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나 개천 잘 없는 충청도 사람들은 물 많이 잡힌 곳은 다 방죽이라고 하더라. 나는 강 근처 개천 근처 평택 살 땐 오만 데가 방죽 천지였고 바닷가는 태생이 섬출신이라 지겹도록 보고 살지. 그래서 그런지 난 어릴 때부터 수영을 잘했는데 외할배가 서너 살때부텀 바닷물에 담궈놔서 글타고 하드만. 요즘 같은 여름철에 깊은 방죽서 멱감다가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동생 친구놈들 여럿을 살렸더랬는데 그 눔들 아직도 나만 보면 생명의 은인 어쩌고 하는데, 됐어, 이 눔들아. 내가 수영 잘하니까 늬들도 대충 하면 될 줄 알았지? 수영은 바닷물을 생으로 대여섯 자배기 자셔야 그거 묵기 싫어서 배우게 된다.^^
첫댓글 어렸을때 방죽에서 동네 사람들이 얼김이로 방죽 가장자리를 훓던것이 생각나네요.
방죽. 오랜만에 들어본다.
옛날에 물고기
잡으러 많이들
다녔죠
큰 돌 밑에 물고기들이
많이 숨어 있었거든요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시길...
돌 밑에 물고기는 제법 큰 개천이라야 있는데
분꽃 친구는 어릴 때 개천이란 게 있었나벼~
@곤이 아주 넓은 개천이 있었죠
밤마다 개천 모래사장에
자리깔고 누워서
나후아의 사랑은 눈물의
씨앗도 부르고
그때 나훈아
노래가 한창
유행가였지요
그때가 그립습니다
어릴때 추억이네여
모심을때쯤 방죽물을 논에다 대느라 다 빼고 나면 물고기들이 파닥 거리리고 우렁도 잡던 생각 납니다.
강이나 개천 잘 없는 충청도 사람들은 물 많이 잡힌 곳은 다 방죽이라고 하더라.
나는 강 근처 개천 근처 평택 살 땐 오만 데가 방죽 천지였고 바닷가는
태생이 섬출신이라 지겹도록 보고 살지. 그래서 그런지 난 어릴 때부터 수영을
잘했는데 외할배가 서너 살때부텀 바닷물에 담궈놔서 글타고 하드만.
요즘 같은 여름철에 깊은 방죽서 멱감다가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동생 친구놈들
여럿을 살렸더랬는데 그 눔들 아직도 나만 보면 생명의 은인 어쩌고 하는데,
됐어, 이 눔들아. 내가 수영 잘하니까 늬들도 대충 하면 될 줄 알았지?
수영은 바닷물을 생으로 대여섯 자배기 자셔야 그거 묵기 싫어서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