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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은 서울사람들에겐 사각지역입니다.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사이에 위치하여 좀처럼 갈 기회가 없는 곳이죠.. 그러나 고려시대의 여러 유적지와 숨어있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북한에서 흘러오는 1급수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왕징면과 군남면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군남면사무소에서 임진강 다리 북삼교를 건너가면 전두환 전 대통령의 큰 아들 전재국씨가 운영하는 <연천 허브빌리지>가 있기도 합니다.
북한과 접경지역으로 최전방 지역인 군남면은 도리어 너무 평화스럽기만 합니다. 그 면사무소 옆에 숨어있는 맛 집을 자유로가 놓칠리가 없죠 ㅎㅎ
우리의 60-70년대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군남면 사람들이 즐겨 찾는 막국수와 냉면집입니다.
찾기 쉽습니다. 조그만 면소재지라서 식당도 몇 개 없습니다. 누구에게 물어봐도 다 압니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 관록 있어 보입니다.
서울보다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이 곳 부동산 시세와 비교하면 그리 착하진 않는 가격입니다.
음식 사진찍는 사람 처음 보는가 봅니다. 저 사람 왜 저러지? 하는 표정입니다 ㅎ 블로그에 올린다고 하니 좋아합니다.
물좋고 공기 좋은 곳이라 백김치도 맛있더군요
비빔막국수.. 메밀, 고소한 양념 등 좀처럼 만나기 힘든 막국수입니다.
연천에 이런 곳이 있었어? 가끔 오는 연천이지만 왜 몰랐지? 노후생활용으로 10년 前에 사놓은 토지가 있어서 가끔 오는 곳입니다.
두툼한 면발과 국산 양념으로 만든 비빔막국수에 단숨에 반해버렸어요.
냉면도 맛 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먹어볼 예정입니다. 손님들이 8 : 2의 비율로 막국수와 냉면을 주문하더군요.
수도권에서 먹어본 막국수 중에선 최고였습니다. 자유로가 강추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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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연천에도 가볼만한곳 많지요..경순왕릉도 있고 한탄강 선사유적지 박물관도 있고, 이왕가고택도 있고. 근데 왜 비빔이 천원씩 비쌀까요.. 매콤하니 수육하고 같이 막걸리를 곁들이면 좋을듯합니다. 연천이 포천과 철원 등에 가려 좀 소외받는 지역이지만 경치는 끝내주데요.. 동막유원지가 떠오르네요~~
네 볼거리 참 많습니다
개발되지 않아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순수함이 남아있는
연천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