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불교문화재를 보유한 산속의 절 <순천 송광사>
순천 추천 여행지 중 하나인 송광사를 소개합니다
저도 한번도 안가본 송광사였는데 오늘 드디어 큰맘먹고
다녀왔습니다
순천의 서쪽끝에 위치한 송광면에 있기때문에 고속도로 포함한
국도로 40여분
국도로만 가게된다면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곳이죠
많은 내일러들이 방학시즌을 통해 찾는 곳이기도 한데 너무 멀어서
쉽게 오지는 못하는 곳입니다
순천은 날씨가 겨울에도 따뜻해서 영하로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물도 얼지 않아요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매표소를 향해 걸어갑니다
여기의 풍경을 보아하니 겨울보다는 여름에 오는게 더 좋을것
같네요 ~~ ㅠㅠ
매표소를 지났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3천원이에요
들어서자마자 카페가 여러개 있네요
장사는 다들 잘되는듯
차가 올라갈 수 있는길, 그리고 이렇게 좁은 길이
있는데
전 좁은길을 택했습니다
여긴 여름에오면 되게 시원할 것 같아요
조계산 깊숙히 자리잡고 있거든요
길을 5분정도 걸으니 편백나무 숲도 나타납니다
나무의 굵기를 보니 심은지는 얼마 안된듯
죽은 나무 위에는 돌이 올려져 있어요
곧 떨어질 것만 같은데 아슬아슬 합니다
송광사는 역사가 깊은 절이니 만큼 오래된 나무도 엄청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연못도 나타납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었는데 고급스러운 초록빛이
감돕니다
아무리 겨울에 따뜻한 순천이라도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12월초 까진 그래도 나뭇잎이 많았는데 1월엔 다
떨어져있네요
좀전에 지나쳤던 작은 연못이에요
물고기는 안보였어요 ^^;
송광사의 메인건물 중 한곳에 도착합니다
계곡과 어울려 있는 모습이 분위기 있고 좋습니다
많은 사찰 옆에는 계곡이 흐르고 있지만
이렇게 송광사 처럼 건물 안쪽으로 계곡이 흐르는곳은 많지
않아요
유럽에서 돌로만든 조각상만 보다가
나무로 된 용을 보니 되게 어색합니다 ㅎㅎ
이런 작은 돌무덤은 절 어디가나 쉽게 보는 광경입니다
마음같아서야 확 발로 무너뜨리고 싶지만... ^^
대나무가 있어서인지 일본스러운 느낌도 듭니다
포스팅의 메인사진이기도 한, 송광사의 대표적인 느낌을 알 수
있는 사진이에요
순천에는 대표적인 절이 두개가 있는데
선암사와 송광사가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송광사가 이겼네요 ㅎㅎ
이곳은 가을에 풍경이 대박일것 같아요
계곡이 흐르고, 바로 옆엔 건물이 있고 단풍잎이 있고
~~
여름에 물이 불어나면 나무기둥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차오를 것
같네요
산속 깊숙히 위치한 절이라 굉장히 조용합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내일러로 보이는 학생들은 몇몇이 짝지어서 돌아다니는걸
봤어요
수행중 이오니 출입을 삼갑니다
네 ~ 그래서 안들어갔어요
사진만 !
절에 빼놓지 않고 꼭 있는 약수터
목마르지도 않고 보온병에 뜨거운 메밀차를 가져와서 마시진
않았어요
추운날씨에 마시는 따뜻한 차는 그 자체로 행복합니다
어딜 그리 바삐 가시는지..
화장실은 뒷편인데 말이죠 ㅋ
대나무의 색이 검정이라 좀 신기했습니다
색다른 대나무라서 사진으로 남겨봤어요
검정색이라 그런지 더 단단해 보입니다
송광사 대웅전 입니다
송광사는 조계종의 발상지 이기도 해서 역사가 깊어요
또한 가장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이라고
합니다
대충 둘러봤기에 이제 내려갑니다
둘러보는 시간은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사람이 가득 차 있던 전통 찻집입니다
사람들 참 전통차 좋아하죠 ㅎㅎ
나중에 제 한의원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했으면 ^^
5시반쯤 되니깐 이제 해가 지려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 사진으로
남깁니다 ~
여긴 너무나 외진곳이라 차도 거의 다니질 않아요
주암호의
모습입니다
겨울이라
물이 많이 빠져있어요
순천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곳이죠
주암호와, 상사호가 있습니다
주암호가
규모는 더 큽니다 ~
상사호에는 몇번 가봤는데 주암호에는 처음 와봤어요
여긴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인 곳입니다
3월말에
벚꽃이 피면 완전 멋질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