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제주노선 취항이 지연돼 주민들의 항공편의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31일 강원도와 양양군 등에 따르면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지난해 연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50인승 소형항공기를 도입한데 이어 올 초부터 김해노선에 취항했다.
당초 주 16편이 운항되던 양양-김해노선은 하계 운항스케줄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2편이 늘어나 월·화·목은 하루 1편,금·토·일은 오전·오후 각각 1편씩 총 18편이 운항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하계 운항스케줄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주노선은 현재까지 취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혼잡한 공항여건상 이·착륙을 위한 시간대(슬롯)를 배정받기 어려운 제주노선의 경우 새벽 시간대에 슬롯을 배정받았지만 항공사측에서 새벽시간은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해 취항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강원도는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양양~제주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타항공의 제주노선 취항이 이뤄진다 해도 전세기로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좌석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강원도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의 제주노선 개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양양공항의 경우 7월 활주로 포장공사까지 예정돼 있어 제주노선 취항의 시간대를 맞추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제주노선 취항이 현실화되면 내국인들도 충분히 좌석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양/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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