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님께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샬롬.
보내주신 서신 감사하게 잘 받았습니다.
오늘은 저의 신분을 간단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올해 6*세 이며 본래 저희 집안은 무종교였는데
제가 고등학교를 기독교 계통의 학교를 나왔습니다.
아버지는 술주정꾼으로 유명하였으며 저가 고등학교 시절에 아버지께 기독교를 권하였으며
지역 장로님께 부탁하여 아버지를 전도해달라고 하였지요.
전도한 지 4년만에 아버지는 세례를 받았습니다.
차후 아버지는 장로님, 어머니는 권사님으로 그리스도인으로 생활하였으며
3년 전에 생을 마감하셨는데... 정작 저는 믿지 않는 생활로 몇 십년을 그냥 보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하나님을 믿었으니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교회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교도소에 와서야 믿음을 찾았습니다. 저는 수간을 참지 못하여 사람을 죽였습니다.
본심은 아니었는데... 사람의 얼굴을 쳤는데 넘어지면서 뇌진탕으로 운명하게 되었습니다.
상해치사로... 용서를 빌면서 속죄의 기도도 많이 하였습니다.
지금은 속죄기도는 하지 않고 나머지 삶을 하나님께 맡기며, 말씀대로 살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봉사와 사랑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저가 이곳에 온 것도 하나님의 뜻이 계시지 않았나 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으며 사랑으로 이웃과 지내려고 노력도 합니다.
회지가 59호 부터는 오지 않고 있습니다. 새벽기도 책은 매달 빠짐없이 오는데...
간사님의 건강과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샬롬~
- 상주성 강ㅅㅎ 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