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역동농업(Bio Dynamic Agriculture)
바이오다이나믹 즉 생명역동농업(生命力動農業)은 )이란 무엇인가?
1924년경 오스트리아의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에 의하여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농민들을 상대로 농업을 강의하였는데
이 강의를 통해 그는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요한복음에 나오는 최후의 만찬에 보면
떡을 뗄 때에 이것이 내 몸이라고 하시고 포도주를 내 피라고 말씀하였는데
이 말씀을 그는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결과 살아있는 토양은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지며
식물은 그 토양 안에서 생명을 취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땅에 한 가지 작물만 재배하지 않고
윤작으로 크로바를 심고 옥수수를 수확하고 밀을 심어
3년째 되는 해에는 토양의 구조가 바뀌어지게끔 하였습니다.
죽은 토양이란 무엇인가?
토양은 왜 죽는가?라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생명역동농업에서는 토양에 생명을 넣어주고
대량 생산이 아닌 소량 생산 즉 질이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있습니다.
생명역동농업으로 지은 농산물로 식사를 하면
농산물 자체가 갖고 있는 강한 힘이 정신적인 힘을 강화시켜
안정된 생각과 분명하고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유기농을 해서 돈을 벌겠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인류 사회를 구성해 나가는 사회적인 기능이 많이 있지만
농산물을 통해서도 사람의 인식이 변할 수 있습니다.
생명역동농업 농산물은 인간이 서로 한마음이 되도록 정신과 마음을 움직여서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러므로 생명역동농업은 정신적 기초위에서만 가능합니다.
생명역동농업은 우주와 지구는 어떤 관계에 있는지?
달과 지구와의 관계 또 나 자신과의 관계는 어떠한지?
하늘은 땅을 위해서, 사람을 위해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이런 관계들을 깨우치고 그 내용을 농사에 적용하여 배우고 실천하는 농업입니다.
예를 들어 작물에 주는 영양액이나 증폭제(땅을 살리는 역할을 하는 준비물)를 물에 탈 때에도
아무렇게나 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세차게 저어주어서 물의 중심점이 생기도록 합니다.
그 후에 반대쪽으로 저어 중심점이 생기면 또 반대쪽으로 저어줍니다.
이렇게 약 한 시간 한 다음 작물에 주거나 토양에 뿌리는데
이 때 불평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되고 기쁜 마음으로 하여야 합니다.
물의 회전에 따라 ‘우주의 힘’이 들어온다고 믿습니다.
토양은 11월 경부터 생명력을 얻는다고 합니다.
토양이 죽으면 질병이 생기고 세균이 들어오고 결국 작물이 잘되지 않습니다.
되더라도 맛이 없고 생명력이 없는 농산물이 되기 때문에
살아있는 토양으로 만들어주는 증폭제를 주어야 합니다.
증폭제는 9가지가 있는데 만드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번호로 표시하면 500번부터 508번 까지입니다.
500번은 소똥증폭제인데
이것은 암소의 뿔 속에 소똥을 가득 채워
가을에 땅속에 묻어두었다가 봄 벚꽃 필 때 꺼내어 씁니다.
501번은 규석(또는 수정가루)으로써 가루를 내어 소의 뿔 속에다 채운 후
흙으로 막고 땅에다 묻어두었다가 꺼내 씁니다.
사용할 때는 아주 작은 양을 물에 희석하여 뿌립니다.
502번은 톱풀꽃으로 사슴 방광에 담아 처마 밑에 걸어두었다가 땅에 묻은 후 꺼내어 씁니다.
503번 카밀레꽃은 소의 소장(小腸)에 넣어서 약 6개월 간 땅속에 묻었다가 꺼내어 씁니다.
504번 쐐기풀은 꽃필 때 베어서 이탄을 주위에 채운 후 땅에 묻었다가 씁니다.
505번 떡갈나무 껍질은 소의 뇌속에 채워 물가에 묻어두었다가 씁니다.
506번 민들레는 꽃을 따 말려두었다가 소의 장간막에 쌓아서 땅속에 묻어두었다가 꺼내어 씁니다.
507번인 쥐오줌풀은 5월경 꽃의 즙을 내어 쓰며 508번 쇠뜨기풀은 들에 난 것을 채취하여 말려두었다가 쓰기도 하고 생것을 그대로 쓰기도 합니다. 증폭제의 제조와 사용법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500번 소똥 증폭제:
풀을 많이 먹고 자란 소의 신선한 똥을 소뿔 속에 가득 채워
땅을 50㎝정도 파고 6개월 동안 묻어두었다가 씁니다.
작업은 가을에 하여 봄에 꺼내어 씁니다.
겨울 내내 소뿔 속의 신진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힘이
소똥 속으로 스며들어서 힘을 발휘합니다.
10ℓ그릇에 소똥증폭제 50g정도를 넣고 물을 부어서
교차휘젓기를 하여 소용돌이를 만들면서 섞어 줍니다.
이 용액을 땅에 뿌려주면 어린 식물의 생명력이 왕성해집니다.
보통 1단보(300평)에 2말 정도 뿌려 줍니다.
501번 수정가루 증폭제:
수정가루를 물과 반죽해서 소뿔에 채웁니다.
하루가 지나면 물은 위로 올라오고 수정가루는 가라앉습니다.
이때 물은 따라버리고 입구를 황토로 막은 후 땅속에 묻어 둡니다.
이 시기는 벚꽃 필 때쯤입니다. 사용 시기는 9월말-10월 초입니다.
한시간 정도 교차휘젓기를 한 후 1㏊에 6g정도 뿌려줍니다.
여름 동안 땅속에서 햇빛과 열기를 흡수하였기 때문에
이 에너지가 식물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왕성하게 합니다.
502번 톱풀꽃 증폭제:
6월20일경에 꽃을 채취하여 사슴 방광 속에 넣어 처마밑에 먼저 걸어 둡니다.
9월말 경에 이것을 땅속에 묻어 6개월 간 두었다가 4월경에 사용합니다.
이 톱풀꽃증폭제는 유황과 칼륨이 잘 만들어지도록 촉매제 역할을 하며
퇴비나 액비를 사용할 때 섞어서 씁니다.
503번 카밀레꽃 증폭제:
9월말에 카밀레꽃을 채취하여 말린 후 소의 소장 속에 넣습니다.
이것을 땅속에 묻어 6개월 정도 두었다가 이듬해 4월에 사용합니다.
퇴비나 액비에 섞어서 쓰는데 유황이 칼슘과 결합하도록 작용하며 석회조직을 형성합니다.
504번 쐐기풀꽃 증폭제:
쐐기풀꽃이 피기 시작할 때 베어서 하루를 말립니다.
이것을 구덩이에 넣고 주위에 이탄을 5㎝ 정도 되도록 채운 후
1년 간 땅속에 두었다가 사용합니다.
물에 적당히 희석하여 사용하면 진딧물이 없어지고 식물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505번 떡갈나무(상수리나무)증폭제:
9월경에 작업을 하는데 떡갈나무 껍질(코르크 층)을 갉아서
잘게 부순 후(완두콩크기) 소의 두개골 사이에 넣습니다.
물과 빗물이 스며드는 곳에 구덩이를 파고 이것을 묻어두었다가 이듬해 4월말 경에 씁니다.
이것도 역시 두엄이나 액비에 한 숟갈 정도 석어서 씁니다.
석회와 칼슘 성분이 풍부합니다.
506번 민들레꽃 증폭제:
민들레꽃(활짝 핀 것은 안됨)을 채취 건조시킨 후에 소의 횡경막으로 싸서 땅속에 묻습니다.
4월경에 꺼내어 씁니다. 규석과 칼륨의 상호작용이 나타납니다.
퇴비, 분뇨, 액비 등에 섞어 쓰는데 퇴비에 넣을 때는 한 숟갈 정도 넣어 줍니다.
507번 쥐오줌풀 증폭제:
쥐오줌풀꽃을 채취하여 즙을 짠 후 발효시킨 꽃즙을 사용합니다.
과일나무 꽃이 서리에 어는 것을 방지해주며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는 것을 촉진시켜줍니다.
물 200-300ℓ에 원액 2-3㏄를 넣어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508번 쇠뜨기풀 증폭제:
6월 20일 경 쇠뜨기풀을 채취하여 생것을 그대로 쓰기도 하고 말려두었다가 쓰기도 합니다.
사용할 때는 차를 끓이듯이 물에 넣고 약하게 끓여서 사용합니다.
물 10-20ℓ에, 말린 것은 200-300g, 생것은 1-1.5㎏ 정도 넣고 끓입니다.
1단보 당 10ℓ 정도 뿌리면 좋습니다.
규소가 많이 들어 있고 사상균의 성장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봄에 습해지면 식물이 잘 자라는데 이 때 쇠뜨기풀 증폭제를 첨가하면 식물이 강해 집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아홉 가지의 증폭제는 땅을 살리고 작물에 힘이 되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생소한 것들이 많습니다.
우선 농민들이 쉽게 해볼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생명역동농법에서는 해와 달과 별의 운행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달이 12성좌 중의 하나인 사수좌에 들 때는 열매맺는 식물을 파종하거나 수확하고
달이 처녀좌에 들어있을 때는 근채류(무우, 당근, 감자, 고구마, 더덕 등)를 파종하거나 수확하면
수량과 맛이 훨씬 뛰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년 행성들의 주기가 바뀌므로
바이오다이나믹 달력(정농회에서 번역 발행한 것 참조)을 이용하면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달이 점점 커가는 시기 즉, 음력으로 초하루부터 보름까지는
작물의 씨를 뿌리는 것이 발아도 잘되고 성장도 균일하며
보름이 지나 그믐까지는 수확을 하여 저장하거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수확하는 것이 맛이 좋습니다.
일년 단위로 보면 오전은 봄에, 오후는 가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대강 정리해보았는데
미약한 것이 아직 많고 연구 실험을 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정농회(正農會)에서는 1994년도부터 관심을 갖고 하나씩 실천해오고 있는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요약하면 생명역동농업은 하늘의 힘이 땅에 내려와 땅을 살리고
이 살려진 땅에서 자란 농산물이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살린다는 원리에 입각해 있습니다.
이 농법으로 농산물의 생산량이 증가할 수도 있으나
그것보다는 땅이 살아 작물과 균형 및 조화를 이루어 살아있는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게되므로
맛이 다르고 식성을 자극시킴으로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농산물을 다 먹기를 바라고
또 이 땅의 농민들이 이 농법을 이해하고 실천해주기를 항상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기 원하는 분은 정농회에서 발간한 "생명역동농업 증폭제 입문"과 "자연과 사람을 되살리는 길"(생명역동농업강좌)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글쓴이/강대인 정농회회장
생명역동농업(Bio Dynamic Agriculture)국제세미나 일시 1차 : 2004년 6월2일 오후2시-4시 / 인지학센타 교육장 2차 : 6월3일 저녁8시-10시 / 홍성 풀무전공부 강의실 강사 : F. Mulder 씨 초청 강연(뉴질랜드 인지학 협회 대표) 주제 : 바이오 다이나믹 농법을 통한 한국 농업ㆍ농법의 재발견
● 생명역동농업의 원칙 1. 상업농은 단일 작물과 단일 동물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땅을 황폐화시킵니다. 그 흙은 수분이 많아지면 진흙과 같이 딱딱해지는데 이는 흙의 구조를 상실한 증거입니다.
먼저 우리는 이 흙의 구조를 회복하지 않으면 건강한 작물을 재배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일 작물 재배로부터 다양한 윤작 체계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즉 모든 생태계의 구성원이 종합적으로 재배열되고, 통합적으로 형성되어야 합니다.
재배 작물이 직접적인 경제성을 보장하지 않더라도
다양성이 살아있는 농장에서 다양한 식물들이 생태순환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2. 윤작(돌려짓기)을 해야 합니다. 채소일 경우 배추 → 양배추 → 당근 → 휴경 등의 방법으로 돌려짓기를 해야 합니다.
휴경은 식물을 땅에 되돌려 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즉, 유기질 퇴비의 개념을 의미합니다. 흙에서 수탈한 만큼의 영양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3. 퇴비제조는 아주 중요합니다.
동ㆍ식물분들이 땅에 환원되므로써 새로운 힘을 주는 작용을 합니다. 퇴비 만들기에 있어서 4가지의 실천원칙을 통하여
흙의 생명력을 활성화 함으로서 보다 더 큰 힘을 땅에 환원하여 흙의 구조를 건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1ha의 면적 내의 30cm 표토층에는 7,500kg의 유기물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으로 치면 100명이 넘는 살아있는 생명체가 활동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곳에 모인 분이 80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만
이보다 20명 이상 많은 수가 활동하는 것과 같겠지요.
관행농업에서는 불과 몇 명에 불과한 분량입니다.
생명역동농업은 이 30cm 깊이의 흙 속에 생명이 살게하는 일입니다.
생명역동농업은 유기농업의 기초 위에 가능한 농업입니다. ● 루돌프 슈타이너가 제시한 “역동적”이란 무엇일까요? 상업농에서는 소득과 투입이라는 물질에 관한 것만을 계산합니다.
화학농업의 원칙은 NㆍPㆍK의 비료계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명역동농업에서는 그와는 반대로 살아있는 상태에 초점을 맟추어 실행하는 농업입니다.
유기농업의 기초 위에 어떠한 에너지를 고려하여 토양과 작물이활력이 넘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수확으로 인해 채소가 밭에서 이동하였을 때의 땅의 상태를 고려해야 합니다.
생명역동농업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이 각 땅의 “개별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땅을 유기체로 보는 개념입니다. 사람으로 말하자면 밖과 안이 피부에 의해서 보호되고 있습니다.
몸 안에서는 끊임없이 음식을 섭취하고 배설하며 에너지를 순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또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만약 늘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 되면 몸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되고 질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데 에너지를 활용하면 몸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어떤 사람에게 친절하고 좋은 말을 해준다면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즉, 생각이나 느낌이 실제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생각은 보일 수 없으므로 그 생각 속에 숨어서 행동할 수는 있지만 양심은 숨길 수가 없지요.
농업으로 돌아가서 이런 생각들을 연관지어 보고자 합니다.
1. 머리
밖은 딱딱하고 안은 부드럽습니다.
2. 팔과 다리 밖이 부드럽고 안은 딱딱합니다. 머리와는 반대의 구조입니다.
3. 몸통
윗부분은 머리와 닮고 밑부분으로 내려갈수록 다른 사지와 닮습니다.
머리는 항상 고정되어 있고, 팔과 다리는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그리고 정지와 움직임의 만남이 있습니다.
머리는 생각을 관장하고 신경과 리듬(심장박동, 숨쉬기)을 담당하는 기관을 통하여 느낌을 느낍니다.
이러한 각 기관의 역할이 잘 이루어 질 때에 사람은 활동적인 존재가 됩니다.
현대인들은 머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건강한 사람은 3부분이 조화를 이루어 상호작용을 잘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 않을때 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의사에게 가면 맥(리듬)을 봅니다. 머리보다는 리듬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동양의학에서는 몸의 중심인 몸통을 보고 판단합니다. 농업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농장을 보면 가장 활동적인 곳은 바로 흙 위입니다.
30cm이하 5m~10m아래 부분은 거의 바위와 같습니다.
사람의 심장이 박동하고 숨을 쉬는 리드미칼한 역할을 하는 곳이 땅에서는 바로 30cm 표토부분입니다.
● 슈타이너가 제시한 땅의 개념 슈타이너가 제시한 땅의 개념은 인간의 몸을 거꾸로 보고 생각한 것과 같습니다.
생물학적인 농장의 힘이 약화되고 있으므로 힘을 불어 넣는 것도 농부의 역할 입니다.
80년동안 슈타이너가 농부들에게 한 일이 이러한 땅에 힘을 불어넣는 방법을 제시한 일입니다.
그 방법에는 8가지의 증폭제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만일 5ha의 땅을 가지고 있다면
실제로는 그 면적보다도 훨씬 많은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무엇인가란 무엇일까요?
우리가 경작하는 땅 위에는 하늘(우주가)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하늘까지의 면적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하늘을 보면 별이 비추고 있습니다. 또, 움직이는 해와 달 등의 행성들도 농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슈타이너는 이러한 것들을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던 것입니다.
해가 지구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달도 그러합니다.
우리가 직접 찾아갈 수 있는 바다나 호수 등 만이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생명역동농업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주에 관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이러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는 이미 천문학 분야의 연구센터나 대학 등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달의 움직임을 알고, 파종하고 심는 시기를 알아야합니다.
생명역동농업의 실천가들은 지속적으로 이러한 연구를 하고 정보를 나누어야 합니다.
슈타이너가 제시한 8가지의 증폭제가 있습니다.
증폭제들은 땅을 활성화시키고, 땅의 섬유구조에 작용을 합니다.
첫 번째 증폭제인 소똥증폭제는 땅 속에 영향을 미칩니다.
두 번째 증폭제인 수정증폭제는 지상부에 영향을 미침니다. 수정증폭제 지상부에 영향
6개 증폭제 : 표층부에 영향 소똥증폭제 지하(뿌리)부에 영향 모든 사물은 부분이면서도 전체를 이루고 있어 상호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을 인정하는 방법으로 실천하는 농업이 유기농입니다.
이 유기농의 토대위에 생명역동농업은 가능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명역동농업은 유기농보다도 높은 차원의 농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은 이러한 농업을 서포트하는 아주 중요한 존재들입니다.
미생물 중에는 박테리아 등의 우리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이 많습니다만
사실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박테리아는 아주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화학농법이 나쁘다고 하는 것은
이로운 미생물들을 제거하고 해로운 미생물들을 성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 퇴비(compost) 만들기
우리가 퇴비를 만드는 개념은 유기물을 경작지에 환원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퇴비만들기는 과학적이어야 합니다.
재료를 잘 모아서 발효, 숙성 과정이 잘 진행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냥 더미로 쌓아놓기보다는
공기, 물 등을 적절히 조절하여 발효미생물이 숨을 쉬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퇴비더미는 너무 높아서도, 너무 넓어서도 안됩니다.
* 질소질이 많은 퇴비= 축분 * 탄소질이 많은 퇴비= 식물로 만든 퇴비
<그림> * 높이는 1.5m 정도가 공기를 적용하기에 적합하다. * 재료가 많을 경우는 길이로 조절한다. * 퇴비는 저지대 보다는 구릉이 지지 않은 언덕인 높은 지대에 만든다. ● solid compost(고형퇴비) 만들기
퇴비는 살아있는 것임을 인식해야합니다. 땅고르기를 먼저하는데, 땅에서는 미생물, 박테리아 등이 올라오므로
콘크리트는 퇴비지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땅을 고른 다음 먼저 짚을 깔아주고, 중요한 것은 공기통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짚이 그와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림> * 위와같이 신선한 풀과 소똥을 높이 1.5m될 때까지 반복하여 쌓아간다.
* 풀이 수분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경험을 통해 이를 감안하여 수분 조절. * 장소는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곳이 적합하다. * 비닐을 덮는 것은 좋지 않고 너무 강한 햇빛도 좋지 않다.
주위에 나무가 있다면 강한 햇빛을 피할 수 있다. * 덮개(피복)로는 유기물(볏짚, 보리짚 등)이 좋다. * 피복은 지붕과 같은 역할도 하므로 열을 빼앗기지 않고 많은 비가 들지 않도록 해준다. * 쇠말뚝을 만진 열로 온도를 측정한다. 발효를 위해서는 먼저 열이 나야 한다. * 쇠말뚝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우면 뒤집어 준다.(70℃정도) * 풀을 많이 넣으면 ph가 6.0 이하로 내려가므로 석회를 뿌려야 한다. * 석회는 지면에 뿌린 것보다 풀위에 뿌려주어야 수산화칼슘분이 있어 퇴비를 빨리 촉성시킨다. * 인광석이므로 녹지 않고 박테리아와 작용한다. * 채석장의 돌가루도 좋은 재료다. * 인광석, 석회, 돌가루 등은 분뇨 위에 쓰지 않고 풀 위에 뿌려야 한다.
(축분과 반응하여 퇴비의 성분이 날라간다)
● 3가지 Riquid compost(액비) 만들기(액비는 작물의 강장제 역할을 한다)
① 해초(물에씻어 소금기를 뺀 후)와 물을 가득 채운다. ② 별도의 탱크에 생선의 내장, 뼈 등의 유기물을 넣는다. * 긴 막대로 1주일 1번 저어준다. * 바람의 방향을 잘 보고 냄새가 주택으로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③ 세 번째 탱크에는 잡초(청초)를 넣는다. * 잡초는 곡식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풀이 많이 난다는 것은 그 잡초가 제공하는 성분이 그 땅에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땅(자연)의 섭리는 부족한 성분이 있는 땅에는
그 성분이 있는 잡초씨가 날아와 자라게하는 것으로 양분을 보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물의 필요한 영양소를 환원시키기 위해 주위에 있는 잡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간이 여름에 강장제를 마시듯이 작물에는 잡초액비가 강장제가 되는 것입니다.
* 생선액비가 완전히 썩으면 뼈가 액화됩니다. * 해초액비는 어떠한 작물에 뿌려도 좋은 강장제가 됩니다.
해초에는 광물질이 있고 박테리아에 관계된 성분, 작물의 성장에 관련된 성분이 고루 함유되어 있습니다. 모든 작물들은 자세히 살펴보면 아침에 기공을 열고 숨을 쉽니다.
이때 해초액비를 뿌려주면 기공을 통하여 흡수합니다.
논도 마찬가지로 아침에 광합성작용을 시작하여 기공이 열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광합성을 시작하고 기공이 열릴때 액비를 뿌려주면 효과가 높아집니다.
뿌리는 아침에 기공이 열리고
꽃들은 자연의 기운을 받기 위해 그 잎을 하나 하나 펴내는 신비함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풀들은 뿌리를 가꾸기 위해 피거나 수그러들거나 합니다.
저녁에는 시들어 고개를 숙입니다. 그러나 아침에는 생기가 나고 기공을 열어 새 기운을 받습니다.
우리는 교과서보다도 훨씬 많은 것들을 자연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자연은 우리의 선생입니다. 여러 가지 원칙론을 말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을 잘 관찰하는 것입니다. Bio는 생명입니다. Dynamic이란 무엇입니까?
모든 자연은 정지하지 않고 끊임없이 진행하는 과정입니다.
동물들은 걷고 달리지만 식물들은 그와는 달리 천천히 진행됩니다.
그 과정을 보다 활발하고 역동적으로 하기 위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80년 전 루돌프 슈타이너는 그런 것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씨앗은 생명력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씨앗을 매달아 놓고 5년이상 두어도 생명력이 있어 쓸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길어봐야 3년 정도가 생명력의 한계입니다.
이렇게 생명력이 약한 씨앗으로 농사를 하고 있으므로 농사 자체가 생명력이 없는 것입니다.
그 원인은 바로 화학농업입니다. 생명역동농업을 하면 모든 농업이 생명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80년 전에도 이러한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루돌프 슈타이너는 문제제기를 하였고 8번의 농업강좌를 하였습니다. 8번의 농업강좌의 원칙은 3가지입니다. 1. 증폭제로 농작물의 생명력을 활성화한다. 2. 모든 농작물에 별, 우주의 energy가 영향을 준다. 3. 바이오 다이나믹농업을 통해 new social comunity를 형성한다. 위의 3번째 내용은 사람들이 중요시 하지 않았습니다.
. 생명역동농업은 단작농업이 아니라 다양한 작물을 심는 것입니다.
다양한 품종을 조금씩 심으면 도시사람들도 일자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가공을 통하여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생산과 다양한 가공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학교와 문화센터 등의 커뮤니티가 가능해집니다.
유기농학교 등을 설립할 수도 있겠지요.
새로운 지역사회를 위한 비젼을 품어야합니다.
돈보다 사람을, 흙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흙에서 돈을 생각하면 흙은 살고 인간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
Agri culture란 흙의 문화란 뜻입니다.
농사에서 우러나는 문화, 깊은 뜻이 있으며 아름다운 말입니다. 오늘 저는 이곳에 와서 많은 것들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제가 보고 느낀 것들은 마음에 담아서 뉴질랜드로 가지고 가겠습니다.
그러면 시간도 다 되어 가니 증폭제에 관해서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 증폭제 소는 겉으로는 수동적이나 4개의 위로 능동적(역동적)인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내부의 역동적인 힘은 소의 뿔에 영향을 미칩니다.
다른 동물들은 빨리 뛰고 겉으로 활동적이기 때문에 소와는 다릅니다. 증폭제에 관하여 그 과정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기란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명백하므로 그 결과를 역추적하면 그 효과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림> * 뿌리를 둘러싼 환경을 강화하는 것이 기본. * 땅 위의 잎과 꽃을 둘러싼 환경을 강화하는 것이 그 다음으로 중요.
① 소똥증폭제 - 뿌리에 영향을 미침
암소의 뿔에 소똥을 채워 40cm깊이의 땅속에 묻는다.
뉴질랜드는 소뿔이 많이 남으로 한번에 1000개 정도를 만들 수 있다. * 봄철에 묻어서 6개월을 기다린다.
10월에 꺼내고 다시 채워서 겨울을 나면 5월에 꺼낸다.
냄새를 맡으면 소똥이 노랗게 된다, 소똥도 퇴비도 아닌 흙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물(40ℓ) + 뿔에서 난 성분 (75g) → 시계방향과 그 반대방향으로 각각 1시간씩 저어준다. * 면적은 1ha * 바케츠에 있는 증폭제를 빗자루 등에 적셔서 뿌려준다. * 해지기 1시간 전에 뿌린다.
식물(지상)이 오무라들기 때문에 뿌리에 영양이 가며 흙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유기물이 많아져 토양구조가 단립화 한다. ② 수정증폭제 - 잎에 영향을 미침 수정을 곱게 가루로 만들어 소뿔에 수정가루를 채운다.
봄에 묻어 가을에 꺼낸다. 40ℓ물에 3g을 섞는다. 위의 소똥증폭제와 같은 방법으로 저어준다.
수정증폭제의 경우에는 아침에 뿌리는 것이 좋다.
방법은 안개처럼 분무기로 뿌려준다. 아침에 기공이 열릴때 뿌려주면
줄기의 광합성을 촉진하며 규소성분을 높여준다.
해뜰무렵에 식물에 직접 분무한다.
생장조절을 하며 박테리아, 곰팡이 등이 많이 생성되었을 때 이겨낼 수 있는 영향을 끼친다. <뉴질랜드 바이오 다이나믹 농법 연구회>
“새로운 농업에 대한 방향”을 위하여 15명의 농부와 과학자가 참여. 미국에서 흙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뉴질랜드에서 안식년을 맞고 있을 때
바이오 다이나믹 농법을 발견하고 함께 연구논문을 쓰자고 제안. 7개 단체를 대상으로 1개의 일반 농장과 7개의 바이오 다이나믹 농장에서 나온 결과를 보고 놀라게 되었다.
당연히 바이오 다이나믹 농장의 흙이 우수하였으며
수확량에서도 우월하였고 작물의 성장 상태도 우수하였다. 위의 실험 내용들은 과학 잡지에 흥미로운 데이터들과 함께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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