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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3) - 범종각, 운고각 外 1. 범종각 본래 보제루 왼쪽, 운고각 근처에 있었지만 1976년에 현 위치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지은 건물이다. 정면 3간, 측면 2간의 건물로 어칸을 협칸에 비해 넓은 주간으로 설정하였다. 살미는 3단을 사용했는데 쇠서를 길게 뻗도록 만들어 장식적인 면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제1단 살미는 앙서형으로 위에 연화를 초각했고, 제2단 살미는 수서형으로 아래에 연꽃을 조각했다. 제3단 살미는 봉취형인데, 주심포에서는 보머리에 해당한다. 첨차는 단부를 직절하고 그 아래를 사절한 딱딱한 형태의 교두형이다 좌측면
가구는 무고주5량으로 어간에는 양 옆의 대들보에 의지해 굵은 부재를 건너질러 종을 걸 수 있도록 하였다. 살미 내단은 각 살미를 독립적으로 구름 모양으로 초각했으며, 주심포에서는 보아지형으로 만들었다. 추녀.
2. 운고각雲鼓閣 보제루의 동쪽에 위치한 운고각에는 법고와 범종, 운판, 목어의 사물(四物)이 걸려 있다. 정면 2간, 측면 2간 규모의 누각식 건물로 누하(樓下)는 사방에 판벽을 설치하여 창고로 사용하고 있으며, 누상은 사방을 개방하고 주변으로 계자난간을 돌렸다. 정면 2간, 측면 2간의 누각식 팔작건물 편액. 우측면과 배면.
3. 명부전 대웅전 우측에 있는 건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정면에는 5간 모두에 두 짝의 창호를 달았는데, 어간은 문으로 만들어 출입을 할 수 있도록 한 반면 나머지 4간은 모두 아래에 통머름을 둔 창으로 만들고 있음이 다른 건물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다. 수장재를 이용해 벽에 선적(線的)인 느낌을 부여함으로서 다양한 입면구성을 연출하는 것은 17세기 벽암선사에 의해 중건된 화엄사의 건축물들에 나타나는 공통된 특성이다.
4. 원통전 각황전 앞마당 북쪽에 대웅전, 영전과 나란히 남향해 위치하고 있다. 본존으로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조선 숙종 29년(1703년)에 중건하였다고 한다.
정면 3칸간, 측면 3간으로 정면에는 아래 궁창부 한 단을 둔 교살의 삼분합문을 설치하였으며, 양 측면에는 전퇴에 띠살의 외여닫이문을 두어 출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나머지는 모두 심벽구조의 벽을 쳐 감실형 평면을 구성하였다. 후면의 벽은 각 간에 十자와 X자를 합친 모양의 수장재를 두어 외관에 변화를 주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집.
외1출목 주심포. 즉 주삼포식(柱三包式)으로 길게 뻗은 살미에 앙서형과 수서형의 초각을 하였다.
주간에는 꽃과 당초무늬를 도안한 복잡한 초각을 한 화반 하나씩을 두었다.
원통전 앞에 위치한 이 석조물은 모든 시대를 거쳐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현재 보물 제30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정 명칭은 ‘華嚴寺圓通殿前獅子塔’이나 탑인지의 여부도 확실하지는 않다.
5. 영전 대웅전 서쪽 원통전과의 사이에 나란히 남향하고 있다. 원래 영전은 응향각(凝香閣)의 중노전(中爐殿)으로 대웅전과 나한전의 소임을 맡은 스님이 거주하는 용도로 지어졌던 전각이었다. 그러나 연기조사를 비롯해 자장율사, 원효대사, 의상조사, 도선국사 등 화엄사 역대 대사들의 영정(影幀)을 모시는 영전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1976년에 영정을 모두 도난당하고 현재는 보물 제1040호로 지정되어 있는 화엄석경을 보관하고 있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긴 장방형 평면을 지니고 있으며 도리통은 어간은 협간에 비해 좀 넓게 설정하였다. 정면에는 5간 모두 아래에 궁창부 한 단을 둔 교살의 쌍여닫이문을 설치하였다. 양 측면에는 전퇴에 출입을 위한 외여닫이문을 두었는데, 정면의 창호와 동일한 형태이다. 좌측이 대웅전. 우측의 백골집 건물이 영전의 배면.
6. 나한전 각황전과 원통전 사이 모퉁이에 위치한 나한전은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16나한을 모시고 있는 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집으로 외벌대 기단위에 세워져 있다. 각황전 옆 모서리에 있는 작은 건물이 나한전.
7. 요사 만월당 적묵당
적묵당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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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무과자 원문보기 글쓴이: 순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