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윤민희
열무 애호박 오이를 머리에 이고
새벽길 나서는
엄마의 흙 묻은 발소리
점점 멀어져 간다
이학년 나는 귀를 쫑긋 세우고
발소리를 따라가다 돌아오곤 했다
오색시장
비 바람 햇살 먹고 자란
구부러진 애호박 예닐곱 개
바닥에 펼쳐놓고
꾸벅꾸벅 맞절하는 할머니
파장시간 다가와도
할머니 꿈길에는 꽃들이 한창이다
첫댓글 우리 정은이 휴가 4일째인 엄마에게 아주 어리광을 댕댕거리며 떱니다 아주 귀여워요 ^^
그것이 엄마와 새끼의 끈이겠지요.
저녁나절 엄마의 함지박에는 울릉도 호박엿 한 가락 담겨있었겠지요.
그립군요 아득한 그 옛날이...^^
교통이 전무하던 시절 우리 부모님들은 머리에 이고 지게에 지고장지리에서 오산으로 교통의 전부였던 그 옛날 우리 부모나 조상들은 부지런하고 근면하신 삶을 되돌아봐요마차를 끌고 소량의 채소 곡식을 운반하기엔 그렇고머리에 이고 지고 인내의 전부였던 시절<지금 중국다큐속에 나오는 풍습은 문명이 아무리 이기를 선택하도록 되어 있지만 신선한 감동을 주워요<차마고도 다큐><희말리야 고지대 사람들>
첫댓글 우리 정은이 휴가 4일째인 엄마에게 아주 어리광을 댕댕거리며 떱니다 아주 귀여워요 ^^
그것이 엄마와 새끼의 끈이겠지요.
저녁나절 엄마의 함지박에는 울릉도 호박엿 한 가락 담겨있었겠지요.
그립군요 아득한 그 옛날이...^^
교통이 전무하던 시절 우리 부모님들은 머리에 이고 지게에 지고
장지리에서 오산으로 교통의 전부였던 그 옛날
우리 부모나 조상들은 부지런하고 근면하신 삶을 되돌아봐요
마차를 끌고 소량의 채소 곡식을 운반하기엔 그렇고
머리에 이고 지고 인내의 전부였던 시절
<지금 중국다큐속에 나오는 풍습은 문명이 아무리 이기를
선택하도록 되어 있지만
신선한 감동을 주워요<차마고도 다큐><희말리야 고지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