하면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으며, 눈이 밝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다슬기는 눈의 충혈이나 통증을 다스려 준다고도 한다.
3. 변비예방 및 다이어트
다슬기에는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이
미네랄은 장 운동을 도와 숙변 제거 및 변비를 개선하는데 효능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현대인은
불규칙한 식습관, 인스턴트 음식의 잦은 섭취로 인해 비만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면역력이 떨어져 다른 질병에도
쉽게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슬기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으며, 다슬기에 풍부하게 함유된 칼륨 성분이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키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4. 결석예방 및 고혈압과 뼈 건강에 도움
다슬기에는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하여 꾸준히 섭취하면 신장이나 담당에 결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다슬기에는
칼륨 성분이 풍부해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을 배출시켜주어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또한, 다슬기의 칼슘 성분은 뼈를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들이 섭취하면 성장 발육에 도움을 준다. 특히, 여성들이
꾸준히 섭취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좋다.
5. 혈액순환 및 근육경련 완화
다슬기는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다슬기는
철분도 풍부하지만 식물이 가지고 있는 엽록소의 10배 이상의
엽록소를 지니고 있어 이들이 피를 맑게 해주고 체내의 노폐물을 정화해 준다. 다슬기에는 칼슘,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데 마그네슘과 칼슘은 근육의 이완과 수축작용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마그네슘이 부족할 때 발생하는 근육 경직이나
눈 떨림과 같은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
세줄다슬기 : Semisulcospira
bensoni japonica (Reeve)
1) 외국명 : (일) Misujikawanina
(ミスジカワニ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