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미국의 소리[VOA] 2012-2-23 (번역) 크메르의 세계
미국 여성 하원의원 캄보디아 방문 : "야당 존중" 촉구
US Lawmaker Urges Cambodia to Respect Opposition Vo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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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OA) 니키 송거스 의원이 목요일(2.23) 프놈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그녀는 메사추세츠 주 최초의 여성 하원의원이며, 미 공군 조종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서 고교시절을 보낸 바 있다.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민주당 대선경선에도 나왔던 정치인 폴 송거스(Paul Tsongas: 그리스계) 상원의원의 부인이기도 하다. 그녀의 지역구인 '메사추세츠 제5선거구'에는 캘리포니아의 롱 비치(Long Beach)와 더불어 미국에서 캄보디아계 교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로웰(Lowell)도 포함된다. [크세] |
기사작성 : Kong Sothanarith
(프놈펜) --- 미국 민주당 소속 여성의원인 니키 송거스(Nicola Dickson "Niki" Sauvage Tsongas) 하원의원이 목요일(2.23) 일주일 간 진행된 자신의 캄보디아 방문을 결산했다. 그녀는 정치인들이 야당의 목소리를 보장하고 그에 귀를 기울여서 공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니키 송거스 의원은 프놈펜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어느 나라에서든 야당이 튼튼한 생명력을 갖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니키 송거스 의원은 일부일 간의 캄보디아 방문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의 관리들과 시민사회 관계자들, 그리고 재계 인사들 및 야당 인사들을 만났다.
캄보디아에서는 훈센(Hun Sen) 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 인민당'(CPP)이 30년 이상 집권하면서, 야당의 입지는 점차로 축소되어 왔다. 캄보디아의 야당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발언에 대해 종종 사법적 소송에 직면하기도 하며, 일부는 징역형을 피해 해외로 피신하기도 했다.
제1야당인 '삼랑시당'(SRP)의 손 차이(Son Chhay) 의원은 "야당 국회의원들의 면책특권이 어떠한 명백한 근거도 없이 너무 쉽게 박탈당한다"고 말했다. 손 차이 의원은 캄보디아 정부가 야당 의원들의 요구나 질의를 정례적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권당 중진인 찌엄 유입(Cheam Yeap) 의원은 이 같은 차별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정당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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