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 Christ the King Sunday ]
전례력으로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일인 오늘은 신앙으로 한 해를 정리하는 날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참된 왕임을 고백하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목숨까지도 희생하시며 백성을 섬기시는 메시아의 모습을 실현하셨고, 스스로 낮추심으로써 높아지셨습니다. 1925년 비오 11세 교황이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일을 ‘그리스도왕 대축일’로 정하였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1985년부터 해마다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간을 ‘성서 주간’으로 정하여, 신자들이 일상생활 가운데 성경을 더욱 가까이하고 자주 읽으며 묵상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그리스도인 생활의 등불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왕 대축일 감사송
<온 누리의 임금이신 그리스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 외아드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기쁨의 기름을 바르시어, 영원한 사제와
온 누리의 임금으로 세우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몸소 십자가 제대 위에서,
티 없는 평화의 제물로 당신을 봉헌하시어
인류 구원을 이룩하시고,
만물을 당신 친히 다스리시어,
그 영원하고 보편된 나라를
지극히 높으신 아버지께 바치셨나이다.
그 나라는 진리와 생명의 나라요
거룩함과 은총의 나라이며,
정의와 사랑과 평화의 나라이옵니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 찬 그 영광!
높은 데서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높은 데서 호산나!
우주 만물의 왕이신 예수님께 바치는 봉헌기도
(영혼들이 하느님 뜻의 나라에 들어갈 은혜를 얻기 위한 기도)
왕 중의 왕이시며 선의 하느님,
사랑의 하느님, 자비의 하느님이신 예수님!
저는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에
흠숭과 사랑과 감사와 찬미를 드리나이다.
이 거룩하신 뜻은
당신의 전능으로부터 나오고,
당신 지혜의 인도를 받으며,
당신의 선하심과 사랑의 동반을 받으시나이다.
이 거룩하신 뜻이, 이 거룩하신 사랑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 어디서나
제가 바라보는 별이 되게 하시고,
저를 다스리는 법이 되게 하시며,
제가 숨 쉬는 공기, 저의 심장 박동,
제 생명의 본질, 곧 제 생명의 생명이 되게 하소서.
이를 위하여 저의 모든 기도와 활동을
당신의 기도와 활동에,
저의 온 생명을 당신의 생명에,
또한,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성 요셉과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선민(選民)들의 생명에 일치시키며,
아울러 하늘과 땅에 실재하고
또 실재할 수 있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선과 아울러 일치시키나이다.
저의 온 존재를, 저의 소유와 됨됨이,
제게 속한 모든 것, 제게 소중한 사람들,
저의 생명과 죽음과 영원성,
주님께서 창조하셨고 또 창조하실 모든 것을
- 당신의 지극히 높은 뜻에,
그 무한하신 사랑에 봉헌하나이다.
오! 영원한 지혜시여,
비오니 저를 당신의 거룩하신 뜻의
그 순수한 사랑의 열성적인 자녀가 되게 하시어,
흠숭하올 당신 성심에 지워지지 않을 문자로 새겨넣어 주소서.
저는 성부의 권능과 성자의 지혜와
성령의 성화능력 안에서,
저와 모든 사람들의 이름으로 이 봉헌을 실행하여
하느님 뜻의 나라가
곧 하느님 사랑의 나라가
땅에도 오셔서 널리 확장되게 하고자 하나이다.
오, 저의 주님, 간구하오니,
모든 입술과 마음들이 성스러운 제단을 이루어
주님께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시며
처음으로 아버지께 바치신 기도가
끊임없이 하늘로 올라가게 하소서.
아멘.
첫댓글 + 하느님 뜻 안에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저희들에게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하느님 뜻 안에서 복되신 어머니의 특별한 축복을 건네어 드립니다.
왕 중의 왕이신 예수님! 사랑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느님 뜻 안에서 예수님과 일치하는 마음으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피앗! 피앗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