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연번듯하다 <형용사>
[(명)이] (무엇이) 세상에 드러내기에 아주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하고 떳떳하다.
모래사장 위에는 모래로 만든 작품들이 어연번듯하게 선을 보였다.
그녀 자신은 웅보가 준 패물을 처분하여 어연번듯하게 요릿집을 내고 있으면서
웅보가 나무를 하여 살아가는 양을 차마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모래사장 위에는 모래로 만든 작품들이 어연번듯하게 선을 보였다.
헐수할수없이 <부사>
(1) (기본의미) 이렇게도 저렇게도 할 수가 없이.
나도 오늘날 신세가 헐수할수없이 되었소.
(2) 살림이 아주 가난하여 살아갈 방법이 없이.
나도 오늘날 신세가 헐수할수없이 되었소.
사정이 그렇게 되자 그는 헐수할수없이 그 일을 포기하고 말았다.
기호지세 [騎虎之勢] <명사>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형세라는 뜻으로, 이미 시작한 일을 중도에서 그만둘 수 없는 형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우리의 거사는 기호지세의 형국이니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버티어야 한다.
기호지세랄 것은 아예 없어도 이왕 시작해 놓은 노릇이라 하는 수 없이 붓을 다시 잡기로….
어둑-서니 <명사>
(1) 어두운 밤에 아무것도 없는데, 있는 것처럼 잘못 보이는 것.
속담 1건
어둑서니는 올려다볼수록 크다
밤중에 환각에 의하여 나타나는 어둑서니는 겁을 먹고 올려다보면 볼수록 더욱 커지기만 한다는 뜻으로, 무슨 일을 할 때 겁부터 먹고 하면 점점 더 용기를 잃고 겁을 먹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담도담 <부사>
어린아이가 아무 탈없이 잘 자라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그 집 형제는 모두 도담도담하여 동네에서 귀여움을 받는다.
우리 아이는 별로 큰 병도 없고 탈도 없이 도담도담 잘 장성하여 벌써 이십 세에
이르렀다.
형제가 모두 도담도담하게 잘도 생겼다.
주전부리 <명사>
(1) 끼니 외에 떡이나 과일, 과자 따위의 군음식을 먹음. 또는 그런 입버릇.
동생의 잠자리 주전부리는 나이가 들어서도 고쳐지지 않았다.
옛날 우리 마을에서는 여름내 아이들이 살구랑 자두랑 가지고 다니면서 주전부리를 하곤 했다.
(2) 맛이나 재미, 또는 심심풀이로 먹는 음식.
주전부리를 할 거리
주전부리로 점심을 때우다
(3) 남의 사람과 관계하여 성욕을 채우는 일을 속되게 이르는 말.
그는 아내에게서 자식를 얻기 전까지도 여자의 주전부리를 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