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열쇠
저자장요셉출판올리브나무 | 2021.7.25
책소개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캔버스일 것이다. 다른 사람이 이미 그려놓은 그림 위에 자신의 그림을 덧입혀 그리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는 인생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우리는 먼저 하얗게 빈 캔버스처럼 마음을 비우고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한다. 우리가 바라는 것들을 이루어 달라고 비는 기도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은,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이 길을 안내해 주실 수 있도록 자기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세상적인 가치관에 적응할 수가 없었던 저자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골방에서 매일 성경을 읽었다. 집에서부터 걱정 근심의 대상이었고, 그것을 넘어서서 ‘문제아!’ 취급을 당하다 보니, 점점 집 밖으로 나갈 용기를 잃어갔다. 어둠의 터널을 지나는 듯했던 그 힘든 시간 속에서 주께서는 그에게 어느 날 선물을 하나 주신다. “손을 내밀라!”
그가 받은 선물은 ‘열쇠’였다. 무엇이든지 열고 잠글 수 있는 만능열쇠였다. “무엇이든지 주님께 물어라!”
그 열쇠는 그가 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능자 하나님을 통하여 열 수 있고 잠글 수 있는 특별한 열쇠였다.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비결”을 일찍이 터득한 저자는, 창세기의 꿈쟁이 요셉처럼 꿈을 통해서 나아갈 길을 인도받아 왔다. 꿈을 통해서 지하수가 나올 곳을 정확하게 알아내고, 꿈을 통해서 아픈 사람들이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지를 짚어내고, 꿈을 통해서 러시아를 선교지로 택하고, 꿈을 통해서 결혼 상대자가 아직 초등학생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후 꿈을 통해서 마흔일곱 살의 나이에 스물네 살의 러시아 아가씨를 만나서 결혼에 이르게 된다.
러시아판으로 먼저 간행된 이 책의 전편 『생명의 열쇠』와 마찬가지로, 이 책 속에는 저자 자신뿐만 아니라 그와 인연이 지어진 분들이 어떻게 마음의 문을 열고 ‘하나님의 만능 열쇠’를 선물로 받아서 문제를 풀어갔는지, 놀라운 일들이 기록되어 있다.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단순 솔직하게 길을 묻는 자들에게 그분은 결코 외면하지 않고 ‘지금 여기에 살아 계신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신다! ‘나의 소원을 비는 기도’가 자기 비움과 성찰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로 바뀌고,
그리하여 길이 뚫리고 문이 열리는 놀라운 경험들이 기록되어 있어 가히 ‘성령 행전’이라 할 만하다.
저자 : 장요셉
어려서 말을 배우면서부터 아버지로부터 하나님께 기도하는 법을 배웠다. 자기의 뜻을 이루려고 하기에 앞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거기에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으면서 성장했다. 매일 잠자리에 들 때마다 “주님, 나를 인도하여 주세요. 순종하겠습니다.”라고 기도한다. 하나님은 그런 그를 인도하셨고, 그는 어린아이 같은 정직성과 순수함으로 주님께 묻고 응답받는 길을 터득하기에 이르렀다. 내 주장과 의견을 내려놓고 주님을 내 인생의 한가운데에 모시게 됨으로써 일어나는 기적 같은 축복을 경험하고 증언해 왔으며, 하늘빛 속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전파해 왔다.
11년째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러시아 땅을 밟고 러시아 친구들을 만나 왔으며, 그 생생한 교류와 변화의 역사들 중 일부를
엮어서 러시아어 판 『생명의 열쇠』를 출간, 러시아의 성도들 사이에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목차
■ 추천의 말 ∥ 이대희, 성락인, 강제구
■ 머리말 ∥ 축복의 열쇠는 곧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
제1부 비우는 만큼 열리는 나라
주님의 음성
검게 숯처럼 타버린 손
빼앗긴 운동화
물이 솟아나는 곳
기도가 최고의 무기
공항에서 빼앗긴 “생명의 열쇠”
하늘에서 떨어진 돈 봉투
니콜라이 2세의 고향으로 가라
요셉의 결혼 이야기(1)
요셉의 결혼 이야기(2)
결혼 후 일 년 간 다섯 번의 이사
모세가 태어나다
모세를 축하하는 러시아
뿌리고 거두리라
말씀이 육신이 되기까지
사랑의 치약
빛과 소금 같은 삶을 살아라!
제2부 회개, 치유, 그리고 중심의 회복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 사랑한다면
주님의 만져주심이 있기 위하여
빅토리아가 마음의 문을 열기까지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계시는 주님
누가 생명의 주인인가
붉은 신호등
제3부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
번개통신이 가리켜 보인 길
어떤 크리스마스 선물
사랑의 큰 그릇이 되기 위하여
부자 레나, 하나님의 뜻을 구하다
엄마의 기도
눈물로 드리는 간절한 기도의 힘
사랑의 연쇄반응
갈리나, 무슬림을 품어라!
하나님이 준비하신 양식
믿음의 친구 아르뚜르
어느 중년 신사의 믿음
내 안에 계시는 분
주문형 기도냐, 질문형 기도냐
중보 기도의 힘
선교센터에서 생긴 일
제4부 무덤으로 가는 길, 생명으로 가는 길
주님, 나의 길을 인도해 주세요
우리가 돌아가야 할 고향은 어디인가
어떤 사랑의 인사
회계사 안나의 눈물
날개 달린 천사가 되어 돌아온 샤샤
엄마의 눈물
“생명의 열쇠”, 생명을 전하다
믿음의 공회전과 진정한 성장
무덤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신 주님
주님을 위해 무엇을 버렸는가?
누가 주인인가?
신앙의 첫걸음은 자기 직시에서부터
아기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
울지 마, 알렌!
잃어버린 여권과 다시 찾은 것들
■ 책의 향기-‘생명의 열쇠’를 읽고 / 임재환 홍기영
책 속으로
70미터, 80미터, 90미터, 100미터, 파고 들어갈수록 모두의 걱정 또한 깊어졌다. 말이 100미터 깊이이지 암반층으로 계속 파고 들어가서 물 층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도박 같은 일이었다. 그런데 118미터에서 갑자기 기계 소리가 약해졌다. 물 층을 만난 것이다. 먼지만 올라오던 그곳에서 물줄기가 솟아올랐다. 암반층에서 많은 암반수를 만나서 물이 올라왔던 것이다. 모두 환호하며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슬라바 장로의 심장병은 병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약’이었다. 그의 마음속에 있는 미움을 사랑으로 변화시키라는 강력한 신호였다. 나약한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신호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다. 그래서 병에 걸리거나 나쁜 일이 생기면 운수가 나쁘다고 탓하고, 어떻게든지 좋지 않은 일은 피하려고만 하고 도망치려고만 한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신호는 아닌지, 자기 자신의 마음부터 살펴야 할 것이다.
죽고 사는 것, 그것은 생명의 주인의 손에 달려 있다. 같은 날 한 공장에서 출고된 자동차라도, 일년도 안 돼 폐차 신세가 될 수도 있고, 20년을 탈 수도 있다. 어떻게 운전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 물론 다른 운전자의 실수에 의한 사고로 폐차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운전자의 관리 상태가 자동차의 수명을 좌우한다. 우리의 삶도 비슷한 것 같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성질을 부리고, 욕심을 부리고, 세상 풍조에 빠져 허우적거리면, 길이 아닌 곳을 달리는 자동차가 아무래도 빨리 고장나듯, 하나님의 법,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난 영혼은 아플 수밖에 없다. 하나님을 따르는 길도 분명히 존재한다. 어떻게 따를 것인지, 늘 그 길을 물어야 한다. 잘못된 길을 간 것을 알게 되면 즉각 회개하고, 길을 여쭈어야 한다. 회개하고, 주님께 먼저 구해야 한다.
하나의 기도제목을 정해 놓고 그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일들이 많다. 이른 봄에 탱자나무를 심어 놓고 물을 주고 믿음으로 기도하기를, 가을에 귤을 따게 해 달라고, 많이 딸 수 있게 해 달라고 한다. 아무리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할지라도 탱자나무에서 귤을 따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것도 일년 안에 그렇게 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그렇게 기도하는 일이 너무나 많다. 그것은 믿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주장이고 주문일 뿐이다.
기도를 할 때 하나님과 대화를 하려고 하는 것인지, 일방 통보를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잘 구분해야 한다. 간구를 하는 것과 주문하는 것도 잘 구분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되 명령의 기도, 주문의 기도, 그리고 자신이 바라는 것을 일방적으로 이루어달라고 떼쓰는 기도는 기뻐하지 않으실 것이다.
“나는 주님을 위해서 무엇을 버렸는가?”
노신사를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면서, 버린 것보다 하나라도 더 보태고자 기도하며 애쓴 자신을 발견하였다.
예수님의 첫 번째 제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나고 그물과 배를 버리고 예수님을 쫓았다.
이것이 성경에는 간단하게 한 줄로 기록되어 있지만, 배와 그물을 버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늘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기도하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기도를 하고 주님의 뜻을 묻지 않으면, 우리에게 바라시는 주님의 뜻을 우리는 알 길이 없다.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우리보다 수천 수만 배 더 넓고 깊은 주님의 계획을 모른다는 것은, 눈가리개로 눈을 가리고 지내는 것과도 같다. 지금 나 자신의 모든 생각과 계획을 내려놓고, 먼저 주님의 뜻과 계획부터 물어야 한다.
공연히 잘 되고 공연히 아픔이 오는 것은 아닐 것이다. 모든 일은 주님의 뜻을 찾기 위한 주님의 방법이다.
밤에 잠자는 가운데에도 심장이 멈추지 않고 뛰듯이, 주님은 우리가 방황하는 가운데에도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
우리가 문을 닫아걸고 있기 때문에, 캄캄한 어둠속에서 헤매면서 아파하게 되는 것이다.
주님은 지금도 어둠속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의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