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제1호 목포음식명인이 만들어낸 김대중대통령이 즐겨마신 평화주(인동주)와 인동초꽃게장 목포맛집 인동주마을
목포하면 유달산! 목포의 맛하면 5味(미)라하여 홍어, 세발낚지, 민어, 갈치조림, 그리고 꽃게를 손에 꼽는다.
이번에 목포여행중 찾은 맛있는 음식을 먹은 곳은 인동초(한약재의 금은화)라 하는 약초를 넣고 만들어낸 인동주와 꽃게장 삼합이다.
인동초 꽃게장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다른 곳과 달리 간장을 끓일 때 인동초 꽃이 들어가는데 이는 인동초 꽃이 게의 비린내를
없애 뒷맛이 개운하게 하기 때문이란다.
또한 간장에는 물도 들어가지 않고 대신 양파·무·생강·물엿 등을 이용해 간장의 짠 맛을 조절하며 노란 알이 밴 봄 게만을 사용하여 하루에 100㎏씩 담근다고하니 밥도둑인 꽃게장이 왜 맛이 있는지 가늠하게 한다. 짜지않고 비리지 않은 맛이 일품이다.
기본찬으로 나온 것도 전라도 음식의 하나인 양파김치과 국물역시 홍어애국으로 여행자로하여금 색다른 맛을 경험을 느끼게 했다.
홍어는 예전엔 흑산도산만을 고집하다 워낙 가격이 높다보니 요즘음 칠레산 홍어를 쓰지만 적당히 삭히혀 처음에 그리 냄새가 없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톡쏘는 홍어의 감칠맛을 느낄수 있다.
또한 수육은 따뜻할 때 먹어야 제격이지만 식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하기위해 머릿고리를 쓰기 때문에 항상 같은 맛을 유지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꽃게장 백반은 꽃게장 외에 수육·홍어 등이 포함되어 함께 나오니 밥반찬이라기보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환영 받는
상이다. 더욱이 한상 4만원으로 4인이 가도 4만원 2인이 가서 먹어도 4만원이니 참으로 착한 가격이다.
그러니 꽃게장 백반하나로 '밥도둑'과 '술도둑'이 함께하는 셈이다. (인동주는 별도 주문)
인동주는 누룩에 인동초와 감초, 당귀 등을 혼합해 발효시킨 막걸리다. 목포음식명인1호인 사장님은 전통주를 담그던 어머니를 떠올려
고향마을 산기슭에 자생하는 인동초를 직접 뜯은 뒤 막걸리 제조 과정에 섞어 인동주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한다.
탁주는 인동주, 맑은 약주는 평화주라 이름지었다. 보기에도 인동초 꽃의 노란 빛이 먹음직스럽다.
인동주는 막걸리와 비슷하지만 막걸리를 마신 후의 트림은 옆사람까지 불쾌하게 해 막걸리를 피하게 하는데 인동주는 막걸리의 최대
단점인 숙취와 트림을 없앤것이 특징이다.
인동초는 겨울철에도 말라죽지 않는 강인한 생명럭을 가진 식물로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인동, 꽃봉오리는 금은화라 하여 염증이나
신장질환에 효과가 있고 피로회복 가장,식욕부진등에도 좋을뿐 아니라 인동주를 여성이 조금씩 마시면 피부가 고와지고 몸에서 향기가
나며 신장계통 질환에 예방 또는 치료된다 고한다.
목포맛집 - 인동주마을
꽃게장, 홍어삼합, 인동주
주소전남 목포시 옥암동 1041-7번지 / 061-276-4068
첫댓글 인동주가 평화주란 사실
처음으로 알고 갑니다.
요기 사장님이 김대중대통령의 먼~~~ 친척된다는 것도
자료 찾으면서 알았네요
삼합의 맛을 제대로 알았어요.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죠~ ㅎㅎㅎ
오 이곳이 이렇게 연결이 되는곳이군요^^
참...재미있죠~ ㅋㅋㅋ
게장에 삼합에...뭐 전라도에서 먹을건 다 먹었다는
맛은 최고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