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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이 오면 서울 근교산 여기 저기엔 한 해 안전산행을 기원 드리는 산신제 행사가 연례행사로
벌어 지면서 말 그대로 야단법석을 떨게 마련인데 우리 느림보 산악회는 청평 대성리 국민관광지에서
북한강을 건너다 보이는 해발 750고지 화야산 산대배기에서 오늘 산신제를 정성스레 올릴 예정 이란다.
가평 화야산은 산악회 버스는 관심 밖이고 대중교통은 그리 편하지 않아 이래 저래 산악인들이 이런 행사를
통해 전인미답의 처녀지를 밀고 들어 가 보는 좋은 기회일 터이다.
산신령 산령대신 혹은 산왕대신 이라고도 불리우는 산신은 중국 노자의 도교에서 유래 되었다고는 하나
아마도 도교 이전에도 민속 신앙으로 이미 자리를 하고 있었고 인도에서 건너 온 불교도 가사 라고 하는 천만
두르고는 중국 날씨의 추위를 견디지 못해 우리의 두루마기와 비슷한 장삼 이란 법복을 따로 입게 되는데
이 장삼이 바로 도교에서 전래된 것이고 한국의 절에선 지금도 절집 내에 산신각이나 아니면 삼성각을 따로
두어 산신을 모시고 있는데 가끔은 언론매체를 타기도 하고 근자에는 도를 닦는다는 것 이란 본인의 저서를
출간키도 한 도교의 여성 대사 한 분이 계신다. 그리고
산신각의 탱화엔 산신령을 중심으로 호랑이와 동자가 반드시 등장하는데 이 호랑이를 산신화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마도 그런 연유일 터이다 산신제를 비롯한 각종 고사엔 삶은 돼지머리를 진설하는 이유도
산신 즉 호랑이가 가장 좋아 하는 메뉴가 돼지 이기 때문이고 개 또한 싫어 하지 않아서 여름철에 산속
계곡에 들어 가서 개를 잡아 먹는 일은 조심해야 한다고들 한다. 산신께서 주석하고 있는
산에 들어 와서 산신의 먹거리를 허락도 없이 때려 잡아 먹으면 산신께서 기분이 좋을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호랑이와 사촌인 표범은 개 즉 단고기를 워낙이 좋아 하여 개호자 라고 불리우고 지금은 우리땅에서
멸종된 조선표범은 아무르 표범이라고도 한다. 여담으로
개과 동물 중에서 늑대 여우 코요테 쟈칼 하이에나 아프리카들개인 리카온 이리 승냥이 너구리 등등 중에서
이리가 어떤 동물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시베리아에선 늑대를 구냥 이리 라고 한답니다.
홍의장군 곽 재우의 후손으로 본명은 은자 이고 도호가 종인 이신 곽 종인 대사는 1940년에 부산 동래에서
출생하여 동래여고와 서울의 일명 펌푸대라 불리었던 지금의 세종대 즉 수도여자사범대를 나와 20여년간
교직에서 교편을 잡으시다 오십대 중반에 중국의 오악 중의 하나인 화산에 들어 가서 마침내 중국 화산파 23대
장문인(한 문파의 대를 잇는 인물)이 되신 분인데 어릴 적 부터 신비한 이적을 수 없이 많이 경험 하신 이 분의
말씀 중에 참적룡 항백호란 다소 생소한 글귀를 풀어 보면 여자는 적룡 즉 붉은 용 다시 말해서 생리를 끊어야
되고 남자는 흰 호랑이의 항복 다시 말해서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눈물, 소변기 밖으로 여기 저기 분사하는
오줌방울 그 다음 마지막으로 쌀뜻물 같은 흰 액체를 뿜어 내지 말아야 도의 경지에 오를 수가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의사 면허증만 따면 밥 먹고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지만 작금은 상황이 그러 하지 않아 병원도
광고를 해야만 되고 전문분야도 단순한 내과 외과 피부과에서 좀 더 특화 되어야만 된 결과로 나타 난
대표적인 병원명이 항외과 라고 하는 병원이다. 똥꼬 전문병원이라고 하면 어감이 다소 멋 하니 항문의
앞글자만을 따서 항외과로 듣기 좋게 표현하였는데 사람들은 보통 치질 전문 병원으로 알고들 있는데 사실은
치질이란 항문 주위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통 털어 말하는 것이고 우리가 보통 암치질 숫치질 하는 치핵을
치질로 잘못 알고 있다. 그 다음으로 치열도 있고 똥꼬에 구멍이 빵 빵 뚫려 용변을 볼 때면 그 구멍으로
샤워기 처럼 누런 액체가 분사하는 치루도 있져 흐 흐.
이 항외과 외에 우리들이 산악회 버스를 타고 국도변을 달리다 보면 철제 파이프로 만든 현수막 게시대에 자주
등장하는 병원 선전문구가 있다. 킹 남성 비뇨기과.
예전에는 피부과와 비뇨기과가 수입이 신통치 않아 두 과를 동시에 진료하면서 피부비뇨기과 라는 간판을 달고
개업을 했었는데 피부과가 수입이 쨥쨥해 지면서 독립해 나가 버리니 비뇨기과는 돈이 되는 꺼리가 없어 지자
급기야 개발해 낸, 남성을 킹 처럼 위풍당당하게 맹글어 주는 수술이 바로 킹 남성 수술인데 돌삐 고유의
특수용어로 표현하면 장상마음 수술법 이닷. 순수 한국식으로 풀이해 보면
장상 즉 뻔디기 모양 처럼 쬬그라 들은 거시기를 마음 즉 숫말의 생식기 처럼, 쉽게 말해 경북 영천의 대말젓 처럼
크게 맹글어 주는 수술이란 것인데 사실 이 용어는 도교의 곽 종인 대사께서 말씀하신 마음장상 즉 숫말의
음경처럼 우람한 거시기를 뻔디기 처럼 만들어서 배 속으로 밀고 들어 가게 된 경지가 바로 도를 이룬 증명이란
말씀에서 따온 것인데 불가에서 부처님의 특징적인 모습을 말하는 32상 80종호 중의 하나 이기도 한데
신도들 사이에서 구전으로 전해 지는 카더라 방송 중에 어느 절 어떤 스님을 음해하여 여신도를 농락한다고
경찰에 고발하여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스님께서 거침 없이 바지춤을 내렸는데 뻔디기가 자라 처럼 몸을
숨기고 있어 그 즉시 무혐의 처리 되었다는 것이다. 참고로
단양에 있는 소백산 구인사를 창건 하신 천태종 중창조 상월 원각 대조사님도 재세시에 여러 이적을 많이
보이셨다.
요즘 세상에서 들불 처럼 번지고 있는 나 역시 라는 미투가 세상의 모든 남정네들을 승냥이나 이리로 몰고
가고 있는데 언론에 회자되는 몇 몇 저질의 남정네는 당연 법의 심판을 받아야 겠지만 내가 보기엔 그런
경우가 아닌 두 남녀가 서로 눈이 맞았다가 어떤 사연이 있어 등을 서로 돌릴 경우에 여성이 눈물을 질금
거리며 추행 어쩌고 하면 상대 남자놈은 연유야 어떻든 일단 늑대나 승냥이로 몰리고 본다. 며칠 전엔
참으로 오랫만에 동사무소에 가서 인감증명을 한통 떼는데 옛날 안동군청 청사 보다 더 으리 으리한 구미동
주민센터 내엔 숫놈은 몇 놈 눈에 띄지 않고 젊고 날씬한 여성근무자 들만 와글 거리더니 그 인감증명을
가지고 구미동 사거리에 있는 은행으로 들어 가니 그곳 또한 창구를 무슨 계장 무슨 대리 하는 여성
행원들이 대부분 선점하고 있어 창구에서 볼 일을 마치고 난 뒤에 창구 여행원에게 잠시 넋두리를 해 보았다.
사내자식은 힘 들게 대학을 나와 봐야 여자들 설치는 통에 취직이 안 되고 취직을 못하니 장가는 엄두도
내질 못하여 사귀던 여친 만나 재미나 쬼 보고 나니 모텔에선 화란춘성하고 만화방창한 이 계절에 얼씨구
절씨구 하며 잘 놀다가 며칠 뒤엔 안면 싹 깔곤 성추행이니 머니 하면서 잡아 죽일려고 댐비면 세상 살 맛
나겠냐는 것이다. 의외로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란 노래를 불렀던 가수 박 경희씨 처럼 글래머인 여행원
과장 아줌마가 젊은 오빠 말이 백번 맞다며 고개를 끄덕여 준다. 우리나라에서 여자들의 전유물 같은 직종이
바로 보험회사 설계사 인데 왜 하필이면 보험업종엔 여자들만 우글 거리는지 아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일제가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을 하고 전후 복구를 하는 과정에서 남자는 전쟁터에서 대부분 죽거나
다쳤기 때문에 만부득 여자들이 직업 전선에 나서게 되었는데 제1지망이 미군들을 상대로 기모노를
풀고 뒤로 자빠지는 것이고 그 다음이 역시 밑천이나 별 다른 자본 없이 맨 몸으로 부딪힐 수 있는
보험업 이였던 것이다. 그래서 물론 요즘은
그렇지 않지만 우리 어릴 적만 해도 보험 계약은 이불 밑에 들어 가야만 쓰는 것이라고 했던가? 코털 가수
김 흥국씨도 대포 한잔 마시고 평소 알고 지내던 보험 설계사와 이불 밑엘 들어 갔었던 가 본데 미투에
걸려 낭패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불 개고 나서는 우선 계약서 한장 큰 걸로 써 주었으면 무탈 했었을
터인데 공짜를 너무 좋아 했었나?
중국산 피리공주들을 떼거지로 불러서 은밀한 밀회를 나누었던 어떤 재벌회사 회장님은 이불 개고 나서
화대 낙낙하게 치루었기 때문에 비록 동영상에 찍히는 결정적인 실수가 있었지만 무슨 일이 있깐대요?
아니 외상 없이 꽃값을 현찰로 잘 챙겨 준다는 소문이 나서 외래 너도 나도 쪈 좀 만져 볼려고 문전성시를
이룬 다는 헛소문만 무성 하다고 하네여.
화야산에서 산신제를 지내는 와중에 찌릿 찌릿한 영빨을 수도 없이 많이 받는다. 아마도 올 한 해는
운수대통할 형국인 듯 기분 또한 최고조에 이르기에 산신제 마치고 분당으로 돌아 와서 2차 한잔 걸치자는
지인들의 권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일찌거니 귀가를 하여 목욕재계한 연후에 작은 소반에 일초이향 이라고
하여 초 한자루와 향 두개를 챙기고 약수터에서 정한수 치성 올릴 하얀 사발그릇 한점 꺼증 보태곤 때가
무르 익기만을 기다렸다가 동쪽 하늘에 샛별이 그 모습을 드러 내는 새보케 보무도 당당하게 집을 나선다.
여기서 이미 예정된 지면이 꽉 찼지만 시산제를 올리는 좋은 날이기도 하니 제가 여담 한마디만 더 올리
겠는데 상기 제 글 중에서 은행창구 과장 아줌마가 저를 보고 젊은 오빠라고 불렀다는 말 이외엔 전부
진실 이거니와 아래 여담도 실화 임을 밝혀 둡니다.
건설회사 현장요원으로 엄청도 땅에서 공사를 하던 후배는 본디 부터 언행이 칼칼하여 일명 땡삐라고 불리우는
녀석인데 공사를 하며 민원 일을 해결하다 운 좋게 절세의 충청도 미인을 만나 자식 둘을 보고 난 뒤에 그간
저축해 두었던 돈으로 처가 동네 최고 번화가에 바게뜨 빵집을 열어 부부가 꿈 같은 세월을 보내는 것도
잠시 잠깐으로 아이엠에프 사태가 터지자 빵은 재고만 쌓이게 되자 급기야 부인이 처녀 적 일을 했던 간호사
면허증으로 동네 의원에 취업을 하게 되었는데 참으로 다행(?) 스럽게도 병원 원장과 눈이 맞아 버린다.
땡삐가 가만 있을 턱이 없다. 느림보의 해운님 말씀 처럼
땡삐가 집구석에서 행패를 부리기 시작하자 부인은 가정폭력으로 고통 받는 가녀린 여인네를 보호하는 무신
단체인지 기관인지 하는 곳으로 피신을 하곤 그곳에서 가정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일을 하던 사람들의 사주로
땡삐는 폭행 감금 등등의 죄목으로 정식으로 경찰에 입건되어 조사를 받곤 급기야는 자식 둘만 빈손으로 부여
잡곤 빈털털이 신세가 되어 강제이혼을 당하게 된다. 부아가 치 밀어 오르다 마침내는 홧병을 얻어 병원에
입원을 하였는데 목구녕에도 치루가 생기는지 욱 하면 선지피가 목에서 분수 처럼 뿜어 나오더란 것이다.
이 글 읽으시는 남정네들! 연세 들어서 자기 분수 모르고 집에서 삼시 세끼 먹으면서 깝죽 거리면 제 후배
땡삐 꼴 당합니다. 느림보 산악회에 부지런히 나오셔요.
베낭에 뻰또 하나만 챙기면 하루 너끈히 넘깁니다. 흐 흐.
자비로우신 강 대장님께서 따끈한 원두커피 곁 드린 아침, 차내식으로 제공해 주져 산행 끝나면 뒷저 라고 하여
뒷풀이 겸해서 저녁 주져 재수 좋은 날이면 돌아 오는 차내에서 천안 호도과자에 돌삐표 명품팥빵 얻어 먹져.
제가 사는 뒷동네 불곡산 중턱에 있는 약수터에 당도하여 작은 소반을 펼친 뒤 정한수 한대접을 올리곤
천지신명께 화해동참하여 이 지극한 치성 부디 거두어 주시라며 삼배 올린 연후에 돗자리에 결가부좌로
틀고 앉아서 이 쓰잘데 없는 가운데 토막 제발 뻔디기가 되어 장생불사 하는 신선이 되게 해 달라며
마음장상 이란 주문을 불곡산 아래 주공 12 단지 아파트가 떠나 가라고 힘차게 되 뇌이노라니 펑 하는 섬광과
함께 천문이 열리면서 하늘에서 백화가 떨어 지는가 하더니 천녀들의 합창인 듯한 아름다운 선율이 흐른다.
솔직히 그날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표현하면
이마빡에 헤드렌턴을 끼고 약수터로 올라 온 예폔네가 휘 두른 후라인팬에 대갈통을 얻어 맞곤 개 처럼
약수터에서 끌려 내려 오는데 마누라가 쉼 없이 진언을 외우더만요.
"이 마한너무 시끼 뻔디기 대문 살아도 몬 산다."
분당 탄천변에서 매미 유충 같은 뻔디기 하나로 갠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돌삐 드립니다.
첨언:제 후배 땡삐의 경우 우선 부인이 서방질을 하여 빌미를 제공하였지만 땡삐가 헤여지자 소리 없이 닥달을
함은 자식들을 보아서라도 아님 혼재하는 애증 때문이라도 다시 살아 보자는 의사의 강력한 분출 일진대
가정폭력을 막아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는 무신 기관인지 단체에서 괜히 끼어 들어 기름을 디리 부어
버리는 통에 두 부부는 이번 생에선 다시 못 볼, 마릴린 몬로의 돌아 오지 않는 강을 마침내 건너 버린
것이다. 옛날 같으면 몇 번 후닥 거리며 싱갱이를 하면서 몸싸움을 하다가 잘못하여 서로의 성감대를
건드리고 구러다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들러 붙어 버리면 아무런 일도 없이 새 삶을 살았을 것이 틀림
없을 것이고 이부자리에서 배시시 일어 나서 헝클어진 머리를 만지던 부인의 입에서 허긴 신던 양말이
헐 낫네 라는 소리가 들리면 딱소리 나는 것 아이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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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ㅎ..
그져 웃지요.ㅎ
돌삐님의 글을 읽으면서 챙길건 챙기고 나머지는 웃어 넘기면 됩니다.
사람 사는 세상 ..무슨 일인들 없겠습니까?
이번 화야산 시산제 시루떡 지고 오르셨으니
산신령님의 가호가 있으실것입니다.
어느 쪽으로든..ㅎ ㅎ