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전통 부안누에마을의 누에타운
전북 부안 변산면은 150년이상 뽕밭을 일구며 누에를 키워왔던 국내 최대의 누에 마을이다. 누에는 특성상 농약을 치거나 담배를 피운 손으로 만지면 살 수 없을 정도로 예민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곤충이다. 누에가 사는 지역은 청정환경을 말하는 보증수표와 같다고 한다.
부안군 변산면의 '누에타운'은 최첨단의 인큐베이터 시설이다. 사계절 살아있는 누에의 알에서부터 성충이 되어 다시 알을 낳는 과정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100만배 확대 촬영이 가능한 전자현미경으로 보는 누에나방의 각 부위별 모습은 또다른 볼거리로 다가온다.
체험관에서는 명주베틀에서 직접 실을 뽑아 볼 수도 있다.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 전 25권을 소장 및 전시하고 있다. 과학관에서는 세계 희귀 곤충과 120여 개국에서 수집한 다양한 누에나방 60여 종이 전시되고 있다.
누에는 '천충'이라고 하여 하늘의 벌레라 불릴 정도로 유용한 곤충이라고 한다. 번데기는 잘 알려진 것 처럼 레시틴이 풍부한 영양간식이며, 누에 분말은 혈당조절 효능이 있는 건강기능 식품이다. 누에가 만들어 내는 실크는 섬유의 여왕이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옷감으로, 동충하초는 예로부터 불로 장생의 비약으로 통한다. 누에와 따로 생각할 수 없는 뽕나무는 '신목'이라고도 한다. 잎에서 뿌리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것이 없기 때문이다. 열매인 '오디', 뽕잎, 가지, 뿌리 모두 차와 약제로 이용된다.
뽕나무 섬유를 이용해 만든 부채
누에를 모티브로 한 '누에타운'에는 누에와 함께하는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다. 프로그램별로 3만여 점의 곤충이 기획전시되고 있으며 무빙-월(moving-wall)시스템으로 매년 전시물을 교체하고 있어 언제 찾아도 새롭게 느껴지는 차별화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누에타운의 체험관등 누에의 변이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누에와 참뽕열매인 오디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도 소개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우주식으로 만들어 사용된 제품이 눈에 띈다.
체험관에서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세계의 다양한 곤충과 누에의 생애를 한 눈에 볼 수있다.
옛 방식으로 누에의 실을 뽑는 체험도 가능하다.
4계절 누에를 볼 수있는 누에 인큐베이터
누에는 한칸에 한개의 알을 낳는데 누에의 아파트인 샘이다.
한국농어촌공사 네티즌 홍보대 황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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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촌아띠 원문보기 글쓴이: 촌아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