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이단에 속한 영혼을 전도한 날》
오늘은 둘째 사위가 장모 생일 기념으로
점심 식사를 대접한다고 해서
수원 우설화 소갈비 음식점에 갔습니다.
마침 사위는 제가 거주하고 있는 수양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딸이 각 교회 찬양대 성가곡이나
시립 합창단 합창단,
오케스트라 편곡 작업을 할 때는
어린 아들을 많이 돌봐줘서
고마운 마음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리온 헬기 조종사인 사위가
소령으로 진급하여 근무지가 변경됨에 따라
다음 주에는 조금 먼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군요.
아들이 없는 우리 부부는 그래도 의지가 되어
든든한 마음을 가졌었는데
섭섭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인간은
언젠가는 반드시 헤어질 수밖에 없는
슬픈 숙명을 가지고 태어났으니
어떻게 하겠습니까?
저는 요즘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다른 게 아니라 조금도 지체하거나
봐주지 않은 채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세월은 우리의 등을 떠밀며
마지막 인생의 종착역을 향해
KTX처럼 달려가고 있고요.
그러므로 70년, 80년 인생을 살아도
그 자랑은 수고와 슬픔밖에 없으니
늘 세월을 계수하며
지혜롭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시 90편).
훗날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
과연 그분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요?
저는 이 음식점에서 주차 직원들과
여종업원 등 총 다섯 명을 전도했습니다.
특히 우리를 담당한 여종업원은
하나님의 교회 이단에 몸을 담고 있더군요.
그들은 주일이 아니고 토요일에 예배를 드린답니다.
제가 간곡하게 속히 올바른 교단으로 와서
신앙생활을 하라고 권면했죠.
제 췌장암 치유 간증을 하며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니
저를 살려주시지 않았겠느냐고 했습니다.
이는 그 이단 집단에서
우리를 지옥 심판 대상자들로
정죄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회적인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그녀에게 이단에서 빠져나와
바른 신앙인이 될 것을 강하게 언급했습니다.
우리가 서빙을 받고 있는 손님이니
화를 낼 수도 없는 상황에서
끝까지 잘 듣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제발 지옥에서 천국으로
방향 전환을 하길 바랍니다.
오늘날은 믿는 자들에게서도
천국과 지옥을 염두에 둔 신앙이
점점 약해지는 것 같아 매우 걱정입니다.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장 값진 것이라도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마 13장)
옛날 신앙의 선조와는 달리
현대인들은 무척 계산적이고 약싹 빠르며
이기적이고 현세적인 신앙 양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천국은 두번 째고요.
그러나 기독교는 천국의 종교이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다만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7:21).
천국 입성자가 소수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죠.
오직 천국의 절대적인 가치를 깨닫고
그 천국에서의 영생을 위해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구원의 기쁨으로
승리하는 복된 날 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