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면 니들 따로국밥 무 봤나? 하는 말이 있다. 국밥집 메뉴에는 반드시 국밥들중에 따로국밥이 구분되어있다.
따로국밥은 대구를 상징하는 음식이다. 뼈를 푹 고아 놓은 사골 진국에 뻘건 고추기름이 가득 덮히고 선지가 한 덩어리 얹혀 나오는 국밥이다, 밥을 척척 말아 깍뚜기를 곁들인다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그 맛이 일품이다.
따로국밥의 유래를 살펴보면.. 따로국밥의 유래는 50여년 전 현재의 대구 중앙사거리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거리 건너편은 대구 인근에서 나뭇짐을 지고 들어와 땔나무를 사고파는 나무전이 섰다고 하는데, 솔잎이나 솔가지, 장작 등 다양한 땔감들을 줄지어놓고 잠시 요깃거리로 즐겼던 장터국밥이 바로 오늘의 따로국밥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나무사러 나온 사람들 가운데는 연세가 지긋한 이들도 있어 국밥을 낼 때 “밥은 따로 내라”고 이르던 것이 그후 “나도 따로 주소” 로 이어지며 자연스레 “따로”로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그 유래를 중구 포정동 '국일따로집'과 대구전통따로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따로집이 있는 중앙사거리는 50년전만 하더라고 지금같은 번화가가 아니고 길 건너에는 대구 근처에서 나뭇짐을 지고온 나무꾼들의 장이 서곤 했다는데, 지금 국일따로국밥집 주인 최영자씨의 시아버지는 그 당시 나무꾼들을 상대로 국밥을 끓여 팔았다는 것이다.
어느 지방시장이나 장터국밥은 그러하듯 국에 밥을 뜨끈하게 말아주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나이든 어른들이 함께 들어오면 좀 대접한다는 의미로‘밥을 따로 올려라’ 하던 것이 나중에는‘국 몇개하고 밥 몇개 내라’로 이어지고, 어떤사람은 식당에 들어와서 그냥 ‘따로주소’가 되어, 아예 “따로”가 국밥이름을 대신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따로국밥의 최씨는 23세 되던해 시집와 그때만 해도 고기국이 흔치 않았던 시절이어서 매일 고기국을 먹는 것이 즐거워 늘 시아버지를 도우며 국밥을 즐겨 먹었고, 국밥을 좋아하던 며누리는 드디어 대를 잇게도 되었다는 것이다. 따로국밥은 1946년 국일따로국밥의 창업자이신 옛부터 전해져 내려온 쇠고기국밥을 무더운 대구지역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어
부엌에는 사골 고우는 가마솥에서는 사골을 고우 고 있다.
국밥에 들어가는 뼈도 사골과 등뼈만을 넣고 푹 곤 뒤, 기름을 말끔히 걷어내고 다시 대파와 무를 넣고 파가 흐물흐물 무르도록 간을 맞춰가며 한번 더 끓인다는데 그래서인지 담백하고 선지도 따로 삶아놓았다가 원하는 손님에게만 넣어주곤 한다.
고추기름장을 얹어약간 얼큰한 맛을 낸 대구의 따로국밥은 매운 듯하면서도 시원하게 입맛을 살려내며 자주 먹어도 물리지않는다는 것이 따로국밥을 유명하게 했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밥한그릇 국한그릇을 중심으로 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 가늘게 썬 파, 김무침이 전부다. 국과 밥의 궁합이 아주 잘 맞아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푹고은 사골국물에 쇠고기,선지와 갖은 양념을 넣어 조리하니 단백질.칼슘.철분등이 풍부한 음식아라고 한다.
따로국수도 있답니다. 선지를 빼고 국수와 나오는 따로국수도 있구요. 국수 좋아하시는 분들 좋아한답니다.
따로국밥이란 용어도 정치에 쓰이면 대구의 따로국밥 못한 의미를 가진 단어가 되나 봅니다. 물가정책 따로국밥되지 말고 서민들이 편안하게 살수있는 좋은 정책을 펴는 따로국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맛집정보 1> 상호 : 국일식당 3> 전화 : 053-253-7623 4> 영업시간 : 24시간 5> 참고 사항: http://www.ofood.co.kr/gu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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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혜천의 바람흔적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