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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시각 : 2021.5.25 화요일 11-12시
내용(12줄 이상) :
자가면역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우리 몸을 공격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런데 왜 우리 몸을 지켜야 할 면역세포가 우리 몸을 공격하는 것일까? 우리 몸에 세균 또는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면역세포는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다른 면역세포에게 위협을 알린다. 위협을 알게 된 면역세포들은 몸에 침투한 병원균과 싸운다. 보통 적을 물리치면 몸은 다시 복구된다. 그런데 만약 여기서 면역세포가 잘못된 신호를 보낸다면 면역체계가 꼬이기 시작한다. 면역이 과잉반응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이러한 과잉반응은 몸에 큰 문제를 일으킨다. 촉발된 면역반응을 통제하는 신호가 작동하지 못해 나타나는 아토피가 대표적이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아토피는 면역체계의 이상으로만 나타나지는 않는다. 면역체계 이상뿐만 아니라 피부 장벽의 기능이 파괴되어야 나타난다. 피부 장벽이 깨져 있으면 피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여러 항원들이 침투하게 된다. 우리의 면역체계는 항원들로 인해 피부가 깨졌다고 판단하게 된다. 면역세포들은 이제 그 항원을 적으로 인식하고 필요이상의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면역체계에 일어나는 이런 현상에 관해 무균 상태에서 자란 생쥐와 여러 병원균과 미생물에 노출되며 자란 생쥐 중 무균 상태에서 자란 생쥐가 아토피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을 근거로 경험부족이 원인이라고 말한다. 자가면역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또다른 요인은 스트레스이다. 사람이 휴지기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 스트레스에 노출될 경우 자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자가 면역질환 발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지나치게 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험 부족 그리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때문에 자가면역질환의 발생률은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이다. (사이토카인 : 세포들 간의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신호 전달 단백질)
느낀점(12줄 이상) :
최근 가려움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IL-31을 억제하는 약이 개발되고 있는 중이라는데 이 약이 아토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 사이토카인이라는 단어는 코로나 때문에 많이 들었던 단어이다. 젊은 사람일 수록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켜 위험하다는 기사가 작년에 많이 나왔었다. 사이토카인 폭풍이란 인체가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과도하게 면역력이 증가해 대규모 염증 반응이 나오는 증상이다. 영상을 보기 전에는 사이토카인 하면 코로나만 생각했는데 이제 사이토카인 현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면역 반응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과도할 경우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니 면역도 과유불급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이토카인 단백질이 여러 가지라는 사실이 신기했다. 아토피를 비롯해 자가면역질환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사람들의 사례를 보니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정말 행운인 것 같다. 면역체계의 경험부족으로 인해 아토피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놀이터를 만들 때에는 안전을 위한 우레탄 바닥도 좋지만 예전처럼 모래와 흙으로 바닥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면역계는 미생물과 영향을 주고 받으며 진화했다. 과거에는 아이들이 자연의 품에서 뛰어놀았지만 현대는 지나치게 위생이 강조되고 있다. 영상을 보고 나니 '조금 덜 깨끗해도 괜찮겠군' 하는 생각도 든다. 정교하고 복잡한 구조를 가질수록 망가지고 부숴지기 쉽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참 면역체계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큐멘터리 속 적절한 영상효과가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것 같다. 지금도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방법을 찾고 있는 여러 과학자와 의사 분들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