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고치기 연습 문제 모음 29 도움말 / 이훈
1) 평생학습 인프라, AI 등 다양한 혁신기술들을 이용한 학습, P2P 학습, 집단지성 학습 등이 가능하도록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의 혁신과 함께 ‘전 국민 평생학습 시스템’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축을 제안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6262037005&code=990100#csidxd35e286c43ccd9b90e239dc4e3e67e2
비문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의 혁신과 함께 ‘전 국민 평생학습 시스템’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축’에서 명사가 이어져서 말로 하면 잘 들리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바꾸세요.
2) 혁신위 권고에 더해 학교운동부 등 과외활동에 대한 법적 근거와 시설 환경의 개선은 물론, 학원스포츠를 지원, 관리하는 기구인 일본의 ‘일본고교체육연맹’이나 미국의 ‘미국고교체육연맹’의 사례처럼 교육적 운영의 행정적, 환경적 기반이 점차 마련된다면 시너지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899457.html#csidxed4fac293c2a1568a2a11dd5aff6e25
‘근거와 개선’이 어디와 연결되나요? 문장 내용과 ‘기반이 마련되다’라는 수동태가 어울리나요?
3) 일본의 엘리트 체육 인재 양성 시스템의 시사점은 첫째, 학교운동부가 정규수업 이후의 활동이라는 점이다. 둘째, 학교운동부를 ‘부카쓰’라는 법적 과외활동으로서 국가적으로 장려하는 부분이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899457.html#csidx24ccec042fe86f58232f621f78db71e
‘시사점은 첫째 (중략) 점이다’와 ‘둘째, (후략)’가 균형이 맞나요?
4) 외교적 해결을 시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문제는 한국 정부 혼자 해결할 일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인식의 일치를 이루는 것이다. 일본의 협조 없이 한국 혼자 할 수도 없고 그렇게 돼서도 안된다. 이 문제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 때문에 생긴 게 아니라 ‘한·일 간의 불행했던 과거’가 그 근원이기 때문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6272042005&code=990100#csidxed77662a1705503815e656487aa250f
‘-에 있어’는 대표적인 일본말 투입니다. ‘-에 대한’은 번역 투입니다. ‘그렇게 돼서도’를 더 깔끔하게 손보세요. ‘생긴 게’와 ‘근원이기’는 같은 말입니다.
5) 2012년 과거사 재심사건에서 무죄구형을 하며 과거사 반성을 하였다가, 간부로부터 “선배들을 권력의 주구로 몰았다”는 질책을 들은 게 불과 몇 년 전이라, 놀라운 변화에 안도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7010600015&code=990308#csidxabafd8d4fc1f73a87f29b67c4efd09c
‘무죄구형을 하며 과거사 반성을 하다’를 구어체로 자연스럽게 고쳐 보세요.
6) 이를 피하려다 열차 아래로 떨어지거나 일부러 뛰어내리는 일이 다반사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6302057005&code=990507#csidx2a33b0562f7db438bc23dfa980060a8
‘피하려다 일부러 뛰어내리다’가 논리적으로 맞나요?
7) 다수의 청탁과 조직적인 명단 관리, 광범위한 점수 조작으로 인해 자기 실력으로 지원한 사람은 합격이 불가능할 정도였다는 내용이 1심 판결문에 적혀 있음에도 권성동은 무죄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6302103005&code=990100#csidx60410894c1ab2c988a38875674522a1
‘-으로 인해’는 대표적인 번역 투입니다. 판결문의 내용과 선고 내용이 모순된다는 점을 잘 드러나게 고쳐 보세요. ‘있음에도’의 명사형 어미를 구어체로 자연스럽게 바꾸세요.
8) 하지만 윤세영 회장의 아들인 윤석민 회장이 대주주인 태영건설의 회장 자리를 이어받은 후 SBS를 장악하려 시도했고, 이를 저지하려는 구성원들과 갈등하며 SBS는 큰 내홍을 겪고 있다. 방송법은 그 소유 형태가 사적 소유라 하더라도 방송 활동이 사회적 가치를 지녀야 함을 규정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6302106005&code=990100#csidxd61946d45b5d12592aa4e4865a2b052
‘장악하려 시도했고, 이를 저지하려는 구성원들과 갈등하다’를 인과관계가 드러나게 어미를 바꿔 보세요. ‘소유 형태가 사적 소유다’에서 ‘소유’를 되풀이하지 말고 한 번만 쓰세요. ‘지녀야 함을 규정하다’에서 명사형 어미를 구어체로 바꾸세요.
9) 그래서 법치에 대한 믿음은 필요에 의한 믿음이고, 슬픈 믿음이다. 그런 믿음은 함부로 배신해선 안 된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899905.html?_fr=mt5#csidxe4a8726e8a353e7971f3d09b8175c3d
같은 문장에서 ‘믿음’을 세 번이나 쓰고 있어요. 한 번으로 줄여 보세요.
10) 그래서 모든 수단과 방법으로 증거 수집에 열을 올린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7012056025&code=990100#csidx2bff64e402f4d18b53f7c6a63839534
‘수단과 방법으로’가 뒤의 서술어와 잘 호응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